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저전력 전용 cpu로 낙인(???)이 찍힌 arm cpu인데
그 근본은 80년대 영국의 전자업체인 어콘 컴퓨터(acorn computer)에서 차세대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을 위해 개발한 cpu에서 시작되었다.
온갖 복잡한 명령어를 cpu에 내장하는 대신에 최대한 간결한 기본 핵심 명령어만 빠르게 실행하면
프로그램 컴파일만 제대로 하면 이론상 성능이 더 좋게 나온다는 RISC 설계를 적용한 cpu였는데
간결한 구조 덕분에 저전력 최적화가 쉽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모바일 cpu를 장악하게 되었다...
정작 원래 목표였던 고성능 시장에서는 도태되다시피 했지만...
참고로 반대 진영인 x86이 속한 복잡형 명령어 기반 cpu를 CISC라고 하는데
정작 요즘 x86 cpu도 뜯어보면 내부는 RISC이고 명령어 해석기를 탑재해서 CISC 처리도 할 수 있게 하는 혼종이라 카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