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벤트 스토리
1주년 때부터 조금씩 빌드업 된 신데렐라의 서사가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서 완전히 몰입이 될 정도로
아주 매우 너무 좋았음.
기본적으로 자뻑 캐릭터이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이룬 자뻑이라 납득이 되고
자칫 이기적일 것 같다는 고정관념이 생길 우려는 본인의 과오를 확실히 자각하며 속죄하려는 자세를 보여주며
그 일련의 과정이 신데렐라 본인에게는 너무나 고통적이었고 또한 고독적이었음.
이를 항상 지켜주는 에이브의 존재가 없었으면 신데렐라의 캐릭터성은 완성이 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레드후드와는 다른 차원의 완성된 캐릭터성이라 개인적으로 이번 신데렐라의 서사는 너무 만족스러웠음.
성능과는 별개로 캐릭터성 하나만 보고 3돌까지 준 거는 신데렐라가 처음일 듯. 너무 마음에 들었음.
두 번째로 메인 스토리
이런 신데렐라가 메인 스토리에 깊게 관여하여 마지막까지 캐리할 줄 알았지만
메인 스토리의 중심은 카운터스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준 스토리였음.
단, 신데렐라와 그레이브를 잘 엮어서 카운터스가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확실하게 일깨워 주는 서포터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었음.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 중간 중간에 전투에서 적절하게 활약 해주면서
종반부에 이르러서는 확실하게 퇴장 해주며 마지막은 카운터스가 대미를 장식하게 해주었음.
라피의 경우는 솔직히 이 이상 각성을 미루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마음이 들어간 듯 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시점으로는 적절하지 않았나.. 싶음.
하지만 라피의 심정에 대한 부분은 좀 더 할애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베히모스와 레비아탄의 우정은 지금까지 우리가 접했던 헬레틱이라는 개념을 많이 희석시켜 주기도 했고
이 둘의 티키타카도 꽤 재미 있었음. 다음 등장이 많이 기대 된다. 다음은 포비스트 전원이 나와줬으면 좋기도 싶고.
여튼 다음 메인 스토리는 방주로 가서 아니스가 주축이 될 것 같은데
슬슬 이번 스토리를 질질 끌게 한 주범인 식스오를 좀 어떻게든 빨리 풀어버렸으면 좋겠다.
카운테스도 멤버좀더 들이고 각성도 하고 해야할거같더라 벼라별 잡놈들부터 이제 헬레틱까지 꼬이니 3명가지고는 힘들거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