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베니아에 환장하기 때문에 바로 구매해서 플레이했습니다.
최근 플레이한 메트로배니아 게임들이 조금 아쉬웠는데 간만에 수작이 나온거 같습니다.
어려움으로 정평이 나있는 장르지만 초심자를 배려하는 난이도와 이정표 선택을 제공하고
더불어 플랫포머에게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를 위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점은 신선했습니다.
빠른 스피드의 전투와 다양한 지역에 늘 새로운 몹과 조우하도록 많은 노력을 한것이 느껴졌고
스토리를 이렇게 친절하게 연출과 함께 설명해주는 부분은 RPG 게임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누구나 게임을 클리어 가능하도록 많은 부분을 신경쓴 점에선 입문으로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조금 높다는 점과 생각보다 자잘한 버그가 많습니다. 어렵게 퍼즐 풀고 세이브하다가 조작 불능으로 다시 퍼즐을 풀거나
이미 해결한 퀘스트의 아이템을 연속으로 획득하거나 벽이 뚫리는 글리치등 적고나니 자잘하지 않은거 같기도 합니다.
끝으로 공략 없이 꼭꼭 씹어 먹고 싶어서 정말 미친짓을 많이 했는데 게임을 완료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신성한 보관소의 8초 등반 퍼즐에 분신이 되는줄 모르고 1시간 동안 반복 연습으로 0.1초 남기고 깬 순간이.. 바보 멍청..
버그 좀 고치면 갓겜이 될꺼 같습니다. 실크송 언제나오는지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