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A5가 발매되고 나서 진행된 행사중 가장 국제적인 행사인 DOA 페스티벌이 진행 되었습니다.
저도 참가하고 싶었지만 직장일 때문에 결국 집에서 감상해야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대회의 주제가 대회가 아닌 페스티벌이기 떄문에 전체적인 진행은
주제별 스샷 컨테스트와 코스프레 그리고 메인 이벤트인 대전 대회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일단 스샷 컨테스트는 주제에 맞는 스크린 샷을 선발하는 것으로써
몇몇 사진은 제작자들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하다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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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부분의 경우 1번과 3번의 접전 이었는데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던 3번이 수상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의 레이팡의 박력감이 마음에 들었는데 3번도 신기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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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부분은 3번의 거유 VS 4번의 빈유의 대결로써 역시 거유 캐릭터가 2명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표를 받았네요.
아.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는 투표할떄 4번을 했습니다.(철컹철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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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부분은 엄청난 접전이었습니다.
라이도우의 장풍을 이용한 개그인 1번 도발모션을 이용한 개그인 2번 그리고 호노카의 도발을 이용한 3번
마지막으로 4번은....크리스티 팬들에게 미움받을 스샷 이네요.중계시 국내 유저의 반응과 일본유저들의 투표를 보면
확실히 개그 취향은 틀린듯 합니다.
그리고 코너가 넘어가기전 깜짝 공개한 섬란카구라EV의 추가 캐릭터인 아야네의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 되었습니다.
역시 카스미보다는 아야네가 액션류 게임에는 어울리는것 같네요.
그리고 영상을 보다가 가장 빵 터진 장면인...
깨알같이 나온 파워 블로우시 날라오던 자동차.....
다음은 코스프레 심사 코너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일단 심사 위원중 한명으로 대만의 코스 플레이어 분이 나오셨는데 솔직히 이떄 까지만 해도
이분의 코스플레이가 잘 되었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그 사실을 깨닫게 된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심사가 시작되고 나서 바로 그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이 글을 적으면서 진짜 고민한것이 코스플레이 심사에 대한것을 적을떄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에 사진을 올리면 제가 이 게시판의 모든 분들을 적으로 돌리게 될것 같아서 우승자의 사진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우승자는 바로.....
네 작년에 전국대회를 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 배스 유저인 매트입니다.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 못할 정도의 싱크롤로(직접 보니깐 키도 배스와 비슷할 정도로 큽니다.)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우승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DOA5LR 국제 대회입니다.
사실 그동안의 DOA5 대회들은 팀닌자가 따로 초청을 해서 동.서양의 유저가 같이 대회를 한적이 없었는데
(그나마 참가한 유저들은 자율 참여)
이번에는 선발을 통한 지역간 유저를 선발해서 본선 시드로 그리고 9명은 도쿄에서 당일 예선으로 선발해서
총 16명의 유저가 본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6강은 본선이라고 하기엔 좀 원사이드한 경기가 많고 동시에 진행되서 모든 경기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8강부터 기억에 남는 경기만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8강 2경기
엑스칼리버[엘레나] VS 퀴글[크리스티]
이 대회에서 퀴글과 가장 대등하게 대전한 엑스칼리버 였습니다.
상.중단을 제압하는 크리스티와 상대방의 상.중단에 강한 엘레나의 대전으로
누가 카운터를 어떻게 칠지 신경전이 볼만 했습니다.
뭐 그동안 대회에서 많이 만났기 때문에 어느정도 퀴글에 크리스티에 익숙해진 것도 이유겠죠.
접전의 접전끝에 최후까지 가는데 개인적으로 이 둘이 다른 블럭으로써
다른 유저들과의 경기를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경기의 키 포인트!!
마지막의 서로의 기선 제압이 필요했던 1경기의 접전끝에 마지막에 엘레나의 66K를 크리스티의 빠른 PP로 쳐내는데
느리게 보시면 미리 내민것이 아니라 엘레나의 점핑 모션을 보고 발동한것으로 이후 대전에서 선점을 잡는 모습입니다.
8강 3경기
테스트팀[잭] VS 테루[레이팡]
저번 이드 대회에 이어서 다시 만난 두 플레이어의 리턴 매치입니다.
