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살고 있는 유게이임
지난달에 친구가 일본 놀러와서 우리집에서 머물다 감
주말에 일 쉬어서 같이 번화가에서 술 먹고 노는데
친구가 유튜브에서 판타지를 잔뜩 주입 받아서
일본여자랑 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거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헌팅을 성공시킬 와꾸는 아님
거기다 그 친구 일본어도 못하고
마라톤 참가한다고 운동복 위주로만 챙겨옴
첨엔 어떻게든 회피하려했지만 자꾸 졸라서
아 그럼 캬바쿠라나 데려가야겠다하고
무로 안내소에서 소개 받아서감
난 씹덕이라 캬바보단 콘카페에서 노는데
회사 사람들 몇번 따라가봐서 요금 시스템이나
흥정법은 어깨너머로 배워서 알긴 암...
아무튼 가서 친구 띄엄띄엄 일본어하는거
통역해주면서 한두잔 마심
이 정도면 만족했겠지 했는데
며칠뒤에 또 가자함ㅋㅋㅋ
난 평일에는 술 안마셔서 싫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자기 내일 한국 간다고
지금 안 놀면 또 언제 놀겠냐고 자기가 내준다고 졸라서
딱 한시간만 놀기로 하고 놀다 옴
그랬더니 친구가 대만족을하고 넘 재밌었다고 하면서
다음날 한국 갔음
이제 한동안 평화롭고 검소하게 살아야지 했는데
그 친구가 이번달에 또 가도 되냐고 카톡 보냄... ㄷㄷ
친규한테 한국꺼 물건 사오라그래 ㅋㅋ
캬바 얼마나옴? 5만엔?
지역이나 안내소 끼냐 지명등 여러 요인에 따라 요금은 천차 만별 근데 싼데가면 총합 요금 시간당 5천엔 생각하면될듯? 보통은 만엔 내외하고 유흥이 그렇듯 상한은 없다 시피할거임
안내소는 꼭 껴야됨? 끼고 안끼고의 차이가 뭐야? 캬바나 유흥쪽은 한번도 안가봐서 모르겠다
안내소 가서 이런데 가고 싶다하면 추천해줌 굳이 유흥 업소 아니어도 그냥 술집도 해주긴하더라 여행사 끼면 호텔 할인되듯이 일반적인 요금 보다 싸게 갈 수 있음 다만 검증된 안내소로 가야지 길거리에 있는 아저씨가 추천해 준다고 해서 따라가면 바가지 씀
또 그런데 갈거면 일본어실력이나 키우고오라그래
열심히 공부 하겠네요.. 재미야 점점 떨어지겠지만 어학실력은 남을테니 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