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많은 분들이 답변을 달아주셔서 서버이전을 레비아탄에서 톤베리섭으로 성공적으로 했습니다.
아이디 바꾸는방법까지도 알려주셔서 친구부탁해서 아이디도 바꿨어요.
일단 첫인상은 북미섭이랑 별 다를게 없어보였어요. 아직 시간대가 일본 저녁시간대가 아니라 그런지 /shout에는 대부분 영어이고 PF도 영어가 대부분 @_@
하지만 일본인도 역시나 많더군요~
오자마자 마켓보드를 체크해봤는데 역시나 재료들이 약 30%정도 레비아탄보다 싼편이더군요.
사실 이게 정상적이고 레비아탄은 재료에 비해 완성품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생각했었죠..
팔던 리브아이템 다 쓸어담아서 톤베리섭에서도 장사를 시작했는데 레비아탄만큼 하나당 평균 1만 이상 수입은 아니고 4천~7천정도지만 잘팔리는건 여전하더군요 @_@
마테리아 가격도 훨씬싸서 좋더라구요. 마테리아1같은 경우에도 개더러/크래프터 마테리아1은 레비아탄 기준 1만쯤되는데 톤베리는 2천길도 안하던 ;_; 애초에 왜 1만인지 의문입니.
레비아탄 섭 마켓은 상당히 기형적인걸로 판단됩니다.
하여튼 마켓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자마자 힐러로 극이프 DF로 돌려봤습니다 ㅋㅋㅋㅋ
시간대가 거기 시간으로 새벽이라 그런지 30분이 걸렸지만 잡혔네요. 8명중에 6명은 일본인인거 같았습니다..
처음 시도는 제가 레디안트 플룸을 까먹고 사망... 힐러가 저 살리다가 탱크 죽고 그대로 전멸..
북미섭이라면 욕먹기 or 비꼬기 작렬 or 빡쳐서 나가기 였을텐데... 아무도 뭐라고 안하더군요. 분명히 제 실수인데...
두번째 시도에도 두번째 레디안트 플룸에 사망 ;; 다행히 이번엔 리커버리가 빨라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깨버렸어요 극 이프를 =_=...
북미섭에서 몇주동안 DF로 극이프 전부 실패 / PF로도 전부 실패(이유는 한두번만에 못 깨면 나가버리는 인간들;)한 극 이프를 일본섭에서 DF 1방에 끝내버렸어요!!!!
한가지 걱정이 있다면 핑문제인데.. 핑이 평소엔 괜찮은데 가끔 핑폭현상이 생겨서 중요한 타이밍때 위험할거같습니다.
극이프도 힐러라서 망정이지 딜러였으면 eruption에 맞춰서 후퇴해도 맞을기세더군요.
아무튼 일본섭 좋네요 ^^ 북미처럼 대놓고 까고 욕하고 나가는것보단 차라리 못알아듣더라도 조용하게 묵묵히 하는게 나은거같아요
일본은 실패해도 웃으면서 "복수다!" 이러면서 다시 트라이하더라구요 물론 속내는 어쩔지 몰라도 전 이제 갓 시작한 초보라 어제 가루다 익스트림을 처음 잡았는데 3회만에 잡았음에도불구하고 분위기는 좋더라구요 ㅎ
북미섭은 1번 실패하면 "xxx, 너 dps인거 알지?" "말을 해도 못알아듣는 녀석이 꼭 한명씩 있어" "첨하는 녀석있었네 가망없음 ㅂㅂ" 식으로 시작합니다.. 에휴
일섭은 실패해도 몇번을 묵묵히 도전합니다 그리고 조언해주면서 하지 욕은안하더군요 뭐 요 동네야 워낙 속내를알수가없으니 ㅋ 일본거주8년차노동자입니다 ㅋ
북미섭에서 톤베리 섭이면 영어권 사람도 많으니 잘 옯기셨네요. 일본섭의 경우 기본적으로 2~3번 전멸해도 크게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3번 이상 전멸하면 기브업 신청해서 PT해산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실수한 사람이 스미마셍~하고 사과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과까지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못 하기도 하구요. 대놓고 욕설이나 비꼬는 말투 쓰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드물지만 욕설 플레이어로 찍혀서 모 게시판에 소문나는 위험도 있으니까요. 핑이 나쁠 경우(일본시간 오후 9시~오전1시경이 사람이 많아서 무거워지는 경우가)에도 제가 룰렛으로 진 타이탄 걸렸을 때... 장판 피했는데 자꾸 맞아버려서 "죄송합니다~ 핑이 너무 안 좋아서 못 피하겠네요~;;" 라고 말을 하니.. 파티 멤버가 "움직임이 워프하는 것 처럼 보이니 무거워 보이네요~ 괜찮습니다~" 라고 위로해주더라구요.
