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창에 이어 사슬낫 심부런도 종료됬네요
이전에 사슬낫으로 도시미쓰 잡다 폭발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1-5회차 + DLC 제패율 100% 채우려다가 현타온 상태에서
사슬낫으로 처음 잡아보는 도시미쓰를 트라이했으니.. 저의 업보구나 싶습니다
먼저 사슬낫에 대한 평가 및 후기에 앞서 스펙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시시도의 사슬낫은 본래 베이스무기로 선택해두고 파밍을 했으나
결국 안 떠서 포기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소지품 창에 떡하니 들어와있더라구요
후키의 사슬낫은 시시도 대용으로 너무 안 떠서 25층까지 썼습니다
사슬낫은 스킬비중이 높은 무기입니다
기력소모 또한 스킬을 연달아쓰면 부담 될 정도로 높습니다
거기에 사슬낫의 핵심 중 하나로 봐도 될 정도로 좋은 버프 '겨울' 까지 쓰면 감당이 안될것같아
시시도의 사슬낫을 선택했던 것 이였는데..
시나쓰히코 + 장갑(기력소모 별옵) 으로 커버가 되고도 남을 정도로 기력이 널널하더군요?
결론은 시나쓰히코를 쓰면 시시도의 사슬낫은 필요 없고 다른 요속무기 및 스킬기력데미지 등의 베이스 파밍이 좋습니다
방어구는 도비카토셋 입니다
선택하게 된 계기는 효율 측면을 따진 것이 아니고 단순 무기 컨셉에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였습니다
방어구 쪽에서 중요한 옵션은
1순위 견고함
2순위 근공기력 & 상하의 요념가산(무기에 따라 변동)
이 정도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민첩AA 를 포기하더라도 견고 A는 맞추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
물론 둘 다 맞추면 금상첨화겠죠!
악세에서는 한가지 빼고 보여드릴 것이 없습니다
사슬낫으로 주술찍고 풀버프 두르고 플레이 하실 것이 아니라면
음양지둔/인술지둔 은 반필수라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한 것 같네요
선/후딜이 따로 영상에서 접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긴 편입니다
하야부사나 도시미쓰 같이 스킬의 틈을 파고드는 속도를 가진 공격에 대처하려면
지둔은 챙겨두시는 편이 멘탈보호측면에서 좋습니다
오의 양립을 두루마리에서 챙겼습니다
또한 시나쓰히코 세트 옵션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지옥도를 선택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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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저만 드는 생각인진 모르겠는데 새 무기를 시작할 때면
밑바닥에 처박혀있던 탐구 정신과 약간의 두근거림이 올라옵니다
따로 영상에서 보긴 했지만 스킬들 하나, 하나 배워보면서
이건 어느 상황에 써야지, 아! 이 스킬은 구제할 도리가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무기에 대한 이해도를 키워나갔고 일반 필드몹 정도는 어렵지 않게 잡는 것을 보며 이번 무기는 쉽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을 0과 1로 이루어진 보스몹님들께서 비웃기나 하시는듯 저를 뚜까 패시더군요
분명 패턴을 숙지한 상태고, 여러 번 겪어온 보스들인데 뭐지 싶었습니다
보스의 패턴을 피하고 딜을 할 차례인데 어떤 스킬을 쓸 지 몰라서 당황하기도 하고
막상 스킬을 넣으면 생각보다 긴 시전시간과 선/후딜 때문에 신회피 또는 뚝배기가 깨지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그런 시간을 거치며 어느 정도 적응한 뒤 나락옥에 들어가서 도시미쓰를 만났습니다
뚝배기가 수십번이 날아가고 저는 몬스터헌터의 수렵세계로 떠났습니다
END
가 아니라 다시 복귀해서 참교육을 시켰죠!
그 뒤로 뭐 하야부사를 만나 또 뚝배기 수십번 날아가기도 하면서 심부까지 클리어하게 됐네요!
[평가]
제가 심부까지 오면서 느끼거나 겪었던 플레이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슬낫이라는 무기는 적의 패턴을 숙지하고 무기에 대한 이해도 두 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무기의 티어가 올라가는 그런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후딜에 대한 적응이 끝나기 전이면 3티어
그 후라면 그 이상 제가 감히 평가하자면 중상위권 정도 될 것 같네요
또한 제가 생각하기로 모든 보스에 대한 무상성 일도가 있는데
사슬낫은 역시나 선/후딜과 긴 시전시간 덕분에 카운터가 명백하게 존재합니다
범접불가 하야부사라던가 그 밑으로는 도시미쓰 등이 있겠네요
제 플레이 성향 때문이겠지만 하야부사 한 명 족치자고 플레이 스타일 까지 바꾸게 될 줄은 저도 몰랐네요
그리고 사슬낫은 타수가 많습니다
장점으로는 빠른 속성축적, 인간형이 가드올리면 타타티타타타탕 같은 효과음을 내며
의문 모를 기분 좋음과 동시에 날아가는 보스의 기력이 있겠네요
단점은 타수가 많으니 적당히 긴 시간 동안 뚜드려 패니 그 상태에선 무방비 입니다
이 점 때문에 위에서 적의 패턴 숙지를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입니다
신 회피 아니면 피할 방도가 없죠
패턴을 숙지한다 쳐도 애로사항이 여기서 발생하는데
인간형의 가드를 자진모리장단으로 신나게 뚜드려 패고 있으면 가끔 반격하는 보스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시미쓰/이마가와/노부나가를 꼽을 수 있겠네요
도시미쓰는 대처 불가라 그냥 맞으면 "아 X BAR 두견새" 라고 하면 끝인데
이마가와나 노부나가 반격기는 피하고자 마음먹으면 피할 수는 있는데 이게 참
운 안 좋으면 스킬 한번 쓰고 신 회피하고 두 번 쓰고 신 회피하고 집중력이 보통 깨지는 게 아니더군요
이 처럼 단점이 명확하지만 장점 또한 명확합니다
스킬 기력데미지를 올려주는 대신 스킬 기력소모가 증가하는 GOD 버프
'겨울' 을 키고 보스전에 돌입하면 아마 어떤 무기보다 기력을 잘 턴다고 감히 보장합니다
물론 겨울을 키고 스킬을 난사할 때 버텨주는 기력 통이 있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수풀베기와 질풍차기만 있으면 일부 보스들을 상대할 때 영암을 껐다, 켰다 하면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심부 클리어 영상에도 있긴 한데 클립 따오자니 은근 시간이 길어서..
