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편단신이라고 합니다.
스포츠게임을 원래 좋아해서 스포츠게임은 매년 다 사서 모으나, 그 이전에 원체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게이머로서 잡식성이기도 하고 마피아는 1,2모두 재밌게 즐겼던 터라 3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PS4와 PC중 고민하다 마피아3는 온리 싱글게임이므로 PC쪽에서 좀 더 눈이 호강하려고 PC쪽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래 해보진 못하였습니다. 어제 1시 40-50분정도에 실행시켜서 약 3시간가량 진행을 하였구요. 구동 사양은 이렇습니다.
I7-3770
12G RAM
GIGABYTE GEFORCE GTX1070 8G
마피아가 엠바고가 걸린 게임이고, 그러기에 많은분들이 불안해하시고 소감글들을 기다리고 있으신 것 같아 실제 구동을 해보고 솔직한 소감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
우선 게임을 시작할때 제작사의 경고문이 나오며(인종차별에 대한 부분을 게임에 그당시 상황을 재현하여 과감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게임의 도입부가 시작됩니다.
우선 인트로 임팩트는 최근 제가 즐겨봤던 게임중에 최고였습니다. 특히 인트로 BGM은 매우 강렬하더군요.
60년대 미국남부 뉴올리언즈면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하늘을 찌를 기세였던 시기이고...플레이어는 베트남전에 참전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엘리트 퇴역군인인 흑인 링컨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그래픽
전 사실 게임을 할때 그래픽을 약간 따지는 스타일입니다. 허나 마피아3는 2016년 10월에 걸맞는 뭐랄까...우와~~하면서 눈이돌아가는 앞서가는 그래픽은 아닙니다.
그리고 PC판은 요즘게임같지않게 고급옵션이 많이 빠져있는 느낌입니다. 게임의 색감은 실사색감은 아닌데요 전체적으로 블룸이 강하며 채색의 느낌을 보면 60년대 남부의 느낌을 색감으로 살리려고 한 흔적이 조금 보입니다. 인물의 디테일, 컷신에서의 감정표현등은 매우 탁월합니다. 몰입이 되더군요.
*또다른 면으로 얘기하면 전체적으로 화면이 샤픈이 없고 좀 색감을 뭉개서 뿌연느낌이 나는제 전체 블룸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하고요. 자칫보면 콘솔게임을 발포팅을 한 그런 느낌도 납니다. 하지만 오프닝 영상의 색감이나, 게임내에서 과거를 표현하고 있는 영상이 4대3에서 더욱 흐릿하고 과거느낌을 주려고 하는 의도를 보면 약간 의도적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픽이 딱히 2016년 10월에 걸맞는 최신기술이 집약되어있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블러효과나...전체적인 색감 그리고 극도로 낮은 샤픈효과등으로 시대의 효과를 살린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약하자면 매우 좋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눈썩거나 거슬리거나 나쁘진 않다. 정도의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프레임
PC판에만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PC도 현재 30고정게임입니다. 1070쓰고있어서 그냥 올 풀옵으로 했는데, 현재는 딱 콘솔에서 30프레임 게임 하는 그 체감느낌입니다. 어차피 PS4에서도 30프레임짜리 게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적응이 안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공식 언급도 있었고 하니 조만간 이부분은 2k에서 조속히 패치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PS4는 30프레임고정게임으로 여타 다른 30프렘 게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심각한 프레임드랍은 없다고 하네요.) 제가 1070을 쓰고있어서 개적화 최적화 이렇게 논의하기도 좀 애매하네요. 프레임락 풀리면 그때가서 어떻게 될 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최단시간안에 패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60프레임말고 30프레임은 눈아프고 눈썩고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잠시 구매를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운드&BGM
의외로 총기사운드 및 근접 전투부분 타격감은 GTA5에서 느꼈던 것보다 훨씬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 GTA의 맨손격투부분은 저는 애들 장난이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피아3에서는 근접전투 부분에도 비중을 둔 것 같습니다. 사운드 이펙트가 좋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튜토리얼 미션이후 차를타고 라디오를 틀어보았는데, BGM쪽은 60년대의 그 음악들이 흘러나오는데...그냥 한마디로 괜찮았습니다. 이 항목은 매우 만족합니다.
전투 & AI & 모션 & 기타
GTA와는 달리 이 게임은 난이도 설정이 있습니다. 아마 사전에 공개된 영상은 게임의 시연을 위해 쉬움 난이도로 진행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은 그냥 보통으로 조준보정은 낮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GTA5에서의 전투는 사실 긴박감이 넘치거나 한적은 없었습니다. 뭔가 총질과 전투부분은 라이트한게 GTA였다면,
별 기대하지 않았던 마피아3가 은엄폐, 습격, 게다가 시체를 들고 숨기는 키까지 존재합니다. 이 게임의 모토인 '복수의 액션느와르'라는것처럼 잠입과 전투에 비중을 둔 것 같은데, 근접전투의 타격감이 생각외로 매우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은엄폐의 모션도 이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어떤분의 글에서도 봤었는데, 뒤에서 몰래가서 적을 제압할때 스플린터셀 컨빅션의 느낌도 났습니다. 주인공의 움직임이나 기본모션, 은엄폐등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옵션에 시야 라고 해서 FOV값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 65로 맞춰져있고 이걸 100으로 하면 카메라 앵글을 뒤로 빼줘요. GTA5같은 경우에는 3가지 시점고정이었는데 이부분은 장점같습니다.
