로마 황제의 41대 황제 카루스.
이 사람은 보다시피 대머리였고, 말년에 페르시아와 전쟁을 벌였는데
상황이 불리했던 페르시아가 보낸 외교 사절 앞에서
자기 대머리를 가리고 있던 모자를 벗고
"항복하지 않으면 내 대머리에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페르시아에 나무 한 그루 남겨두지 않겠다" 라는 명언을 남김
이후 페르시아를 신나게 쳐바르던 중,
위의 명언을 남긴 지 1년도 되지 않은 어느 날 밤 병영에서 머무르다
황제가 머무르고 있던 천막에 벼락이 쳐서 천막이 통째로 불타고, 카루스도 그 때 사망함
하도 어이없는 최후라 누가 암살한 게 벼락 맞아 죽었다며 와전되었다는 말도 있는데
당시 카루스가 승승장구 하고 있었고 병사들 분위기도 좋았기에
암살당할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그냥 벼락 맞아 죽은 게 맞다는 설도 많음.
피뢰침도 없으면서 하필 거길 맞네 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