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전투 시스템,액션,캐릭터들 모션,맵 디자인을 일신한건 물론이고
전체적인 캐릭터 디자인 변화,스토리모드에서 개성이 강해진 캐릭터들과 개성넘치는 스토리모드(EX :: 적벽대전때까지도 제갈량과 결혼하지 않고 드라마찍는 월영,일족의 안위가 우선인 육손,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마초,냉정해진 인간계산기 제갈량,6,7때의 모습의 원조인 조조,요녀로 탈바꿈한 초선)등
모든걸 뜯어고침으로써 파격을 노린건 좋은데.
대체 왜
맵은 20개도 안넘고 (본편 기준)
개인별 무쌍모드는 20명도 안되며 (본편 기준)
모션 중복은 왜 이리 많으며
몇몇 캐릭터는 뜬금없이 삭제한건지...
거의 절반 완성된 작품을 내논거죠.
틀림없이 기존작품들처럼 홀수번호에서 미완 내놓고 짝수번호에서 완성품을 내놓으려고 했겠지만.
이 작품은 그 당시기준으로 차세대기로 나왔던 작품이란 말입니다...
적어도 호불호가 갈릴 정도의 파격이라면 기존 시리즈처럼 미완이 아니라 이미 완벽히 완성된 완성품을 내놨어야 했어요.
비판받고 찬반양론이 심한 작품이 되는건 당연한거였죠. 뭐.
결정적으로 기종이 바뀌고 그 당시부터 일본 게임시장이 점점 침체되기 시작했다 치더라도
진 삼국무쌍 4 (91만장)
진 삼국무쌍 5 (37만장)
은 당연히 오메가포스가 시스템을 과거회귀하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이였고 (4 맹장전이 35만장이였는데.. 그거랑 비슷한 수준이니 ㅡㅡ)
점점 입지가 줄어들던 무쌍시리즈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작품임엔 틀림없습니다.
물론 파고들면 그 나름의 깊이가 있는 작품이지만, 안한 사람들이 보기엔 『망작』이미지로 밖에 안씌워줬으니
이후 장점이였던 몇몇 부분은 이후 6,7에서도 흡수되고 이후 시리즈가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강화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그외엔 거의 매장당했지만.
개인적으로 현재의 무쌍시리즈에 만족하기때문에 굳이 5로 돌아가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아마 8에서 또 나름대로의 개량을 거칠테니까요.
테크모가 망하고 코에이랑 합병하면서 제작팀도 아마 일부 같이 딸려간 듯 합니다. 진삼6로 환골탈태 한 것이 기존 테크모 제작팀들의 힘이 많이 실려있죠. 5 까지 만들고 실추시킨 진삼 이미지를 그나마 추켜 세워 올린데 공이 있는듯.
그래도 전 진짜 5를 역대시리즈중에 가장 재밋게 했었는데 볼때마다 아쉽네요
동감입니다
진삼5의완성도가 그리된것은 촉박한 일정때문이였죠 흐
무쌍은 만들어야될 오브젝트의 양에 비해 개발기간이 촉박한것 같습니다. 대체로 대작게임들을 보면 개발팀의 규모가 굉장히 크거나 개발기간을 길게잡고 차근차근 만드는데 개발팀 규모가 블록버스터급을 만들어내는 개발팀들에 비해서는 분명 많이 부족할테고 그런데다가 2~3년 안에 후속작을 내는 사업시스템이다 보니 원하는 퀄리티를 위해서는 틀을 정해놓고 조금씩 뜯어고치는 식이 반복되지 않나 싶습니다.
무장과의 대결시 쫄병들이 동그랗게 둘러싸고 일기토 분위기를 만들어주는건 왜 뺐는지, 지금도 이해가 잘 안가요.
이전까진 그런거 없어도 잘만 무장때려잡았으니까요. 3에 있던 일기토도 뺐었는데요 뭐. 스페셜은 용량문제라고 변명한다쳐도 이후 시리즈에 삭제된건 그 시스템 자체를 넣을 필요없다고 본듯하네요. 사실 있어도 별감흥 없더군요. 한 두번만 분위기나지. 이후로는 그냥 때려잡던터라
굳이 추가를 하자면 진삼4 당시 바사라1 발매도 기존 무쌍류의 판도를 바꾸게 된 시초였죠. 이후 진삼5 자체가 기존 바사라의 기대치보다 낮은 평가를 얻게 됨으로서 그게 가속화 된 것이기도. 진삼5의 미완발매도 영향이 있겠지만 바사라식 스타일리시 무쌍액션 자체를 넘지 못한 부분도 큰 이유. 진삼6부터 차지회귀는 물론 액션의 외관형태 비쥬얼 부분에서 상당부분 공을 들이게 되는 결과를 낳게되죠. 지금의 진삼7맹장은 코에이 무쌍액션 내에서 그나마 그래도 잘 발전해나가는 표본이라 생각합니다. 그게 물론 진삼6부터 바사라의 뒤를 쫓듯이 행하여진 일들이라도 말이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