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뽀로에서 소야를 가보겠다! 라는 일념으로 고속도로를 탔음
500km 넘게 나오길래 처음에는 에런가? 뭔가 내가 잘못 눌렀나? 싶었는데
그 거리가 맞더라고
근데 더 무서운건 고속도로 터널 마감이 나무로 되어있고
기본적으로 업힐만 해서 100km를 가는것도 그렇고
아사히카와 이북은 도로사정이 더 안좋다는 말을 듣고 포기함
렌터카가 경차였거든
그래서 아사히카와에서 나와서 후라노로 빠지는데
내가 중국 동북에서 봤던 광경이 펼쳐짐
시야의 끝에서 끝까지 민가가 없어
ㅅㅂ
후라노 읍내에 들어가서 밥을 먹으려고 돌아다녔는데
연 식당이 없어
편의점뿐임
ㅅㅂ
후라노에서 삿뽀로까지 국도를 탔는데
주변에 식당은 고사하고 아예 지나가는 차가 없어
진짜 이역만리에서 고립되는줄 알았음
네비만 보고 가는데 너무 무서웠음
한반도 크기만한 곳이니까
무서운이야기)인구밀도는 낮은데 지역 면적은 한국과 거의 동일함
인구밀도 한국보다 더 심함 혹가이도 인구의 80%는 삿뽀로 인근에 몰려있거든...
가끔 곰조심 표지판도 있음
네비가 날 차선도 없는 도로로 인도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