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5년 전 즈음에 사쿠라대전 시리즈를 접해서 그 여운에서 헤어나오질 못해
모바일로 나왔던 똥겜도 찍먹해보고 5년간 오매불망 어디 소식 없나 하다못해 공연 소식이라도 없나 하고 열심히 찾아보던 중
군 생활을 하다 사지방에서 신작 소식을 접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정보를 기다리는데
달라진 캐릭터 디자이너
디렉터의 변경
달라진 화조의 구성원
등등 불안이 앞서는 정보가 공개되었고
경험해본 체험판도 뭔가 사쿠라대전의 탈을 쓰고있긴 한것 같은데 상당히 미묘해서
한정판을 예약했지만 걱정이 앞서고 믿을만한건 음악밖에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새벽 엔딩을 봤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요 일주일간 간만에 게임때문에 퇴근이 절실했을 만큼 만족할 만한 게임이였습니다.
전작들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대사나 상황들
음악
분위기
우려했던 캐릭터들도 스토리에 잘 녹아들어 전작의 분위기를 잘 유지해 줘 기뻤습니다.
다만 마냥 좋은 점만 있었던건 아닌게
전투는 반복되는것도 질리고 맵도 쓸데없이 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식으로 만들바엔 차라리 3같은 턴제가 훨씬 재미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고
1장의 상하이 화격단의 선빵
6장의 전개등 썩 와닿지 않는 스토리도 있었으며
저같은 경우는 부작을 즐기시던분은 거의 15년 가까이 신작을 기다리시던 분들도 있을테지만
저는 한 5년 전 즈음에 사쿠라대전 시리즈를 접해서 그 여운에서 헤어나오질 못해
모바일로 나왔던 똥겜도 찍먹해보고 5년간 오매불망 어디 소식 없나 하다못해 공연 소식이라도 없나 하고 열심히 찾아보던 중
군 생활을 하다 사지방에서 신작 소식을 접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정보를 기다리는데
달라진 캐릭터 디자이너
디렉터의 변경
달라진 화조의 구성원
등등 불안이 앞서는 정보가 공개되었고
경험해본 체험판도 뭔가 사쿠라대전의 탈을 쓰고있긴 한것 같은데 상당히 미묘해서
한정판을 예약했지만 걱정이 앞서고 믿을만한건 음악밖에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새벽 엔딩을 봤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요 일주일간 간만에 게임때문에 퇴근이 절실했을 만큼 만족할 만한 게임이였습니다.
전작들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대사나 상황들
음악
분위기
우려했던 캐릭터들도 스토리에 잘 녹아들어 전작의 분위기를 잘 유지해 줘 기뻤습니다.
다만 마냥 좋은 점만 있었던건 아닌게
전투는 반복되는것도 질리고 맵도 쓸데없이 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식으로 만들바엔 차라리 3같은 턴제가 훨씬 재미있었을거란 생각이 대장으들었고
1장의 상하이 화격단의 선빵
6장의 전개등 썩 와닿지 않는 스토리도 있었으며
저같은 경우는 부대장을 하츠호한테 줬는데
내가 부대장 자리를 하츠호한테 준게 맞나 싶을 정도로 비중이 사쿠라한테 몰려있어
후반부 부대장 선택의 의미가 이전작들에 비해 너무 퇴색되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건 하츠호 스토리조차 사쿠라 챕턴지 하츠호 챕턴지 알 수 없을 만큼 중반부부터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단점이기도 했습니다.
후반부 야차랑 싸울때도 하츠호가 모두의 힘을 모아 공격하는 연출이 있길래
요런 부분은 부대장 준 값을 톡톡히 하는구만 싶었는데
그것도 글들 좀 찾아보니까 누굴 선택하던 스토리가 그렇게 흘러가는것 같네요;;
끝날때 공연씬도 최근에 나오는 아이돌 애니메이션 같아 전작들보단 여운이 덜했습니다.
