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판은 해본 적이 없어서, 360판으로만 서술합니다.
뭐랄까...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동안의 케이브 슈팅같지 않은 느낌? 약간 좀 안좋은 쪽으로요.
그전의 도돈파치 시리즈는 탄막량은 많아도 의외로 갈길을 만들어 놓게 하는 부분도 있고,
탄막 사이에서 지연처리와 더불어 오밀조밀하게 피하는 맛이 있는데... 최대왕생은 그냥 원코인 못하게
하려고 억지로 어렵게 만든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벌레공주 울트라모드처럼 극악해도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슈팅게임의 불문율 중 화면 하단부에 붙어있을때 탄을 쏘지 않아야 하는 곳에 고정포대가 그 룰을 깼다고 해야하나..
그럼 뭐 어떻게 피하라는 건지...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암기형 슈팅으로 가는 것 같구요.
그리고 피탄판정이 예전보다 확실히 커졌습니다. 도돈파치, 도돈파치 대왕생보다도 더 커진 것 같네요.
분명 피한 거 같은데 미스 나는 것과 배경 그래픽 때문에 탄이 암살탄처럼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있구요.
그러다 보니 뭔가 탄막량은 적은데도 이상한데서 뻘미스가 계속 나니까 짜증이 확 치밀어 오르네요.
그래픽 깨지는 문제, 지연처리 문제, 탄막 피격판정 문제, 적배치가 뭔가 단순한 것 등등 케이브가 자금 사정이
안좋아서 그런지 완성도도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아케이드 판을 제작 당시 중간에 중단위기까지 갔다고 들었는데, 슈팅 본연의 경파함을 살리고 싶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뭔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맛이 납니다.
대부활 때도 탄소거 같은 것이 있고 해서 퍼즐 느낌이 난다고 하지만, 차라리 대부활이 더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참 아쉽습니다..
대왕생도 암기패턴은 클리어나 스코어링에 필수요소였죠. 하지만 대왕생은 적 배치가 기가 막힐정도로 잘해놨고 무엇보다도 게임을 반복하면서 알아가는동안 정말 경탄하게 만든점이 바로 벌 아이템의 위치였습니다. 대부활은 기본적으로 재미는 있었는데 제가 까내리는점 중 하나가 벌 아이템 위치가 너무 억지였던점입니다. 최대왕생도 벌 위치가 굉장히 억지이긴 하지만 탄지우기 삭제로 단순함을 없앤점은 좋지만 난이도 밸런스가 급격히 늘어나는점은 저도 좀 불만이더군요.
솔직히 약간의 실망이라고 써넣은 이유가 그래도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버그들, 피탄판정 등의 이유등이 약간의 실망감을 주는 것 같아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그동안의 케이브 슈팅이 자잘한 이식문제는 있을 지언정 완성도는 괜찮았는데... 최대왕생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 안지워지더군요. 그리고 재밌기 때문에 아쉽기도 합니다.
그나마 전 아케이드는 나름 재미있던데요 ㅠㅠ 360모드는 영...
제가 플레이를 잘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피탄판정만 조금 괜찮았어도 좋을텐데...... 아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