어서오세요 엡솔님^^ 게임상에서 보다 카카오그룹에서 먼자 인사를 드렸네요!! 앞으로도 즐거운일 가득하도록 열심히 운영해볼테니 엡솔님도 우리와 같이 친하게 지내요^^믿고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개판쳐도 그자리에서 어지간하면 뭐라고 하는 경우는 드물죠 일본은.. 예전에 제가 진가루다 깬지 오랜만에 룰렛으로 걸려서 공략 까먹고 MT 하다가 쌩쑈를 한적이 있는데.. 어쨌건 하는 동안엔 별말 없고.. 끝나고 흑마 하나가 酷すぎワロタ(너무 심해서 웃겼다) ..정도 하고 나가더라구요. ㅋ 2ch 같은데 가보면 익명이라 대놓고 뭐라하는애들 많긴한데 겜상에서는 아무래도 트집잡힐 가능성이 있다보니 대놓고 뭐라고 하는 경우는 드문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리바이어선에서 할때는 타이탄 바닥과 랜드슬라이스를 도통 피할수가 없었지요 ㅡㅡ;; 지금은 만드라고라에서 하는데 뭐 이젠 그럴일은 없지요 음음 ..
대놓고 막 욕하거나 그러진 않는데...가끔 실수하는 사람 머리 위에 조용히 X자를 올려 놓고 기브업 투표를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죠 ^^; 뭐 극소수고, 북미의 대놓고 놀리거나 욕하는 분위기에 비하면 양반이다 싶기는 합니다 -_-;;
진짜 인연이라는 게 너무 신기한 거 같아요. 같은 서버에서 놀다가 같은 이유로 같은 서버로 옮기게 된데다가, 같은 FC에 가입하게 됬는데, 그 사람이 넓디 넓은 북미에서 같은 동네 산다니요!!ㅋㅋㅋㅋㅋ 톤베리섭에서는 외침으로는 거의 영어가 대부분이에요. 헌트 같은데 가도... 따로 파티파인더에서 "일본어 가능한 사람만 모집"이런데 들어가지 않는 이상은 일본인이어도 기본적인 정보는 영어나 번역 된 걸로 주더라고요. (아닌 경우도 있을지도...) 톤베리섭도 사람 사는 곳이라 나쁜 사람이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북미섭에 비하면 다들 멘탈이 강한 편이죠 ㅎㅎㅎ 북미섭은 저 혼자 룰렛 돌기가 너무 무서웠는데... 일본섭은 기억나지 않는 곳이면 기억나지 않는다, 처음이면 처음이다, 말하면 말하는 대로 맞춰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렇게 막 청심환 먹고 들어가야 하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어제만해도 바하7층연습팟 들어갔는데, 다른 사람들도 물론ㅋ삽질했지만 저도 삽질을 좀 해서 -_-ㅋㅋ미안하다고 했더니 "그러니까 연습팟이 필요한거죠"하면서 위로해줘서 기분이 가벼워지더라구요.
에구 저도 소통하고싶지만 일어가 안되는게 안타깝네요 ^^;;
환영합니다.^^ 마음에 드신거 같아서 축하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