뭐 이렇게 말은 해도
게임이 전체적으로 전작의 향수도 불러 일으키고
전작의 캐릭터들을 깎아내린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전작의 분위기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신 시리즈의 출발점으로는 만족합니다.
부디 다음 작품에서는 눈에 띄는 몇몇 단점들을 고쳐나가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정말 망겜이였다면 그냥 그자리에서 손절했지 이런 기대도 하지 않았을것 같네요.
글을 잘 쓰지 못하는데 꽤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엔딩보고 생각나서 꺼내본 그간 모아둔 사쿠라대전 관련 물건들입니다.
5년전 접하고 너무 제 취향이랑 맞아 떨어져서
이미 절판된 물건 부랴부랴 구한다고 정말 열심히 찾아보던 기억이 나네요
구 시리즈는 사쿠라대전이 현역일때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것 같습니다.. ㅎㅎ
퇴근이 절실 ㅋㅋ 공감 합니다. 1회차는 정말 재미있죠.
진짜 퇴근 너무 고팠습니다! 퇴근하고 지친몸 이끌고 밤까지 하다 잠들고 크~
재밌지만 개선할 점이 너무 확실한 작품이라 다음작은 오히려 훨씬 좋게 나올 수 있겠단 기대감이 있습니다. 전투파트는 록온, 성장, 육성 요소 집어넣고, 일상파트는 풀보이스+은근 강요되는 선택지 좀 더 자유롭게 풀어주고 자유도 조금만 넣어주면 충분히 수작 소리 듣는 게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투 성장이야 원래 사쿠라대전 시리즈가 전투가 메인이 아닌데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그럴 수 있다고 봐도 록온 없는건 진짜 불편하더라구요.. 보이스 줄어든것도 확실히 뼈아팠습니다 다음작은 정말 개선되어 기대감을 좀 더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네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문해서 거의 비슷한 감상이시군요 ㅎ 공연은 정말.. 댄디단 공연이라도 니코동 생방송으로 볼수 있다는게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로 ㅠㅠ 스포라고 써두셨으니 적자면.. 저는 6화쯤에는 스토리 진행이 너무 맘에 안들고 7화쯤에는 사실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오오가미가 사람목숨 희생해서 제도를 구하는거를 받아들였나.. 싶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극장이 발진하여 도킹하는 장면을 보고는 너무 웃어서 그런지 화난게 다 풀려서 엔딩까지 즐겁개 했습니다 ㅎ 올해중엔 가장 크게웃은듯.. 시리즈 리뉴얼로서는 만족스러웠고 개선된 2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ㅎ
저도 진짜 극장 발진 장면에서 갑자기 기분 확 풀려서 엔딩까지 즐겁게 달렸던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2편 정말 개선되서 나오길 기대합니다!!
전 2000년 초반 완전 어릴때 드캐로 접했는데 이후 PC판 플스판, 가요쇼까지 사면서 미친듯이 판 기억이 있네요 5년 전이면 거진 팬덤이 다 죽었을 시기일텐데 대단하세요 ㅎ 사실 이번 신작은 아무 기대도 안했는데 추억뽕이 어디 안 갔는지 참 재밌게 했습니다 단점이 훨씬 많긴 하지만 게임 반응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애니랑 뮤지컬도 다시 시동하는 듯 보이니 과거의 팬으로서 왠지 기분이 좋네요
어릴때 우연찮게 외가에서 2004년도 pc파워진에서 ps2판 리뷰를 접하고 성인이 되어서 스스로 돈을 벌어 쓸 수 있게 될 시기가 오면서 뒤늦게 빠져들어 정보는 구하기 쉬웠는데 타이틀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ㅋㅋ 저도 정말 최근 추억팔이 하는 게임들이 영 좋게 나오지 않아서 걱정부터 앞섰는데 단점이 많이 보이긴 해도 구작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기분좋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나와줘서 너무고마웠네요 부디 신 시리즈도 계속 잘 나가 사쿠라대전의 명맥을 잘 이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