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이도
일단 인왕을 굉장히 오랫동안 해와서 그런지
와룡의 난이도는 적절하게 느껴졌습니다.
딱 하나.
2페이즈 보스의 체력이 20~30% 미만으로 내려가면
아주 난동을 부리는데
붉은색과 함께 발동되는 난타질을 가해올 때
패링을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거의 무조건 죽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기 레벨이 낮으면 원턴킬 나고, 높으면 죽을 정도의 대미지는 아니더군요)
진짜 보스 실피 남기고 죽는 것만 몇 번인지... 어후
그거 하나만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고 나머진 스무스하게 진행이 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2. 전투 시스템 (패링)
체험판이라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체험판만의 평가를 한다면 너무 단조로운 것 같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패링 원툴 게임이라고나 할까...
스테미너가 없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공격에 관한 스테미너만 없어졌지.
회피, 방어 스테미너(기세 게이지)는 여전히 존재해서
남발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스테미너 게이지의 자연 회복은 느리고
패링을 성공해야만 대폭 회복이 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패링을 강요받습니다.
세키로의 패링과는 달리 성공 타이밍이 꽤 빡빡합니다.
패링 후 빈틈이 있어서 세키로처럼 패링을 함부로 남발하는 것도 무리.
일반적인 인간 몹들에겐 그저 그런데
호랑이나 다른 중형 크기의 요괴들에게 패링을 성공하고 먹이는 파고들기는
상당한 뽕맛을 자극해주었습니다.
모션도 크고 현란해서 진짜 뽕맛 지림.
3. 사기 레벨
적 퇴치 / 공격 명중 / 패링 성공 할 때마다
사기 레벨이 오르고
내가 피격 당하거나 죽거나 할 경우
사기 레벨이 내려가는데
이게 높고 낮고의 체감을 크게 느끼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2회차 후 추가글)
1회차 때는 사기 레벨 13으로 보스를 상대했었고
2회차 때는 사기 레벨 20으로 상대했는데
체감이 엄청 큽니다.
전체적인 능력치 자체가 증가하는듯 했습니다.
원래 죽을 공격에도 안 죽게 되고
대미지도 훨씬 강해지더군요.
4. 스킬
인왕은 스테미너만 있으면 스킬을 계속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와룡은 마나가 필요한 스킬과 스테미너가 필요한 스킬이 따로 존재합니다.
마나가 필요한 스킬의 경우 평타를 적중해야만 마나가 증가하기에
인왕처럼 남발할 수 없습니다.
스테미너의 자연 회복이 매우 느려서
스테미너가 필요한 스킬을 쓰려면 패링은 필수불가결이 됩니다. (패링 성공 시 스테미너 대폭 회복)
스킬이 많긴 한데 초반부라서 그런지 대부분 보조적인 스킬들 뿐이었습니다.
5. 7ㅐ빡치는거..
물약 버튼을 엄청 갈겨도 안 먹을 때가 있습니다.
한 20번 갈겼는데도 멍때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 타이밍에 죽고 고함지른 기억이...;;
제가 느낀 바로는
흐트러진 자세가 완전히 회복이 된 후에 물약이 먹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총평
인왕도 초반에는 유저가 할 수 있는 패턴이 좁았는데
진행할 수록, 파밍할 수록 점점 할 수 있는 게 많아졌기에
와룡도 그럴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패링 싸움으로만 흘러가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바라지가 않아서...
여러가지 패턴으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장비를 보면 인왕처럼 랜덤 옵션이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아마도 파밍의 재미가 있지 않을까~
액션이 점프 때문인지 인왕보다 닌가맛의 비중이 더 높긴 하더라구요 저도 많이 공감인데 (특히 2번......) 와룡만의 파밍 구성은 있을 것 같아요. 인왕도 결국은 마찬가지였지만 와룡도 근본은 소울류? 보니까요 유저 피지컬이 안되면 될떄까지 도전하는 (닌가나 세키로 같이) 그런 방향성 보다는 똑같이 트라이를 하더라도 육성(레벨/좋은 템의 옵션 등)의 시너지를 받고 해야 하는 게임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NPC 조력 무장들의 특수 효과나, 레벨의 성장 요소라던지 어느쪽이든 사실 성취감의 방향성은 마찬가지니까요 옵션들 수치 적용이나 강화 수치 무기에 붙는 스킬이나 템들의 레어도(별) 등급도 그렇구 인왕의 세팅 방향성이 없어지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런건 아닐 가능성이 많이 높아서 그건 다행
인왕을 오래할 수 있었던 이유가 디아블로식 파밍으로 인한 무한 파고들기 요소 덕분인데 와룡도 그런 게 어느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는..ㅎ
템을 향하여 (...)
체험판 나왔나요??
넵 ps5는 데모 나왔더라구용
그래픽 면에선 어떤가요? 인왕2처럼 플스5로 돌리면 4K60프레임 되나요? 아니면 이것도 그래픽과 퍼포먼스 모드가 따로 존재하나요?
해상도와 퍼포먼스 모드선택 가능요
일단 그래픽은 확실히 인왕2 리마스터판보다 더 좋았습니다. 바위 질감이라든가 옷 질감. 그런 것들까지도 섬세하더군요ㅎ "FPS 우선 모드"와 "해상도 우선 모드" 둘 다 해봤는데 "FPS 우선 모드"는 끊기는 거 없이 아주 매끄럽게 잘 되는 것에 반해 "해상도 우선 모드"에서는 가끔씩 버벅이는 게 있고, 해상도 차이는 저는 잘 못느끼겠는...
방금 플레이 해봤는데 바위 질감은 가까이에서 보면 텍스쳐가 좋아보이진 않네요.
가까이서 봐도 전혀 뭉개지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이면 프레임을 전혀 못잡게 될듯. 당장에 해상도 모드부터가 60프레임 고정을 못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