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엔딩 봤는데 찝찝함 없이 깔끔 담백하게 힐링 되는게 참 좋았네요
스토리 진행하는 동안 캐릭터 하나하나에 정감 간 덕에 엔딩 보는 감동도 배가 됐는데
비비가 죽은걸 암시하는 부분과 비비 자식들이 우르르 몰려 나오는 부분에선 먹먹 해지는 느낌도 받고
가넷이 왕관 내팽겨치고 지탄한테 달려갈땐 뭉클한 느낌도 들고
19년 전에 나온 게임인데도 잘만든 RPG의 정석이라고 몇번을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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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평은 별로라고 말은 합니다만 막상 해보면 파판8이나 12처럼 호불호없이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고 느끼네요. 스에쪽에서는 이건 올드스타일이라 생각하는지 9탄같은 스타일은 지향하지 않는거 같아 아쉽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파판 넘버링 중에서는 5탄 정도의 수작 등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파이널 판타지중 으뜸,.;;
스포) 잠시 지탄이랑 가넷의 사이를 생각해보는데 가넷은 지탄을 처음엔 그냥 바람둥이에 여자면 환장한 녀석이구나하면서 취급하지만 지탄은 가넷한테 찝적도 돼보기도하고 작업도 걸고 해보지만 가넷은 무시하죠.. 지탄에 대한 호감은 조금씩 가지지만 결정적으로 지탄한테 빠지게된 계기가 언제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생각엔 아마 알렉산드리아성이 알렉산더로 소환되고 그때 알렉산더가 공격당했을때 지탄 혼자 가넷 구출하러 올라갈때.. 그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탄은 자신이 위험할때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달려와서 구해주는 그런.. 백마탄 왕자님이 되버린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