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스테이크(함박 말고) 썰어보는게 꿈이었는데
대학교 들어가서 - 그래도 ㅋㅋ 성인인데 비싼거 한번은 먹어볼 만하지 않나 -> 와 쥰내 비싸네 포기
첫 직장 들어가서 - 야 그래도 돈 버는데 내 돈 주고 이거는 먹어도 되지 않나 -> 와 씨1벌 그래도 한 끼에 이건 아니다
1년쯤 지나고 - 난 술도 안 마시는데 걍 술자리 안가는 대신에 이런 비싼거 먹어봤다고 하면 안되나 -> 와 내 손바닥만한게 뭔 가격이
결국 30을 목전에 두고 함박 아닌 스테이크를 인생에서 첨으로 썰어봄
동경은 길고 환상은 달콤했지만 그냥 고기 맛이었다는 것이 아쉬웟다
그냥 인건비임
인건비는 어쩔 수 없지..
환상의 맛은 씁쓸한 법이지
내 환상 속의 스테이크맛은 천하일미였는데ㅋㅋ
뷔페에선 먹어봤는데... 스테이크 집은 가본 적 없는 곧 40대 ㅠㅜ
함 가보입시다 센세
스테이크는 집에서
솔까 고기를 좋은거 써서 그렇지 조리법으로만 따지면 영 그래... 간장같은 아미노산계 조미료빨 넘기가 쉬운게 아님.
스테이크는 밖에서 먹으면 눈 튀어나오는데, 집에서 먹으면 살짝 비싼 요리인게 함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