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커티브 이자식...방주를 살려주겠다가 아니라 애초에 랩쳐 입장에서도 방주를 부술수가 없는거였네..
방주의 대형코어를 부수면 자신들의 쌍둥이 코어도 공멸해서 같이 사라져버리니 일부러 살려두는거였구나.
그리고 이 코어를 이용하고있는 방주의 중요인물들도 이 사실을 모를리 없을테고...방주를 기획하고 만들고 이주시킨 장본인들은 이걸 알면서도 전쟁 당시에 방주쪽 코어를 부수지 않았다는건 그 인물 혹은 인물들이 인류가 이 상태가 되는걸 원했거나 혹은 그렇게 되야할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는 소리네...지금으로선 상상도 안가지만;;
남은 인류의 우두머리가 되어 그 작은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미친 소인배적 목표는 아닐거고...호라이즌 제로던 마냥 인류가 이렇게 되지않으면 더 큰 문제가 터질만한 어떤 떡밥이 숨겨져있을것같네..
두번째 의문은 새로 등장한 그 딥이라는 친구의 말을 미뤄보아 아직도 궤도 엘리베이터에서 대형코어에게 전력을 공급받고 랩쳐를 내려보내고있는 모양인데 퀸이 있던 스테이션은 떨어져나갔을텐데 어떻게 랩쳐가 만들어지고있는걸까?
그리고 딥이라는 이녀석은 코어에 대해 잘 알고있고 랩쳐의편도 아닌것같은...그냥 대형코어의 수호자나 관리자 같은 느낌인데 궤도엘베의 코어가 부숴지면 지상을 탈환하지 못한 상태의 인류는 멸망하니까 어쩔수없이 이쪽 코어도 지키고있는건가..아니면 그냥 자기 존재의의일 뿐일까..혹은 랩쳐의 편일까?
아마 전자일 가능성이 높겟지만.
레드후드와는 아주 특별한 사건으로 인연이 쌓였다기보단 그동안 쌓다가 잃어간 인연들이 레드후드를 갈망하게 하는 라피의 욕망의 요람을 만들어주는 역할이었고
레드후드가 그걸 체워주는 시간을 다루는 이야기였구나. 그리고 레후의 코어 자체는 딥이 기술적으로 라피와 융합되도록 재설계해준건지 단순히 라피에게 생긴 이상향이
만들어낸건지 혹은 둘 다인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레드후드가 되는건 라피가 오해한 레드후드가 되고싶다는 자아가 만들어낸 결과물인거고 그래서 34지의 의식공간에서
오롯이 레드후드만 나타난거였네. 그리고 이윽고 형성된 현재의 바디가 라피의 진짜 이상향이 반영된 모습인거고.
여기서 또 하나 풀린건 잉그리드가 말했던 방주가 뒤집어질수도 있는 사항.
죽은 사람이나 만들어진 이상향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낼수도있는 미친 설정 ㄷㄷ
잉그리드가 잘 묻어버린게 맞네 이건....이게 가능해지면 니케는 진짜로 그냥 효율과 이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할수도있음;
현재의 니케 본인이라는 자아는 배척당하고 중앙정부나 고위급 인간들이 본인들의 욕망으로 니케를 재료삼아 원하는 인물을 만들수있다는 소리가 되니...
레드후드는 결국 침식이 심화되서 침식체가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잠들듯 죽엇는데 그와 동시에 라피도 함께 잠들어 4년이나 지났고 깨어났을땐 레드후드가 사라진체
라피만 남아 코어가 두개가 된걸보면 이건 딥이라는 녀석이 뭔가를 한게 맞는듯.
여튼 대형코어 떡밥때문에 이렇게되면 일레그와 트로니가 하려는 대체자원을 찾는 일이 엄청나게 의미있는 작업이 되었음.
대체자원이 생겨서 대형코어를 정지시킬수있다면 랩쳐도 없애고 바로 지상도 탈환가능해지는거니까.
역설적으로 스토리적으로 본다면 그런 방법을 찾을수있을리 없으니 트로니와 일레그의 목표는 절대 이루어질수없게 될거고;;
결국 지휘관이 지상을 어느정도 탈환해서 인류가 밖으로 나와 자급자족할수있게 되는게 유일한 길이라는 소리..
또 한편으로는 결국 방주는 랩쳐의 대형 코어를 이용함으로서 랩쳐의 기술을 쓰고있다는게 밝혀진건데 님프 역시 그 코어를 통해 얻고있든 어떤 경로를 통해 얻고있든 랩쳐의 기술일 가능성이 높아짐. 애초에 특성을 고려했을때 헬레틱의 나노머신 기술과 거의 흡사해서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거의 확실시 되는 루트인듯?
2부 스토리 자체는 그냥 비어있던 라피가 레후를 만나면서 체워지고 욕망을 가지게되었다 정도로 단순한데 풀어준 떡밥 덩어리 한두개가 니케 전체 떡밥의 큰 줄기중 하나도 같이 풀어준 격이라 엄청 중요한 이벤스였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