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게임으로서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 하면 분명 재미있는 편이었고
아무래도 인왕의 코에이 테크모 팀 닌자랑 협업해서 그런지 인왕 느낌이 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인왕과 다른 점 역시 많았고요. 개인적으로는 잡다하다고 할 정도로 많은 장비들의 능력치로 인한 장비 커스텀 + 그로 인한 성장의 깊이/변주가 비슷했고 실제로 전투 시스템의 특색은 좀 다르다고 여겼습니다.
다만, 여기저기서 혹평한 그래픽와 스토리텔링은... 저도 많이 느꼈네요. 그래픽의 경우 PS5로 했음에도 마치 PS4 노멀로 하는 듯한 자글자글한 건 물론이고 전체적인 그래픽 자체가 어딘가 덜 다듬어졌다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해상도가 그런 게 아니라 텍스쳐 같은게 PS3 황혼기 - PS4 초창기를 생각나게 한달까요.
스토리텔링 역시 이렇게 난잡하게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나름의 스토리적인 반전을 위해서 의도한 부분도 있겠으나 그걸 감안해도 잭 일행의 행동 등에 대한 몰입과 세계관 설정 등등 참 수준이 낮은 편이지 않나 싶었네요.
결론을 내리자면... 잘 만들 수 있었고 잘 만들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타이틀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