느낀대로 얘기하자면 사람들이 우려하듯이 "AI가 매우 멍청해서 게임을 도저히 못해먹겠다.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 이부분에 대해서 구매고려를 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시길..
스토리
스토리는 사실 오래 즐겨본게 아니기때문에 섣불리 뭐라 얘기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만, 적어도 인트로 부분과 나레이션에서 내가 누구인지, 지금 현 상황은 어떠한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퍼즐조각을 맞추며(약스포일지 모르지만 어느시점의 나레이션과 약간 이전의 사건에 대한 부분을 진행하며 과거를 넘나들며 진행합니다.) 플롯을 깔아주는게 충분히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간 공개되었던 트레일러들에서 보듯, 트레일러의 이름이 REVENGE인것처럼, 과연 주인공인 링컨이 어떤 음모에 휘말려서 누구에게 어떠한 식으로 복수를 하게될지 주인공의 분노가 나에게 이입이 될지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엔딩을 보고나서 소감을 쓰면 이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저의 플탐에서 몰입도나 스토리가 딸리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드라이빙
이러한류의 게임에서 드라이빙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됩니다. 처음 차를 몰았을때 썩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GTA5와는 달리 드라이빙하며 신호를 지키고 음악을 들으며 주변 경치를 스틱으로 돌려보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빙이 제 기준으로 어라? 하고 나빴던 느낌은 와치독스가 있었습니다. 마피아 특유의 자동차 속도계기판이 당연히 존재하며 도로를 다닐때 경찰들이 곳곳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으며 경찰근처에서는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안됩니다.(과속포함) 경찰이 근처에 있을때는 파란 아이콘으로 미니맵에 표기가 됩니다. 여러차를 몰아본것이 아니므로 이부분은 자세히 서술을 못하겠네요.(60년대 차가 다 거기서 거기지 않겠.....)
차량 드라이빙에 운전석 1인칭 시점은 없습니다.
아쉬운 점(두서없이 느낀점을 나열해볼께요.)
아쉬운점이라고 본다면,,,,자막의 크기가 조금 작은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슬리핑독스 DE의 PC판의 자막이 매우작고 PS4판은 큼직했었는데, PC판의 자막의 크기가 조금 작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43인치에서 즐기는데 1.5-2미터정도에서 누워서 패드로 하고있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가독성에 문제가 없으나 거실에서 큰 TV로 하시는분들은 이 크기가 좀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PC판 한정하여 요즘게임치고 옵션이 너무 부족한것 같습니다. GTA처럼 인구밀도나, 차량밀도를 조절하는 그런옵션 같은것은 없구요...기술력으로 좀 더 좋은 그래픽을 만들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약간 게임이 디테일함을 살리지 않은채 거칠게 출시된 느낌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차를 탔을때 화면 상단에 배치되는 룸미러에 보이는 그래픽의 수준은 기대 이하입니다. 이런 자잘한 부분은 신경만 좀 쓰면 디테일을 살릴수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PS4와 PC에서 종종 일어나는 멈춤현상은 당연히 안정성 패치가 되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되길 바래봅니다.(60프레임 내놓으라규!!!)
마피아도 혹시 차기작4가 나오게 된다면, 멀티플레이어를 탑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유저들도 눈이 높아져서 멀티없이 싱글만 나오는 게임은 최소"위쳐3"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겁니다...이미 위쳐를 맛봤기 때문이죠.ㅎㅎㅎ
도시에서 세션을 만들어 갱vs갱전이라던지 세력전이라던지 길드를 만들어 도시에서 땅ㅁㅁ기 전투, 상대방 돈 탈취 등등....크고작은 미션을 한다던지...GTA온라인에서 조금 더 발전시켜서 말이죠. 같은 퍼블이면 기술공유해서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는데..만.약. 마피아3에서 온라인기능을 탑재하고 나왔더라면 초대박을 쳤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왜 엠바고를 걸었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기 무덤을 판 케이스죠. 제가 생각할때는 어떠한 디테일과 최적화의 문제로 그런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피아는 2002년 8월 체코의 일루전 소프트웍스에서 개발하여 시리즈 최초작품이 출시되었고 그당시 GTA3와 비교되었던 게임입니다. 마피아1에서는 차 기름이 떨어지면 기름을 넣어야 하고 드라이빙에서 수동기어를 할 수도 있었었죠. 좀 특이하게 앞서간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약간은 무질서한 GTA3와는 별개적으로 봤었던것이구요.
