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사건과 백염화증후군
2003년 6월 12일 15시경, 일본 도쿄 도 신주쿠 구 상공에 하얀 거인과 붉은 용이 출현한다. 출현과 동시에 교전을 하던 두 개체였지만, 그 전투도 16시경에 하얀 거인이 붕괴하면서 종료된다. 거인 붕괴 직후,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전투기로 붉은 용을 격추하고 그 유체를 비밀리에 연구시설로 옮긴다. 이후 6.12라 불리게 되는 이 사건은 사상자 56명, 중경상자 320명, 경제적 손실 600억 엔 이상의 피해와 함께 끝을 맺게 되며, 정체 불명의 사태에 대한 정보규제에 의해 인터넷 등에서는 테러나 타국의 음모설 등이 확산되어 혼란이 생기게 된다(※주1).
그리고 3개월 후인 동년 12월, 사건 발생지인 신주쿠에서 전신이 점점 소금으로 변하는 기이한 병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후 '백염화증후군'이라 불리게 되는 치사율 100%인 이 병에 대해 곧바로 연구가 개시되지만, 당시에는 특정 조건에서만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판단하여 낙관적인 대처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감염자는 신주쿠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만 가고 그 감염자 중에서 성격이 흉폭화 되는 사람까지 출현하게 된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병의 원인을 규명하라는 압박을 받게 된 일본 정부는 연구를 서두르지만, 감염자는 ‘흉폭화 하는 인간’과 ‘사망하는 인간’으로 나눠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 전부였고, 감염자가 모여들기 시작한 신주쿠는 이윽고 공동화되어버리고 만다.
결국 2004년 10월, 일본 정부는 신주쿠 봉쇄를 결정한다. 신주쿠를 물리적으로 차단할 '예리코(제리코)의 벽' 이라고 하는 거대한 벽을 설치한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동원하여 예리코의 벽 안에 있는 백염화증후군으로 흉폭화 된 인간을 진압하기 시작하였다. 진압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백염화증후군 감염자가 감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2008년 2월에 예리코의 벽이 내부에서 파괴되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예리코의 벽 내부에서 나온 대량의 하얀 괴물 ‘레기온’은 붉은 눈의 괴물 ‘레드아이’의 통솔 하에 무차별로 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일본 자위대는 레기온 구축작전을 감행하지만 레드아이의 통솔로 조직화된 레기온들에게 고전할 뿐이었고 전장은 점점 일본 각지로 확산되어진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협력 받아 레기온들에게 일제포격을 가하지만 효과는 미미하였고, 결국 미국은 일본 정부에게 핵공격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이윽고 8월, 핵공격을실행하여 일본 국내의 모든 레기온을 소멸시키는 것에 성공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공격에 의한 충격으로 백염화증후군은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게 되고 이후 인류와 레기온의 전면 전쟁이 시작되기에 이른다.
(주1 : DOD를 즐겼던 분이라면 바로 눈치 챘겠지만, DOD의 E엔딩, 통칭 ‘신주쿠 엔딩’을 말하는 것이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인공 카임이 레드 드래곤(본문의 붉은 용) 앙헬을 타고 E엔딩의 최종보스 ‘모체(母體)’을 쫓아 시공의 틈을 지나서 이세계(異世界) 신주쿠로 가게 된다. 사투 끝에 모체를 쓰러뜨리는 카임과 앙헬이었지만, 기뻐할 틈도 없이 일본 자위대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에 격추당한다. 앙헬은 추락하여 도쿄타워에 꽂히고, 다시 평온을 되찾은 신주쿠의 전경과 함께 게임이 끝난다.
…충격과 공포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 인가보다.)
붉은 용의 유체를 연구한 결과, 인류는 후에 ‘마소’라고 이름 붙게 되는 미지의 입자를 발견하게 된다.
6.12 사건 당시 거인의 몸에서 발생한 이 입자는, 백염화증후군의 원인이기도 하며 인류는 이것을 이용해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기술’인 ‘마법’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며, 이후 이 기술을 이용하여 게슈탈트와 레플리컨트 기술을 확립한다.
게슈탈트
마법을 이용해서 인간의 육체로부터 혼을 추출하는 기술. 추출한 혼은 ‘게슈탈트’라고 하며, 게슈탈트 상태에선 백염화증후군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인류는 게슈탈트 계획을 진행하게 된다.
게슈탈트 계획
6.12 사건 이후 발생하기 시작한 기이한 병, ‘백염화증후군’으로부터 인류를 보존하기 위한 계획. 개요는 다음과 같다.
