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귀인 시점에서 조조는 승상 타이틀만 가져갔지 사실상 순령군한테 내정을 위임한 상태였고,
조조 본인도 "아 원소 잡으면 이거 천통각이냐?" 하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시절이고, 상당히 관대했음.
대표적으로 편지 태우기가 있지.
조조세력도 원소라는 거대세력에 대비해서 일치단결하고 있었지.
동귀인의 아버지인 동승은 동탁계라는 약점에, 자(字)도 전해지지 않는 듣보잡이었고,
관도대전 직전에 쿠데타 계획이 발각되었으며, 그 조력자인 유비는 탈주해서 죽을 때 까지 조조의 우환이 되었었지.
그에반해 복황후 시절은 적벽에서 개털려서 사실상 천통 좌절된 시점인데다,
조조는 그 여파(권력누수)를 막기 위해 위공이라는 무리수를 뒀고, 순욱을 잃었으며, 숙청각이 날카로웠음.
조조의 숙청은 대부분 211~220 시기에 이루어졌었음.
조조는 최고 거대세력이었지만, 내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반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음.
심지어 조조의 최측근인 순욱이 사망했고, 곽가는 이미 없었으며, 후계자 문제로 분열되어 있었지.
복황후의 아버지인 복완은 환제의 사위※였고, 큰 약점이 없었으며, 순욱과도 교류하던 사이였음.
심지어 복완은 이 시기에 이미 사망한 뒤였고, 문제가 되는건 단순히 편지 몇개.
※ 이 시기에 부마(부마도위)라는 칭호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음
사실 동귀인이 임신중이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복황후의 숙청이 동귀인의 숙청보다 수십배는 심각한 사안이었던 것.
동귀인은... 솔직히 저 상황에서 저정도로 동승이 저질러 버렸으면 죽는게 맞음. 숙청이라기보다는 처단? 심판? 자연사? 뭐 그럼.
조조 입장에선 내부 세력도 정리하고 관우 북벌도 저지 승계도 결국 했으니 그래도 한 시름 덜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관우 북벌때 멘탈 잡아준 목이 아주 잘 돌아가는 신하가 결국 조위를 삼키게 되다니 어이가 없긴 할거야
조조 입장에선 내부 세력도 정리하고 관우 북벌도 저지 승계도 결국 했으니 그래도 한 시름 덜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관우 북벌때 멘탈 잡아준 목이 아주 잘 돌아가는 신하가 결국 조위를 삼키게 되다니 어이가 없긴 할거야
동승 임마는 일 벌이면 뭔가 제대로 처리를 못하는 것 같음 의대조가 헌제 주도였는제 동승 주도였는지는 몰라도 이런 무리수 보면 동승이 주도한것 같다니까
복황후 사건은 조조의 공안사건인거 같다는 생각이 10년전 편지가 갑자기 툭 튀어 나오더니 황후가 으앙 죽음. 기록도 제각각에 아무리봐도 조작사건인거 같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