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글을 보고
오... 이거 그럴듯 할지도? 싶은 느낌도 드는데다가
그럴듯한 이지선다 퀴즈가 생각나기도 했음
당시 서주는 아무래도 계륵인 상태라서
그냥 서주주인 자리를 포기하고 다시 전예랑 공손찬한테 복귀한뒤
공손찬과의 의리를 지키고 그 밑에서 공손찬이 멸망하면서 남긴
잔당을 흡수하고 전예까지 다시 데리고 간다면?
이러면 미축+서주의 군벌로서의 명성을 포기하는 셈이긴 하지만
공손찬과의 의리를 지킴과 동시에, 전예가 합류 할수도 있을지 모르니까
또 공손찬이 가지고 있던 군대도 약간은 흡수 할수 있을지도 모르고
서주주인 자리 포기할 시간도 없이 털렸잖아. 애초에 손건, 원소에게 떠밀려서 억지로 먹은건데 뭘.. ps. 애초에 저 시점에서 공손찬은 유우를 조진 X새끼기 때문에 합류할 이유가 없음.. 심지어 공손찬 밑으로 가면 잘못하면 서주디펜스 ver.역경 각도 나옴.
전예도 어찌저찌 살았는데 유비도 대충 적당히 각보면서 하면 살수 있지 않을까?
애초에 도겸 죽메로 유비를 묶어놔서 그거 풀어놓고 가면 명성 X창나서 안갈듯. 그 대충 적당히 각보면서 살았던 시절이 "예주목 좌장군 의성정후"잖아. 거기다 전예는 저 당시에는 듣보잡 선비였고, 유비는 저 시점에서 이미 “유현덕(劉玄德)은 홍아(弘雅-고아)하고 신의(信義)가 있소. 지금 서주(徐州)가 그를 즐거이 추대하니 실로 내 소망에 부합하오.” 당했잖아. 원소가 "ㅇㅇ 유비로 가자" 이랬는데 유비가 탈주하면 원소 면이 깎이니까 숙청당할듯
이러저러해도 서주가 ㅈ같은 곳은 맞구나 뭔 이벤트가 회피도 불가능하게 되있네 ㅋㅋㅋㅋ
진등이 말했다, “공로(公路)는 교호(驕豪-교만)하여 난을 다스릴만한 주인이 아닙니다. 지금 사군(使君)을 위해 보기(十萬) 10만을 모으려 하니, 가히 위로는 군주를 도와 백성을 구제하여 (춘추) 오패(五霸)의 업을 이루고, 아래로는 할지(割地-땅을 나누어 차지함)하여 변경을 지키며 공(功)을 죽백(竹帛)에 남길 만합니다. 만약 사군이 제 청을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저 진등도 사군의 뜻에 따르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이 새끼가 가장 X새끼임 "난 원술이 싫어(개인적 원한). 응 10만 만들어줄게(안만듬). 너 개쩔 수 있음(바지사장). 안한다는 말 반사." 진짜 진등-진규 부자는 아주 X새끼들이 맞다.. 하지만 유비가 나중에 "캬 그래도 진원룡이 개쩔었는데" 썰 풀어준거 보면 대단하긴 했었나봄.
10만을 모으려 하니라고 했지 10만을 준다곤 안했음 계약서는 잘 읽어봤어야지!
그래도 여포한테 탈탈털리고 그지깽깽이가 된 유비가 오합지졸 군대라도 1만은 모을수 있었던거 보니 미축스폰서가 있었더라도 나름 서주에서 모을려면 모을수 있다는 근거가 되지 않았을까 싶음
거야 서주에서 모았다기는 좀 애매하니까. 소패는 일단 행정구역상 예주고, 유비는 본인 사병세력의 끈끈함이 좀 강했으니까. 장비가 약탈한게 굳이 "말" 이었다는거 생각하면 오환돌기 병력도 남아있었다는게 맞겠지
근데 서주 오기전에 유비 사병 추측이 오환기병 500 + 일반병 1000 에다가 굶주린 백성 수천 정도라 생각보다 긁어모은게 많은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