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고대종 신전 클리어 했습니다.
덩쿨타기 같은 부분은 일부 살리면서
원작의 기믹(술래잡기라던지, 굴러오는 돌 피하기 라던지)을 완전 폐지하고
미궁으로 만든 부분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게 신전의 던전이지 싶을 정도로 매우 공을 들어놨더군요.
단지 스토리 진행 부분에서 살짝 아쉬웠던 부분은
클라우드가 막판에 세피로스 가스라이팅 당하고 흑 마테리아에 집착하면서
에어리스를 쫓아가는 장면인데,
이 부분도 표현상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때 내면의 진짜 클라우드가 환영으로는 안 나오더라도
마음 속의 외침 정도로 "안 돼, 가면 안돼!" 정로로 표현을 했으면 좋았을 걸 했습니다.
원작에서는 클라우드가 세피로스한테 흑 마테리아 넘길 때
어린 시절 형태의 환영으로 나와서 울면서 뜯어 말리는 연출이 나왔는데(그것도 유저가 조종하면서)
이게 꽤 좋았거든요.
원작의 클라우드는 세피로스 카피로서 행동을 하지만
내면에는 여러 인격으로 분리 되어 있고 종래에는 이것이 합쳐지면서
진짜 클라우드가 되어 세피로스를 물리치는 것이 스토리의 큰 요소 중 하나였는데
리메이크부터 시작해서 리버스까지
이런 내면의 진짜 클라우드에 대한 표현은 딱 한 번 밖에 안나오고
고대종의 신전에서 나올까 싶었지만 안 나오길래
마지막에 티파와 라이프 스트림에서 어떻게 풀어낼지가 살짝 걱정이 되면서도 궁금하기도 하네요.
이제 챕터 하나 남은 거 같은데
에어리스 참.. 원작보다 서사가 더 붙어서 그런지 꽤 짠 하네요..
원작에 그랬다면 그게 훨씬 좋았겠는데요?유저가 조종하면 감정이입의 크기가 넘사죠. 근데 리버스 엔딩에서 남은 부분 많나요?
루리웹-4722610769
헐~더 기대가 안되는데요;;;;; 답변 감사합니다
원작의 데이트폭력(?) 부분을 요즘같이 민감한 시대에 어떻게 표현하나 싶었는데.... 진짜 데이트를 할 줄은...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