① 게슈탈트 화(化)를 하여 현 인류의 혼과 육체를 분리한다.
② 게슈탈트가 된 혼은 동면을 하고, 남은 육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제인간인 레플리컨트를 만든다.
③ 레플리컨트들이 인류(게슈탈트)를 대신해서 백염화증후군과 레기온의 구축(驅逐)을 시작한다.
④ 레플리컨트들이 백염화증후군과 레기온의 구축을 끝내서 세계를 정화하면, 다시 육체(레플리컨트)와 혼(게슈탈트)을 융합하여 인간으로서 부활한다.
레플리컨트
게슈탈트가 된 인간의 육체로부터 채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복제인간. 마법에 의해 만들어진 유사인격에 의해 관리되며, 후에 이 레플리컨트와 게슈탈트를 융합시켜 다시 인간으로서 부활하는 것이 게슈탈트 계획의 목적이다. 인류는 레플리컨트를 관리하는 유사 인격에 레기온 퇴치를 프로그래밍하여 자신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레플리컨트들이 대신 레기온 구축을 하게 만들고, 이들 레플리컨트를 관리하기 위해 반영구적으로 가동하는 안드로이드를 세계각지에 배치했다. 레플리컨트의 유사인격에는 주체적인 의식이 없었지만 후에 점점 자아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것은 후에 게슈탈트와 레플리컨트 간에 전쟁이 발생하는 계기가 된다.
흑의 서 계획
게슈탈트 계획의 일환. 마법을 이용한 기술로 만든 서적에 게슈탈트를 집어넣어 13권의 ‘봉인의 서’를 만들고, 그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힘을 가진 ‘흑의 서’와 ‘백의 서’를 동시에 기동한다. 이때 발생하는 막대한 마법 에너지를 이용하여 레플리컨트 안에 게슈탈트를 강제적으로 되돌리는 시스템을 흑의 서 계획이라고 한다. 레플리컨트를 관리하는 안드로이드에게는 이 계획이 프로그램 되어 있다.
2053년
2053년, 세계정화기관은 게슈탈트가 된 혼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고확률로 자아가 폭주하여 붕괴체(※주3)가 되고, 이 상태에서 시간이 더 지나면 확실하게 죽어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석 결과, 게슈탈트의 자아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게슈탈트가 되어도 자아를 유지하는 개체의 마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기관은, 그 개체를 찾기 위해 흑의 서의 특수한 클론을 만들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급한다.
한편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던 니어는 동생 요나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실험에 참가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차례로 붕괴체로 변화하는 것을 보고 실험의 위험성을 깨달아 시설에서 도망친다.
도망 중에 신주쿠의 슈퍼마켓에서 붕괴체에게 습격당하게 된 니어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스스로 게슈탈트 화를 시험하고 이윽고 자아를 유지하는 게슈탈트가 되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요나까지 사고로 게슈탈트가 되어버리고, 점차 붕괴체로 변해가는 요나를 보고 절망하는 니어에게 기관이 접촉해 온다. 기관은 1000년 후엔 병이 없는 세계가 될 것이라며 니어를 설득한 후, 요나를 1000년 동안 동면시켜주는 대신 니어의 마소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이리하여, 요나를 살리기 위해서 니어는 이후 ‘오리지널 게슈탈트’로서 세계에 자아를 유지하는 마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세계의 정화와 게슈탈트의 각성
레플리컨트들에게 자아가 생겨나고 자아가 생긴 레플리컨트들이 문명을 만들기 시작하는 등의 상정외의 사건이 있었지만, 그런 레플리컨트들에 의한 세계정화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3287년에는 모든 레기온들이 괴멸하기에 이른다. 세계정화가 끝났다고 판단한 게슈탈트들은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각성하지만, 자아를 가진 레플리컨트들은 자신들의 몸을 빼앗으려고 드는 게슈탈트를 적으로 간주하여 ‘마물’이라고 부르며 적대시 하게 되고 이것은 게슈탈트와 레플리칸트 간의 전면적인 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데보루와 포포루의 계획
1000년 이상 세계에 마소를 공급하던 게슈탈트 니어(마왕)는 이대론 요나(게슈탈트)를 부활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독자 행동을 개시하게 된다. 같은 시기에 게슈탈트 니어의 마소를 공급 받으면서도 붕괴체로 변하는 게슈탈트가 생기기 시작하자, 데보루와 포포루는 게슈탈트 니어의 심경의 변화가 게슈탈트의 붕괴체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추측, ‘흑의 서 계획’을 서두르기 시작한다.