대표적으로 멧돼지,말듀오,료멘스쿠나 등이 있고
위 보스들 정도로 잘 터는 건 아니지만 가신고지나 슈텐도지 등이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밥줄 스킬들을 정리하자면
겨울
홍춘
난천룡
질풍차기
수풀베기
이 정도가 있겠고 위 스킬들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몇몇 스킬들을 제외하고 모든 스킬이 상당히 준수합니다
뱀 물기에 이은 다리 꺾기라든지
두레박걸기에 이은 홍춘/난천룡 등의 스킬이라던지
여러 가지 밥줄콤보도 많습니다
이 것으로 사슬낫 심부런 후기 및 소감을 마치겠습니다
다음무기를 정해야하는데 이전 글에서 감사하게 4명씩이나 댓글로 무기 추천을 해주셨네요
헌데 무기마다 1표씩이라서 사다리타기 라도 해야겠습니다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사슬낫. 역시나 베이스는 3티어군요. 회피 게임인 인왕에서 선딜과 후딜이 있는 무기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르슈-
감사합니다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힘이 되네요! 조만간 새로운 무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와 세팅도 걍 주서입은 걸로 빈칸도 안채우시고 하시는데 대단하시네요 굿
과분한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죽이기 귀찮으셨구나 ㅋㅋ
사실 보스 위에 달린 체력바만 보고 이쯤하면 죽겠지 싶어서 환술컷 내려했는데 실패해서 당황했네요 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꼭 고수님들이 하능거 보면 재밌어보여서 사슬낫도 쫌 끌리네요 ㅎ
감사합니다 적응(?) 만 하신다면 좋은 무기입니다!
시나쓰히코와 겨울조합 좋은 컨셉이군요!
처음엔 그냥 스킬 기력소모가 심해서 스킬을 난사하고 싶은 마음에 선택했는데 후에 겨울까지 쓰면서 효율이 제대로 터진것 같네요 ㅋㅋㅋ
멋진 영상 잘 봤습니다. 홍춘 기력딜이 참 아름답네요. 사슬낫 스킬들이 참 멋있고 좋은것들이 많긴한데 전체적으로 무기에 대한 숙련도도 중요하지만 보스에 대한 숙련도가 사슬낫 운영에 정말 큰 영향을 끼치는거 같아요. 타무기들보다도 유독 더요. 그래서 다루기 어려운 무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더블엠님이야 워낙 달인이시니 그런거야 상관없으시지만요 ㅎㅎ 담무기를 어떤걸 픽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달인이라니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ㅠㅠ 저도 마르텔님이랑 동일한 의견입니다 보스의 패턴을 꿰고 있지 않으면 플레이에 있어서 상당히 고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보스 패턴이 끝나고 다음 패턴 까지의 시간을 어림잡아서 스킬을 골라서 써야하는듯한 느낌..?
안녕하세요. 더블엠님 더블엠님 글에는 처음으로 글을 적는것같아요^^;; 말씀주신 무기에대한 숙련도도 중요하지만 모든무기에 통영되는 부분이 바로 보스들의 패턴 숙달인것같아요. ㅎ 저로서는 닥돌스타일기도하고 고수분들처럼 패턴 유도해서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보니 이런 글들이나 영상들을 보면 다른 게임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기도합니다. ㅎ 영상으로 보여지는 플레이가 다가아닌, 더블엠님의 많은 노고가 있으셨을꺼라 봅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인왕2를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톤파는 꿀잼이구나 싶어 나중을 위해 아껴뒀던 무기의 부흥위원장님 이시니 항상 글 눈팅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무기에 대한 콤보를 짜거나, 스킬을 우겨 넣는것도 보스의 패턴을 알아야 하는 선행 조건이 있음에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무기로 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복장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 첨보는 복장이라...
감사합니다 상/하의는 PC Female Vegil MOD 이고 머리는 무연고인 갑옷두건 장갑은 도사노카미 장갑 다리는 도비카토 신발 입니다.
아하 PC MOD군요 어쩐지 없더라니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사슬낫. 역시나 베이스는 3티어군요. 회피 게임인 인왕에서 선딜과 후딜이 있는 무기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감사합니다 도타갓님 인왕 복귀 방송 기다리고 있네요! 초보자가 사슬낫을 잡거나, 숙련자도 적응하기 까지의 시간 안에서는 3티어라고 칭해도 과언이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적응만 되면 1.5-2티어 무기들 못지않게 좋은 무기 같네요 ㅎㅎ
결국 정복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패턴을 숙지하고 있는 보스도 무기를 바꾸면 완전히 새로 익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 구간이 참 힘든 것 같아요.
좋은글 이제야 봤습니다. 꾸벅~ 한가지 여쭙자면 사슬낫은 반영개변 필요없이 무력/기량/인내 이 셋중 두개 들어가있는 두루마리 쓰면 문제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