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장착한 산와 클리어 버튼입니다
산와 클리어도 물론 좋긴 좋은데..
버튼중의 궁극(?)이라 평가받는
RG가 써보고 싶더군요
그런와중에.. 검색해보니... RG 스위치 깊이가 꽤 깊어서 (4cm 정도 됩니다...)
왠만한 보통 스틱에는 장착 실패고......
알파 같이 미니 스틱일 경우에는 거의 가망이 없겠죠...
그런데...
알파가 보통 스틱보다 높이가 좀 높습니다..
(작은 크기임에도 알찬 느낌이 들죠)
생각이 나서 재어보니.. 높이가
4.7cm !!
오......
바로 RG 주문했습니다 (위 박스에 도착..)
알파스틱 분해!
그리고
장착!!
(저번에 도와준 스틱 장인이.. 또 수고해줬습니다)
4.7cm 높이 스틱 내부공간이 부족합니다..
깊이가 살짝 모자라(?) 핀을 구부립니다
이러면 정말 기가 막히게 딱 들어갑니다!
(사실 주문할때까지만해도 반반이었습니다.. 안들어가면 어떡하지 하고.. 그만큼 RG 버튼 깊이가 깊습니다)
그 후..
네 뭐 납땜이겠죠 ~
장착 완료! 입니다
테스트를 바로 해보고 싶었는데.. 그자리에서 하지 못하고
집에 가져온후
책상위에 놓고
1~2시간 열심히 플레이 해봤습니다
소감은
허...............
손맛 정말 찰지네요...
!!!
버튼 압력은 기존 산와클리어보다 살짝 더 키압이 높습니다
(세이미츠 키압보다는 살짝 약합니다)
버튼이 내려갔다 솟아오르는 반발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닥을 때리는 느낌이랄까요..?
버튼을 눌렀을때 바닥면에 닿는 느낌이..
정말 정말 좋습니다
탁월합니다..!!
쫀득 하면서도 다각 다각! 박히는 맛이....... 예술입니다
(왜 이녀석이 버튼 개당 7800원인지...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카린으로 초속 천호라던가 기본 기술들은 무난하게 너무나도 잘나가주고
다라락 다라락 연타하는맛도 너무나 좋습니다
계속 두드려도 기분 좋은 그런 느낌? (좀 심하게 두드려도 기분이 좋습니다)
산와 클리어 버튼을 쓸때를 비교해보자면..
예를 들어 카린으로 캔슬 기술..
이게 간혹 음입력으로 인해서 오입력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헌데 RG로 바꾸니깐
기가 막히게 잘 나가네요.. (살짝 살짝 일어나던 오입력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이전까지는.. 뭐 대충 하는거지 하고.. 원래 이런거겠지?... 하던 부분들이
완전 해소가 되었습니다
산와 클리어 쓸때는 좀 빠르게 선입력을 미리 중단해서 음입력이 되지 않도록 끊어야 해서..
어느정도 신경을 쓰고 플레이를 했는데
(빨리 버튼을 손에서 떼줘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너무 민감해서..)
RG로 바꾸고서는 그냥 하던대로 툭툭 기술 써보니
버튼 솟아오르는 탄성이 좋아서 그런지 음입력 오입력이 안생깁니다..
이 부분에서 제법 차이가 많이 발생하네요
그외 버튼 두드리는 느낌이.. 아.. 정말 좋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 쓰다가 갑자기 기계식 키보드를 만져본 기분? 이랄까요
일단은 한두시간 밖에 못써봤지만..
현재 소감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돈을 들여서라도 꼭 바꿔야 한다고 생각 될 정도로..
대신 산와 클리어만큼 이쁘지는 않습니다...ㅎ
나름 신경써서 컬러별로 한개씩 해놓았는데......
색상이 좀 촌스럽기도 하고 그렇군요.. ㅎ...
이쁜건 세이미츠 클리어가 제일 이쁘더군요 (산와 클리어보다 더 이쁩니다...)
RG버튼도 클리어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지만
쪼끔 덜 이쁜게 아쉽군요..
(이게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습니다..)
알파스틱 쓰시는분들 계시다면
RG버튼 장착됩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
후회 안하실겁니다
음 쓰다보니 소감이 길었네요
그럼 RG를 좀더 만져주러 가보겠습니다 ㅎ
모두 즐거운 스파5 하세요!!
버튼 테두리가 이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흰색 포장비닐이었군요. ㅋㅋ .. 진짜 저렇게 흰테두리 있으면 이쁠듯..
네 저도 흰테두리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으억 버튼 값이 꽤 비싸네요 ㄷㄷ
네 버튼중에 젤 비싸더군용 ㅎ
오 케이스 뜸없이 잘 닫히나요? ㅎㅎ 저도 한번 써보고 싶네요
네 뜸같은거 없이 딱 알맞게 딱 들어갑니다 (대신 핀을 접어줘야해요) 꼭 한번 해보세용 ㅎㅎ
우와아 멋져요 ㅋㅋ 제 TE2+도 하고싶긴한데 색상이 안이쁘다는 치명적 갈등이 ㅜㅜ
감사합니다 ㅎ 그렇죠... 아쉽지만 색상이 좀.. 안이쁘다는게... 큰 단점.. 그것만 제외하고는 손맛은 정말.. 이거 한번 맛들이면 다른 버튼들은 어떻게 누르나..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