저번 대회때의 테루의 경기 양상이 타격기를 기반으로 한 카운터 플레이었다면
이번에는 잭의 단타를 흘리기를 이용해서 상대방이 공격에 대한 위축을 느끼게 함으로써
공격에 주도권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 도아 플레이어중 테루의 플레이가 재미있는게 대회에 나올때마다 뭔가 발전된 플레이가 나오는데
DOA5 첫 대회와 지금을 보면 정말 엄청난 발전을 한 유저인것 같습니다.(그만큼 연습량이 덜덜하죠)
경기의 키 포인트!!
잭의 경우 공격이 성공하면 충분히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레이팡의 공격을 가드를 하고 반격하려던
잭에게 흘리기로 공격 페이스를 빼앗아 버림으로써 역전에 발판을 없애 버렸습니다.
4강 1경기
게키발[레이첼] VS 퀴글[크리스티]
레이첼과 크리스티의 대전 양상은 레이첼의 수비와 크리스티의 공격이 부딛치는데
크리스티가 얼마나 레이첼의 홀드를 피하는게 경기 내용의 중심인데
퀴글은 그 점을 매우 잘 인지하면서 공격의 선점권에 대한 유지를 잘 했습니다.
다만 게키발의 대응이 조금 더 매끄러웠다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틀려졌을듯 합니다.
경기의 키 포인트!!
레이첼의 공격을 회피후 공격 하면서 침착하게 버스트까지 성공시키고 추락까지 시키며
사실상 라운드의 기세를 가져간 플레이로써 이후 간신히 이긴걸 감안하면 이 플레이가 승리의 열쇠 였습니다.
4강 2경기
테루[레이팡] VS 업라이징[카스미]
일본 유저 입장에서는 타국 유저에 대한 정보는 얻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테루의 입장에서는 상대방에 플레이에 대응해야 하는 레이팡이기 떄문에
상대적으로 정보면에서 업라이징이 유리한 스타트로 시작한 경기였습니다.
덕분에 초반에는 업라이징이 주도를 잡게 되었지만 테루도 업라이징의 카스미에 대해서 파악을 하더군요.
결국 짧은 경기에서 대응을 잘한 테루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경기의 키 포인트!!
[카스미의 카운터]->[파워 블로우]->[레이팡의 홀드]->[카스미의 파워 블로우 캔슬]
->[레이팡의 홀드를 노리고 쓴 오보로]->[오보로를 퍼지 가드로 회피후 일어서며 커맨드 잡기]
.........짧은 순간 엄청난 심리전 이었습니다.
결승전
테루[레이팡] VS 퀴글[크리스티]
현재 시점에서 활약으로썬 동.서양의 넘버.1 플레이어간의 대전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엄청 났습니다.
하지만 퀴글의 크리스티의 운영이 일본 유저들에게 볼수 없는 변칙적인 공격 무빙의 플레이에
테루의 레이팡은 매우 고전했고 3:0 완패를 했습니다.
그래도 막판에 집중력으로 따라가는 점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경기의 키 포인트!!
3선승 경기에서 2승까지 넘어가면 사실상 우승은 힘든 상황에서 에너지가 1도트가 남은 상황....
테루의 마지막 3P가 크리스티에게 맞지 않으녀 크리스티의 2P에 당하면서 2세트토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느낀게 이걸 이겼으면 심리적으로나 기세적으로 테루도 할만 했을것 같았는데 이 패배후
3경기에서 위축이 매우 심해졌더군요.
그리고 닿은것 같은데 안맞아서 한번 슬로우로 캡쳐를 해 봤습니다.
설마 크리스티 2P 모션이 머리를 숙인다고 저걸 피했다고 봐야하나.......
대회는 대체적으로 서양 유저들의 강한 모습이 보여졌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서양 유저들이 전부 같은 라인에 있었다는게 좀 아쉽긴 하더군요.
일단 테루가 연말의 배틀로얄에 참가권을 얻었으니 나간다면 다른 서양 유저와의 기량 싸움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대회가 끝난후에 여운이 남아있을떄 그 여운을 날려준 DLC 사업 설명회가 이어졌습니다.
일본의 레드불 대회(각 장르의 게임을 선발해 서.동군으로 나누어서 대전하는 대회)에서
DOA5LR이 격투게임쪽으로 선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라그나로크 DLC가 차후 무료 배포된걸 보면 이 DLC도 차후 무료 배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물론 판매할 가능성도 높지만....)
그리고 하반기 DLC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솔직히 DLC 안내는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걸 4연타로 맞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일단 8월에는 1.04 패치와 신스테이지 그리고 그에 맞는 복장 DLC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건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 했습니다.
