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후반? 정도까지 진행한 느낌으로는
분명 게임은 재미있긴 한데..
예전 게임이 리마스터로 나왔기 때문인지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듯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듯 했던 부분이
과연 예전 게임답게 호흡이 굉~~~장히 기네요.
전투부분같은 경우 정말 극초반에는 이걸 견딜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뭔가 화려한 전투를 해볼려고 해도 시스템상으로 막혀 있는데다가 생각보다 초반 난이도가 월등히 높았습니다.
차라리 손가락의 문제라면 아 그냥 내가 잘 못싸우네 이러겠는데 시스템적으로 막혀 있는데 극초반 보스들은 상당히 쎄서
장기에서 포차 다 떼고 하는 느낌이랄까...
중후반까지 하면서 정말 무기는 다 합성 구입해왔는데도 아직도 콤보스킬들이 조금 모자른걸 보면
결국 뭔가 화려하게 싸울수 있는건 후반부나 2회차부터 라는 이야기가 된다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릴듯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전투 연계 관련 스킬들은 대략 마을 두개 그러니까 에피소드 2개 정도는 앞으로 당겨놔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사실 호흡이 길다는 건 단점만 있는게 아닌지라 적응할 시간이라던가 시스템에 대해 깊이 파고 들수 있다던가 하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다른 호흡이 길다는 게임들도 극초반 및 초반부만 지나가면 그래도 사람구실하게 되어있는 반면
베스페리아는 진짜 유달리 더 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기술창에 밑에 기술변환이라고 처음부터 나오는데 변환 처음 얻는게 10시간이상 플레이해야 나오는 마을에 가서야 나오는거 보고 진짜...)
거기다 호흡이 길다는 건 전투 부분만이 아니라 스토리에서도 나타나더군요.
다행히도 스토리의 호흡이 긴건 감정이입이 더 자연스럽게 될수 있는 부분도 있고 저도 이부분은 굉장히 호평이고 장점이 더 많게 작용하지만
요새 워낙 빠르게 전개되는 게임들에 익숙해져있다면 답답할수도 있다는 느낌이네요.
스토리 자체도 아직까지는 괜찮았습니다. 후반부 오면서 슬슬 날림의 기운이 오기도 하고 초반부에 비하면 아쉬운 면이 있지만
막장까지는 아니고 후반부 스토리 날림게임의 최고봉이었던
파판15(출시 초창기.... 진짜 마지막챕터 보고 울화통이... 그러고 보니 이건 날림이 아니라 막장이었지..)같이는 아닐것 같기에 그래도 안심하는 중입니다.
캐릭터들도 비중이야 어쨌든 개성들이 굉장히 잘 뽑혀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비중도 메인스토리는 어찌되었든 전투 종료시에 동료들끼리 이야기라던가(에스텔의 레피드 바라기 같은..) 중간중간 대화라던가 에서 존재감은 나타내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1회차 스토리 감상용으로 이지해서 레벨노가다만 좀 하면서 후딱 넘기고 2회차 하는게 낮다고 이제서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걸 모르는 저같은 사람들이 초반부터 하드를 해서 문제..)
후기의 결론을 내리자면 100시간 이상 또는 2회차플레이를 상정하고 한다면 수작...
하지만 초반부를 견뎌내야 한다는 점과 이 견딘다는 게 손가락 향상이나 시스템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 진행으로 인한 시스템적으로 막혀서 있다는 점에서 마이너스..(적어도 fs나올때쯤에 노멀캔슬러 하나쯤은 줄수도 있지않았었냐....)
그래픽이 애니메 같아서, 장편 애니 하나 본다는 셈 치고 즐기고 있습니다. 극초반이랑 갓투조 빼고는 그냥 오토로 해놓고 하는데 제가 하는거 보다 더 잘하네요 ㅎㅎ 작전만 잘 짜고 그때 그때 바꾸기만 해도 무난히 엔딩 볼 수 있을꺼 같아요. 주인공이 찌질대지 않아서 그거 하나는 좋습니다. 찌질거리는 동료들 멘탈케어하느라 유리 고생중 ㅠㅠ
머래
그래픽이 애니메 같아서, 장편 애니 하나 본다는 셈 치고 즐기고 있습니다. 극초반이랑 갓투조 빼고는 그냥 오토로 해놓고 하는데 제가 하는거 보다 더 잘하네요 ㅎㅎ 작전만 잘 짜고 그때 그때 바꾸기만 해도 무난히 엔딩 볼 수 있을꺼 같아요. 주인공이 찌질대지 않아서 그거 하나는 좋습니다. 찌질거리는 동료들 멘탈케어하느라 유리 고생중 ㅠㅠ
초반에 루즈한거 맞는듯 시스템 개방을 너무 느리게 잡았음
저도 플삼때 대사집 준다길래 사실 못하겟더군요 책보며 하기 진짜 아니고 마침 한글화 플스포 나와서 즐기는중인데 게임도 그때 즐기는게 제일 좋긴합니다 몇몇글 공감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