(즉 오프닝의 청년 니어가 마왕이었다는 소리!!!)
엔딩 그리고 이후의 세계
레플리컨트 니어(주인공)를 유도하여 흑의서와 백의 서를 기동시키려고 했던 데볼과 포폴의 계획은, 레플리컨트 니어가 게슈탈트 니어를 죽임으로써 실패로 끝나고 만다. 게슈탈트 니어에게 ‘자아를 유지하게 하는 마소’를 공급받던 전 세계의 게슈탈트들은 그가 죽음으로써 마소의 공급을 받지 못해 붕괴체가 되기 시작한다. 붕괴체가 된 게슈탈트들은 이윽고 모드 죽게 되며, 생식기능이 없고 육체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게슈탈트의 데이터를 복사해야만 하는 레플리컨트들도 현 세대를 마지막으로 자손을 남기지 못해 모두 사멸하게 된다(※주6). 이리하여 인류보존계획은 실패하게 되고, 지구상에 인간이라는 종은 사라지게 된다.
(주6 : 레플리컨트들은 죽으면 게슈탈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재생, 부활한다. 그러므로 게슈탈트가 붕괴체가 되어서 죽는다는 것은, 대응하는 레플리컨트 또한 사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묻겠습니다.. 이 게임은 도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시련 한다발?
그래도 이런 맛에 한다. 캐비어.. 파이널판타지도 한글화 하는 마당에 니들도 좀 해주지?
2003년 6월 12일 15시경, 일본 도쿄 도 신주쿠 구 상공에 하얀 거인과 붉은 용이 출현한다. 출현과 동시에 교전을 하던 두 개체였지만, 그 전투도 16시경에 하얀 거인이 붕괴하면서 종료된다. 거인 붕괴 직후,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전투기로 붉은 용을 격추하고 그 유체를 비밀리에 연구시설로 옮긴다. 이후 6.12라 불리게 되는 이 사건은 사상자 56명, 중경상자 320명, 경제적 손실 600억 엔 이상의 피해와 함께 끝을 맺게 되며, 정체 불명의 사태에 대한 정보규제에 의해 인터넷 등에서는 테러나 타국의 음모설 등이 확산되어 혼란이 생기게 된다(※주1).
그리고 3개월 후인 동년 12월, 사건 발생지인 신주쿠에서 전신이 점점 소금으로 변하는 기이한 병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후 '백염화증후군'이라 불리게 되는 치사율 100%인 이 병에 대해 곧바로 연구가 개시되지만, 당시에는 특정 조건에서만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판단하여 낙관적인 대처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감염자는 신주쿠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만 가고 그 감염자 중에서 성격이 흉폭화 되는 사람까지 출현하게 된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병의 원인을 규명하라는 압박을 받게 된 일본 정부는 연구를 서두르지만, 감염자는 ‘흉폭화 하는 인간’과 ‘사망하는 인간’으로 나눠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 전부였고, 감염자가 모여들기 시작한 신주쿠는 이윽고 공동화되어버리고 만다.
결국 2004년 10월, 일본 정부는 신주쿠 봉쇄를 결정한다. 신주쿠를 물리적으로 차단할 '예리코(제리코)의 벽' 이라고 하는 거대한 벽을 설치한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동원하여 예리코의 벽 안에 있는 백염화증후군으로 흉폭화 된 인간을 진압하기 시작하였다. 진압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백염화증후군 감염자가 감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2008년 2월에 예리코의 벽이 내부에서 파괴되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예리코의 벽 내부에서 나온 대량의 하얀 괴물 ‘레기온’은 붉은 눈의 괴물 ‘레드아이’의 통솔 하에 무차별로 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일본 자위대는 레기온 구축작전을 감행하지만 레드아이의 통솔로 조직화된 레기온들에게 고전할 뿐이었고 전장은 점점 일본 각지로 확산되어진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협력 받아 레기온들에게 일제포격을 가하지만 효과는 미미하였고, 결국 미국은 일본 정부에게 핵공격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이윽고 8월, 핵공격을실행하여 일본 국내의 모든 레기온을 소멸시키는 것에 성공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공격에 의한 충격으로 백염화증후군은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게 되고 이후 인류와 레기온의 전면 전쟁이 시작되기에 이른다.