마피아2가 나올때 사람들은 마피아1에 대한 향수로 너무 많이 기대를 해서 2가 많이 욕을 먹기도 하였지만, 저는 2도 꽤 재미있게 했었어요.
14년동안 고작 세작품이니, 사실 어떤의미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AAA급 게임은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애초에 이렇게 많은 이목을 끄는 수준의 게임은 아니라고 보구요..ㅎㅎ 다만 마피아, 느와르 이런면에서 유저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것이죠. 꽤 오래된 얘기지만 EA에서 대부1,2가 나올때 대부2는 한글화까지 해주지 않았습니까..(게임성은 기대이하였지만....)이렇게 텀을 오래두고 나오는 게임일수록 과거입맛과 현실의 기능을 모두 탑재해야하므로 제작진 입장에서는 많이 어렵겠지요. 예를들어 지금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3가 바이오웨어에서 나온다 라고 치면 전세계 수많은 스타워즈 팬들이 환호성을 칠 것인데, 게임 시스템을 과연 D&D룰을 채용해야 하는지, 턴제를 해야할것인지 매우 고민이 되지 않겠습니까...
게임도 유행과 트렌드가 있듯, 2016년이면 유저들도 한 게임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생각하는지는 제작진들이 좀 더 고찰해서 세련되게 게임을 내놓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제 소감글이므로 매우 제 주관적인 글입니다. 전 마피아3 약간 갸우뚱 갸우뚱 하지만, 와 대박이다 이게임 까지도 아니지만, 어라? 이거봐라....이런 느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할 게임들도 많은데 얼른 퇴근하고 마피아3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ㅎㅎㅎ 그냥 다음 스토리를 좀 알고 싶은 마음이랄까..
게임의 시대적 배경이 조금 새로운것에도 의의를 둡니다. 사실 60년대 미국남부의 유색인종 차별을 배경으로 흑인갱단과 마피아간의 대립과 배신 그리고 복수......
뭔가 느와르 장르가 분위기를 끈 것 같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똥겜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좀 더 파봐야 할 게임이라고 봅니다.
한글화의 수준은 꽤 준수합니다. 그리고 폰트는 매우 마음에 드네요..제발 굴림만 쓰지 말아라..-_-; 그럼 다좋다.ㅎㅎ
결론
30프레임 게임 못하겠다. 60프레임 내놔라 하는 PC유저님들 -> 당장 구매를 보류하세요. 차후 패치를 보고 구매하세요.
30프렘 괜찮다 스토리 중시한다. 마피아 관심있다 -> 사셔도 됩니다.
마피아 어떤가요? 영상봤을때는 꽤 재미있어 보이던데 -> 네 괜찮습니다.
한글화 게임이라 한번 관심이 가는데요? -> 우선 이러한 오픈형 샌드박스 게임이 본인에게 재미있는지를 따져보세요. 의외로 취향탈수도..
전 재미있네요.^^ 지금 욕을 먹는건 최적화, 멈춤버그, PC 30프레임등등이지,,,제가 여기 루리웹 그리고 해외 마피아 포럼등의 모든글들을 봐도...뭔 게임성이 이러냐. 전투도 그지같고 AI도 그지같고 드라이빙도 그지같고 스토리도 이상해요. 하는 글은 없는것 같습니다.
유저 여러분들도 현명한 판단 하시길..^^ 결국 내지갑에서 돈나가고 내 손가락으로 결제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남이 해주는게 아니니까요. 전 주말에 쭉 한번 달려봐야겠네요.
By 일편단신
GTA5가 갓적화 게임이었음.... 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일반시민한테도 접근해서 근접모션이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감사. 맨처음만 해서 그런지 화면이 뿌옇게 느껴졌는데, 리뷰 읽어보니 전반적으로 다 그런느낌을 주려고 한 모양이군요...
소감글 잘 읽었습니다. 바로 시즌패스까지 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신님 소감글 잘봤습니다...피파 슬라이더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흑
제가 어제랑 그제 대구에 대구컬렉션 취재를 하러 가느라..ㅠㅠ자리를 비웠습니다. 피파17 슬라이더 거의 다 되었어요 이번주말에 피파17 게시판에 꼭 좋은소식 드리겠습니다!
단신님 리뷰가 큰도움이 되었네요. ㅊㅊ후 오늘 DL구매해야겠습니다.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잘봣습니다 구매에 도움이 되겠네요^^ 추천드려요
3~4시간 한거 같은데 괜찮은 게임인듯해요.. 확실히 자막이 너무 작은감이 있음
저도 그래픽 깐깐하게 따지는데요 영상만 봐선 그랬는데 구체적인 솔직글을 보니 참길잘했네요 휴... ㄱ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