9월의 팔콤 복장 콜라보
이작품 저작품과 콜라보를 하는데 작품과 콜라보를 한다는 느낌보다
그 작품의 복장과 콜라보를 한다는 느낌이 들수 밖에 없더군요.
10월은 할로윈 DLC
뭐 이건 오리지널 부터 매년 나왔던 DLC로 3번째이기 때문에 별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다만 2번이나 아이디어를 유저들에게 해달라고 하는 모양으로 보인건.....
11월은 핸드폰 게임과 콜라보라고 합니다.(제가 이 게임은 잘 몰라서)
이 콜라보는 변신기믹이 테마라고 하는데 설마 대전중에 복장이 바뀔지 궁금하네요.
16년 겨울(1월 예상)에는 타츠노코와 콜라보라고 합니다.
이쯤 되면 그냥 아무 작품이나 잡고 콜라보 해도 될듯 합니다.
애초에 콜라보의 목적은 캐릭터가 입고 있는 복장이니.....
그나마 여기서 끝났다면 충격과 공포겠지만 16년 봄에 신 캐릭터가 추가 된다고 발표가 나왔습니다.
자세한건 차후에 공개한다고 하는데 그냥 이제 만들겠다고 말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내년 봄이면 빨라도 8개월정도 남았네요......-_-
발매후 지난 기간과 남은 기간을 합치면 거의 1년인데 그 기간이면 타 격겜은 확장팩 나올 시간인데 캐릭 1명 추가라....
전체적인 페스티벌 자체적인 재미는 좋았는데 격겜 행사에서 16강 경기를 전부 중계를 안한것이 큰 불만 이었습니다.
기기를 2대나 놓았으면 세팅 시간은 걱정 안해도 되었을텐데
일정을 한시간만 더 했으면 충분히 전 경기 중계가 가능했을텐데 이점은 두고두고 아쉽더군요.
그래도 대회 자체가 매우 적은 DOA이기 떄문에 이런 행사가 매년 진행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도 한다면 내년에는 꼭 참가하고 싶네요.
와 나 (...) 나의 크리스티 누님은 그러치 아나! 암살자이지 청소부가 아니라고!..... 라고 해봐야 암살자가 곧 청소부나 다를게 뭔가.. ㅠㅠ
하여간 엘레나의 저 공격 모션을 커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수확인듯.
청소부는 아니고, 내용이 [출근 전 쓰레기 버리기]입니다 ㅎㅎ 그래서 복장도 정장...
역시 디아님이 관전포인트까지 집어주시니 시야가 더 넓어지는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대회에서 개인전 서양쪽이 동양보다 조금 더 기량이 낫다고 봐야하나요?
그게 이번 대회만으로는 딱 집어서 이야기 하기가 어려운 양상이 되었더군요. 일단 퀴글이 테루를 스코어 적으로는 완벽히 잡아 내었지만 그렇다고 테루가 속수 무책으로 당한것만도 아니고 나름 대응도 잘 했거든요. 단지 마지막에 가서 한 끝차이로 지는 경우가 몇번 나온게 결과적으로는 3:0 스코어가 나오게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의 경우 퀴글.게키발.엑스칼리버 이 3명의 강자가 같은 라인에 붙어 버렸기 때문에 정작 탈락은 서로의 대전으로 한 모습이라서 동양 유저의 강력함을 어필하기는 힘들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날 5:5 팀전에서 자바카레가 이것을 뒤집어 버리긴 했죠.
추가로 적어보자면 기본적으로 서양과 동양의 격투게임에서의 베이스가 틀린데 서양은 공격을 동양은 수비를 기본 베이스로 갖추고 진행을 합니다. 물론 유저 성향상 이게 조금은 틀리겠지만 기본적으로 격겜 대회에서 보여주는 양상은 위와 같습니다.그렇기에 스파나 KOF도 그랬지만 동.서양 유저가 초기에 대전은 서양유저들의 성적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양 유저들의 성적이 좋았죠. (이점은 EVO만 보셔도 쉽게 이해 되실겁니다.) 다만 DOA의 경우 국제적 대회에서 동.서양 유저의 대전이 없다보니 서로간에 정보라고 해야 영상정도니 이번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은 되었습니다.
레이팡 카스미전이 대박이네요ㅋㅋ 반전에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