(주1 : DOD를 즐겼던 분이라면 바로 눈치 챘겠지만, DOD의 E엔딩, 통칭 ‘신주쿠 엔딩’을 말하는 것이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인공 카임이 레드 드래곤(본문의 붉은 용) 앙헬을 타고 E엔딩의 최종보스 ‘모체(母體)’을 쫓아 시공의 틈을 지나서 이세계(異世界) 신주쿠로 가게 된다. 사투 끝에 모체를 쓰러뜨리는 카임과 앙헬이었지만, 기뻐할 틈도 없이 일본 자위대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에 격추당한다. 앙헬은 추락하여 도쿄타워에 꽂히고, 다시 평온을 되찾은 신주쿠의 전경과 함께 게임이 끝난다.
…충격과 공포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 인가보다.)
붉은 용의 유체를 연구한 결과, 인류는 후에 ‘마소’라고 이름 붙게 되는 미지의 입자를 발견하게 된다.
6.12 사건 당시 거인의 몸에서 발생한 이 입자는, 백염화증후군의 원인이기도 하며 인류는 이것을 이용해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기술’인 ‘마법’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며, 이후 이 기술을 이용하여 게슈탈트와 레플리컨트 기술을 확립한다.
게슈탈트
마법을 이용해서 인간의 육체로부터 혼을 추출하는 기술. 추출한 혼은 ‘게슈탈트’라고 하며, 게슈탈트 상태에선 백염화증후군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인류는 게슈탈트 계획을 진행하게 된다.
게슈탈트 계획
6.12 사건 이후 발생하기 시작한 기이한 병, ‘백염화증후군’으로부터 인류를 보존하기 위한 계획. 개요는 다음과 같다.
① 게슈탈트 화(化)를 하여 현 인류의 혼과 육체를 분리한다.
② 게슈탈트가 된 혼은 동면을 하고, 남은 육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제인간인 레플리컨트를 만든다.
③ 레플리컨트들이 인류(게슈탈트)를 대신해서 백염화증후군과 레기온의 구축(驅逐)을 시작한다.
④ 레플리컨트들이 백염화증후군과 레기온의 구축을 끝내서 세계를 정화하면, 다시 육체(레플리컨트)와 혼(게슈탈트)을 융합하여 인간으로서 부활한다.
레플리컨트
게슈탈트가 된 인간의 육체로부터 채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복제인간. 마법에 의해 만들어진 유사인격에 의해 관리되며, 후에 이 레플리컨트와 게슈탈트를 융합시켜 다시 인간으로서 부활하는 것이 게슈탈트 계획의 목적이다. 인류는 레플리컨트를 관리하는 유사 인격에 레기온 퇴치를 프로그래밍하여 자신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레플리컨트들이 대신 레기온 구축을 하게 만들고, 이들 레플리컨트를 관리하기 위해 반영구적으로 가동하는 안드로이드를 세계각지에 배치했다. 레플리컨트의 유사인격에는 주체적인 의식이 없었지만 후에 점점 자아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것은 후에 게슈탈트와 레플리컨트 간에 전쟁이 발생하는 계기가 된다.
흑의 서 계획
게슈탈트 계획의 일환. 마법을 이용한 기술로 만든 서적에 게슈탈트를 집어넣어 13권의 ‘봉인의 서’를 만들고, 그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힘을 가진 ‘흑의 서’와 ‘백의 서’를 동시에 기동한다. 이때 발생하는 막대한 마법 에너지를 이용하여 레플리컨트 안에 게슈탈트를 강제적으로 되돌리는 시스템을 흑의 서 계획이라고 한다. 레플리컨트를 관리하는 안드로이드에게는 이 계획이 프로그램 되어 있다.
2053년
2053년, 세계정화기관은 게슈탈트가 된 혼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고확률로 자아가 폭주하여 붕괴체(※주3)가 되고, 이 상태에서 시간이 더 지나면 확실하게 죽어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석 결과, 게슈탈트의 자아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게슈탈트가 되어도 자아를 유지하는 개체의 마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기관은, 그 개체를 찾기 위해 흑의 서의 특수한 클론을 만들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급한다.
한편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던 니어는 동생 요나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실험에 참가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차례로 붕괴체로 변화하는 것을 보고 실험의 위험성을 깨달아 시설에서 도망친다.
