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5년도 1인당 gdp 세계 1위 아르헨티나, 2위 미국, 3위 벨기에, 4위 호주 5위, 영국, 6위 뉴질랜드, 7위 스위스, 8위 네덜란드, 9위 독일, 10위 덴마크 ]
아르헨티나. 지금은 메시가 국가보다 유명해졌으나 19세기말 20세기초 독일 프랑스는 물론 영국 심지어 미국이나 스위스보다 잘살았던 국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그래서 남미의 파리로서 명성을 얻기까지 했음.
[ 세계 1위 1인당 gdp에서 70위권으로 하락하는 아르헨티나 ]
그러나 좌파에선 페론주의 우파에선 군부의 실정이란 정치 경제적 악재로 나락가기 시작.
그리고 이에 질려 뽑은 기성 정치인이 아닌 경제학 교수출신인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밀레이는 빠르게 시장주의적 경제 개혁과 함께 공공지출을 대폭 줄임.
처음에는 그럼 그렇지라고 소리를 들을뻔 했으나 꾸준히 균형재정을 밀어붙인 결과 아직 다른 정상 국가 수준은 아니지만 월 25.5% 에서 월 2% 대로 내려옴.
[ 1810 - 2022년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 ]
결국 단기적 고통과 복지 감소란 부작용에도 불구 정공법으로 나가면서 아르헨티나를 수십년동안 괴롭혀온 인플레를
어느정도 해결하고 있으며 이제 종지부를 찍을지 귀추가 주목됨.
이런 거 볼 때는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아르헨티나가 워낙 엉망이었어서 정부 재정 흑자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정부 재장이 흑자냐 적자냐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함. 정부는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잖아. 오히려 경제가 어려울 때 공무원들을 고용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교육이나 의료 등 최소한의 복지를 제공하면서, 무엇보다 소득 비례세를 통해 부의 재분배를 해줘야 하는데 저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정부 지출을 줄인 게 정말 좋은 걸까 싶다. 뭐 아르헨티나 정부가 너무 비효율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좋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런 식의 “정부 효율화”는 사회 안전망 박살나고 양극화가 극심해지는 결과를 낳던데 아르헨티나는 그렇지 않길 바람.
극단적인 방법으로 많은 희생을 감수해서 지수는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지금 기회를 제대로 못살리면 더 큰 지옥이 기다리고 있음
대한민국이 반면교사 삼아야 할텐데
중장기적으로 봐야하는 문제라서 지금 예단하기 상당히 어려움
너무 극단적이어서 저래도 되나 싶지만 어차피 벼랑끝이다보니 뭐래도 해야해서
최근 10월 뉴스보면 뭐 마냥 긍정적인 건 아니던데
이런 거 볼 때는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아르헨티나가 워낙 엉망이었어서 정부 재정 흑자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정부 재장이 흑자냐 적자냐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함. 정부는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잖아. 오히려 경제가 어려울 때 공무원들을 고용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교육이나 의료 등 최소한의 복지를 제공하면서, 무엇보다 소득 비례세를 통해 부의 재분배를 해줘야 하는데 저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정부 지출을 줄인 게 정말 좋은 걸까 싶다. 뭐 아르헨티나 정부가 너무 비효율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좋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런 식의 “정부 효율화”는 사회 안전망 박살나고 양극화가 극심해지는 결과를 낳던데 아르헨티나는 그렇지 않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