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겜 이렇게 진득하게 잡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좋은 점을 쓰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겜 하면서 좀 아쉬웠던 부분이나 아쉬움을 넘어 짜증을 불러 일으키던 요소 생각나는대로 몇 가지 적어봅니다. (번호는 우선도와 상관 X)
드퀘빌 이랑 자주 비교되는 마인크래프트는 해본 적 없는데, 어떨까 싶네요.
1. 아이템 관리가 불편함
겜 하는 내내 너무 불편했습니다.
아이템 정렬 기준을 개수 순, 입수 순 등으로 다양화하고,
창고 항목좀 늘려서, 소재별, 음식별, 가구별 등으로 정리 가능하게끔 했으면 좋을텐데.
2. 타임어택 도전과제
크게 난이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게임 특성을 생각하면 좀 안맞는다 싶습니다.
아니면, 각 장 2회차시 소정의 특혜요소를 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3. 지도....
지도 좀 넓게 볼 수 있고, 지도 상에 자유자재로 목적지 설정 등이 가능하게끔...
4. 프리모드 방 이름&효과 표시 안나오는거
5. 프리모드 NPC
그 넓은 땅에 이름도 없고, 대사도 없고, 숫자도 적은 NPC들과 함께하려니 너무 고독하네요
무슨 거창한 이벤트를 기대하는게 아니라, 걍 인사말이나 일상 생활 관련된 간단한 대사정도만이라도 추가해줬으면 좋겠네요.
뭐 대충 생각나는 것만 좀 적었는데, 다른거는 희망사항이라 쳐도, 아이템 관리는 진짜 여러모로 짜증이네요.
게임 메인요소인데 인터페이스가 너무 형편없어서; 게임 재밌게 하는 와중에도 한번씩 혈압 오를 일이 잦더라구요.
프리모드 관련 문제는 저도 동감입니다. 한편 방 이름이나 효과가 안 나오게 한 건, 그런거에 연연하지 말고 자유롭게 만들라는 취지인건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프리모드에서도 빌더 스코어나 방 제작 같은거 나오면 더 좋겠다 싶긴 합니다. 본편에선 방에 이것저것 장식 넣고 꾸미고, 바닥 타일도 점수 없는 흙바닥이 아니라 칸당 10점짜리 타일들 써서 예쁘게 꾸미면, 다 그게 스코어가 올라가서 나름 꾸미는 재미도 있었고 뿌듯하기도 하고 좋았는데... 프리모드에선 예쁘게 꾸며도 점수가 없으니까 허전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