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된지 오래되었지만 이제서야 엔딩을 본 파판13-2
게임 전투 시스템이나 시공간 이동 시스템등
(스퀘어 전작인 크로노 트리거에서 따온거겠지만..)... 괜찮긴 합니다.
하지만 항상 문제는 그놈의 스토리...
1. 여신 에트로(...대책없는 무개념 神)
(에트로 관련 사진이 없어 위에걸로 대체합니다.)
우선 전작의 엔딩의 결과물인 주인공들이 전부 살아남는 것에 원인은
주인공들을 가엾게 여긴 여신 에트로의 권능이라는 것을 이번13-2에서
밝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팡과 바닐라는 제외하고 사람으로 돌아온 일행들...)
펄스와 코쿤 사이 수백년 간의 전쟁동안 희생된 수많은 르씨, 시해, 크리
스탈이 된 인간들을 도와주지 않은건 미래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쳐도 주
인공들을 도와주면서 미래를 바꾼 이유가 단순히 주인공들을 가엾게 여겨
서라니...참으로 자애로운 여신이네요... 주인공버프때문인가....
(왜 우리들만 크리스탈로 있는겨?... 이거 여신의 직무유기아닙니까? 여신 out!!)
그렇다고 치면 팡과 바닐라는 왜 크리스탈에서 안풀어준것인지..설명이
없습니다. 같이 싸운 동료들인지 모르고 그냥 도와 주지 않기로 한건지...
전작의 엔딩에 어설프게 뒷 이야기를 끼워 넣다 보니 전작과 맞지 않는
어설픈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여신이 도와주기로 했는데 주인공일행 전부가 아닌 라이트닝 일행만 사
람으로 돌아오고 팡과 바닐라는 크리스탈이 되어 코쿤과 함께 떠 있다?
또한 여신의 두번째 뻘짓은 카이어스에게 자신의 심장을 준 것인데..
(여신 덕분에 산 라이트닝.. 또한 여신 덕분에 불멸의 생명을 얻은 카이어스...)
여신 덕분에 등장 인물 모두 서로 지지고 볶고 난리가 납니다....
여신이 자기 마음대로 불쌍하다고 주인공들을 살려서 미래를 바꿔 버린건
그렇다고 치고... 카이어스 같은 인물에게 심장을 줘서 시간을 돌아다니며
깽판치고 세계를 멸망의 위기로 인도하는 여신 에트로...말이 여신이지 자
신이 한 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한치 앞도 분간 못하는 최
악의 여신입니다..(전작과의 스토리를 잇기 위해 악역을 도맡으신듯..)
차라리 전작에 주인공들의 저주가 풀린건 코쿤의 팔씨가 사라짐으로 인해
그랑 펄스의 팔씨가 자신의 뜻에 따라 임무를 완수한 우수한 인재였던 르
씨들을 크리스탈 상태로 보존하였다가 코쿤의 팔씨의 파멸이후에 자신의
통제하에 두기 위해 다시 인간으로 돌려 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면
그나마 이해라도 될텐데...
그리고13-2의 내용은 이에 주인공들이 다시 뭉쳐서 그랑펄스에 남겨진
팔씨와 대항하며 팡과 바닐라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이었다면 차라
리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2. 시간을 읊는 무녀...
시간을 읊는 무녀... 하지만 정작 스토리에서 비중은 카이어스에게 동기
부여하며 죽는 역할 뿐...
이들 무녀가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예언하는 존재라면 모르겠지만 게임 내에서 이들이 있는 세계는 서서히
멸망해 갑니다...
그러한 세계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예언은 커녕 그냥 바뀐 미래를 보
고 그냥 죽는 역할 입니다...
말이 무녀이지.. 그냥 미래를 보면 단명하는 불치병에 걸린 소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래도 이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개인적으로 뜬금 없던 설정...)
사실 게임 중간에 율이 자신과 동일한 능력을 세라가 지니고 있다고 합니
다...그런데 이게 전작과 연관해서 말이 안됩니다.
그 이유는 전작의 엔딩은 미래가 변화하여 얻은 결과물입니다... 그렇다면
그 엔딩에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닌 세라는 이번 13-2 의 스토리를 생
각하면 라이트닝과 조우하자마자 바뀐 미래를 보고 사망해야 하는게 맞습
니다...
(13-2의 설정을 고려하면 여기서 바뀐 미래를 보고 사망해야 함..)
뜬금없이 후속작에서 전작에서 언급이 안된 시간을 읊는 존재의 이야기
를 가져오니.. 설정의 오류가 발생하고 뜬금없게 느껴집니다... 스토리상
절망감을 주기 위해 그런 설정을 가져온다고 쳐도...전작과의 연관성을 고
려해서 스토리를 짜야지...이건 거의 스토리작가가 여기저기 자기 멋대로
설정을 고쳐 넣어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0-2는 그냥 팬 서비스로 이해했고... 13은 어거지이긴 하지만 해피엔딩
이라 그냥 넘어갔고...13-2는...
토리야마 모토무 감독님이 손대는 작품은 앞으로 플레이 할 일 없을듯...
그래도 한글이라 해볼까 했는데 엔딩글들 보면 안한게 천만다행.
저 양반이 파판13 시리즈를 초오글거리는 스토리에 허세 넘치는 고유명사에 막장 투비컨티뉴 엔딩까지 만든 놈이로군요. 진짜 스토리를 화장실에서 똥 싸면서 휴지에 썼나... 솔직히 중이병 걸린 망상에서 허우적 대는 중고딩이 수업시간에 자작 소설을 써도 파판13 시리즈보단 좋은 내용 나오겠는데...;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viewtype=pc&category=102&id=1278760 토리야마 모토무 감독이 후속작 컨셉 설명하는 장면인데요...설명이 대단합니다. 1. 토리야마 모토무: . 현재 사무실 내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통해 사무실 직원들을 말없이 지 켜보는 라이트닝 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포스터에 쓰여진 한 글자...용기.. 이 용기란 진실 을 추구하는 용기이며~ 어쩌구 저쩌구 = 결론 라이트닝이 이번작 주인공이다. 2. 토리야마 모토무: 코쿤의 세계에 사는 사람이 된 걸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 구처럼 이 코쿤도 살아있는 행성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세계는 종말을 향해 가고 있는 죽 음의 세계입니다 어쩌구 저쩌구~ = 결론 이번작에서는 이미 오픈 월드에서 구현된 낮과 밤 시스템을 넣었다.. 컨셉 2개 설명하는데 유치한 미사여구를 붙이는 건 둘째 치고...젤다 무쥬라의 가면 처럼 몇일 간의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내 미션을 해야하는 시스템이나,,, gta와 같은 오픈월드 게임에 서 이미 구현된 낮과 밤 변화 시스템을 거창하게 있는 것 처럼 묘사하는 것을 보고 ...라이트 닝 리턴즈는 그냥 패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아저씨 프레젠테이션 하는것도 좀 병맛이던데.
세계관이 파뷸라 노바 크리스탈리스 어쩌고 저쩌고지만 게임스토리하고 비교해도 끼워맞추기식인 것 같고요. 팔시 르시 펄스 단어만 번지르르 하고 ㅋ 게임 내 대사 치는 수준으로 봐선 유아용으로 봐도 뭐 ㅋㅋ 단지 13 이나 13-2나 전투만큼은 재밌었었죠.
매우 동감. 여신 에트로가 갑툭튀하면서 스토리가 완전 병맛됐음.... 못된년.
크리스탈 설정보면 무뇌신이던데 에트로, 저기에 제대로된 신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