도망 중에 신주쿠의 슈퍼마켓에서 붕괴체에게 습격당하게 된 니어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스스로 게슈탈트 화를 시험하고 이윽고 자아를 유지하는 게슈탈트가 되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요나까지 사고로 게슈탈트가 되어버리고, 점차 붕괴체로 변해가는 요나를 보고 절망하는 니어에게 기관이 접촉해 온다. 기관은 1000년 후엔 병이 없는 세계가 될 것이라며 니어를 설득한 후, 요나를 1000년 동안 동면시켜주는 대신 니어의 마소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이리하여, 요나를 살리기 위해서 니어는 이후 ‘오리지널 게슈탈트’로서 세계에 자아를 유지하는 마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세계의 정화와 게슈탈트의 각성
레플리컨트들에게 자아가 생겨나고 자아가 생긴 레플리컨트들이 문명을 만들기 시작하는 등의 상정외의 사건이 있었지만, 그런 레플리컨트들에 의한 세계정화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3287년에는 모든 레기온들이 괴멸하기에 이른다. 세계정화가 끝났다고 판단한 게슈탈트들은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각성하지만, 자아를 가진 레플리컨트들은 자신들의 몸을 빼앗으려고 드는 게슈탈트를 적으로 간주하여 ‘마물’이라고 부르며 적대시 하게 되고 이것은 게슈탈트와 레플리칸트 간의 전면적인 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데보루와 포포루의 계획
1000년 이상 세계에 마소를 공급하던 게슈탈트 니어(마왕)는 이대론 요나(게슈탈트)를 부활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독자 행동을 개시하게 된다. 같은 시기에 게슈탈트 니어의 마소를 공급 받으면서도 붕괴체로 변하는 게슈탈트가 생기기 시작하자, 데보루와 포포루는 게슈탈트 니어의 심경의 변화가 게슈탈트의 붕괴체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추측, ‘흑의 서 계획’을 서두르기 시작한다.
(즉 오프닝의 청년 니어가 마왕이었다는 소리!!!)
엔딩 그리고 이후의 세계
레플리컨트 니어(주인공)를 유도하여 흑의서와 백의 서를 기동시키려고 했던 데볼과 포폴의 계획은, 레플리컨트 니어가 게슈탈트 니어를 죽임으로써 실패로 끝나고 만다. 게슈탈트 니어에게 ‘자아를 유지하게 하는 마소’를 공급받던 전 세계의 게슈탈트들은 그가 죽음으로써 마소의 공급을 받지 못해 붕괴체가 되기 시작한다. 붕괴체가 된 게슈탈트들은 이윽고 모드 죽게 되며, 생식기능이 없고 육체를 재생하기 위해서는 게슈탈트의 데이터를 복사해야만 하는 레플리컨트들도 현 세대를 마지막으로 자손을 남기지 못해 모두 사멸하게 된다(※주6). 이리하여 인류보존계획은 실패하게 되고, 지구상에 인간이라는 종은 사라지게 된다.
(주6 : 레플리컨트들은 죽으면 게슈탈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재생, 부활한다. 그러므로 게슈탈트가 붕괴체가 되어서 죽는다는 것은, 대응하는 레플리컨트 또한 사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묻겠습니다.. 이 게임은 도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시련 한다발?
그래도 이런 맛에 한다. 캐비어.. 파이널판타지도 한글화 하는 마당에 니들도 좀 해주지?
와아아아아앙아앙아ㅏ 잘봤습니다 :) 엔딩 이후의 이야기는 처음 보는 내용이군요..으 잌 E엔딩에서 카이네와 니어가 다시 재회하는 내용까지 만들어놓고서는 이건 또 무슨소리여 - _- 절때 햄복캐지는 모습을 못보는 캐비어군요.. 잘봤습니다 :)
게임머즈 메인에 있던 글이군요 그래픽 빼고 잘만든 게임임은 분명함..
이렇게 내용은 좋지만 마이너한 게임을 알게 된것을 행운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노기어스와 토먼트에 이어 세번째라는.... (20세기에는 폴아웃도 껴 있었지만 요새는 굉장히 유명해져서 몰랐어도 알았을 게임이라 제외라는...ㅎㅎ 그나저나 제노기어스는 이제 영원히 안나오는건가.)
모든엔딩이 다 몰살ㄷㄷㄷㄷ
병의 원인인 마소라는 입자는 마법을 만들어내기 이르러 ... 뭐랄까.잘나가다가 갑자기 내용이 산으로 가는 느낌...
의문점이 레플리칸트들은 생식 기능이 없는데 니어(레플리칸트), 요나(레플리칸트)는 서로를 "남매"사이로 인식하고 있으며, 문명에 속한 레플리칸트들고 보통 사람(게슈탈트)처럼 지낼 수 있는 지 의문입니다. 관리하는 안드로이드들이 기억을 조작하는 것일까요? 그게 가능하다면 애초에 자아가 깃들어도 안드로이드들이 나서서 제어한 다음 게슈탈트와 융합해도 되지 않는건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