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 패트릭 유잉 사용 소감
패트릭 유잉 오팔 카드를 사용해봤습니다. 발매한지 몇 시간밖에 안 지났는데도 거래가격이 22~25만 즈음에서 형성되고 있더군요. 뭔가 아쉬운 점이 있는 카드라는건 짐작 가능했지만 체감이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먼저 장점을 살펴보자면 유잉 카드답게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고, 골밑 피니쉬와 덩크 애니메이션이 좋습니다. 스피드도 괜찮아서 4번으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고요. 슈팅스탯도 전반적으로 다 높고 뱃지도 충분.. 스펙만 놓고보면 당장 최상위 티어에 올려도 될만한 카드입니다.
그런데 두어가지 약점이 이 카드의 가치를 갉아먹습니다. 먼저 레인지 익스텐더가 없습니다. 물론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센터의 3점슛은 하나의 옵션에 불과할 수 있고, 기본 3점 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 슛이 없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릴리즈입니다. 이전 핑다 카드와 마찬가지로 유잉의 슈팅 릴리즈는 안정적으로 그린을 띄우기가 까다로운 유형에 속합니다. 퀵드로우, 유연한 릴리즈 자수정 뱃지가 있음에도 슈팅이 너무너무 느려서 다른 선수들과 슈팅 리듬이 크게 차이납니다. 긴박한 대인전 도중에는 유잉만 확연히 다른 리듬으로 슈팅을 던져야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빠른 릴리즈보다 약간은 여유있는 릴리즈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유잉은 단순히 느린게 아니라 뭔가 꾸준히 그린을 띄우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게 픽앤팝이나 와이드 오픈처럼 꼭 넣어줘야 할 상황에서도 그린을 띄운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 물론 연습을 계속하다보면 보다 수월해지기는 하겠지만 당장은 이 카드의 슈팅 릴리즈를 '별로'라고 느끼는 유저들이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네임밸류에 비해 가격도 비교적 낮게 형성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구요.
90년대 4대센터 중 이제 두 명이 오팔 카드를 갖게 됐는데, 제독은 카드가 너무 오래됐고 유잉은 슈팅 릴리즈와 레인지에서 아쉬움이 남네요. 남은 오닐과 올라주원은 말 그대로 제대로된 "엔드게임" 카드로 나와줬으면 합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