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드래곤퀘스트11s 스위치판으로 입문 해보려는데 잘 맞을까요?

[파란하늘인생]

안녕하세요
최근에 플레이타임 긴 게임을 찾고 있는 게이머 중 한명 입니다.

페르소나 345 좋아했고 옥토패스 프래블러, 제노블레이드 3,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슈퍼로봇대전 vxt 등등 턴제 게임 위주로 했었습니다.

제가 취향에 맞았던 게임은

1. 플레이타임 긴 것

2. 캐릭터를 다양한 방향으로 키울 수 있는 것 ( 특성, 전직의 다양성 )

3. 말도 안되는 스토리 x , 동료간 호감도, 상호작용 있는 것

이런 느낌입니다.

드퀘11s가 제 취향에 맞는 부분이 많지만, 처음 접하는 작품 시리즈여서
먼저 게임을 즐겼던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눈치게임]

플레이 타임은 확실히 긴데 스토리가 답답한 부분이 있어서 저는 엔딩전에 중단 했어요 왕도물+클리셰

[정인]

스토리는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부제목에 맞게 짜임새 있게 만들었고,
스위치,스팀 둘다 엔딩까지 다 해볼 정도로 재밌게 했고,지금은 도감작 하느라 여기저기 다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스위치는 체험판 있었던거 같던데,해보시고 결정 부탁드립니다
제노블레이드,파엠 하시다 드래곤퀘스트 하시면 그래픽에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SolidSnake™]

1. 플탐이 길 다는 의미는 컨텐츠가 꽉 차 있어서 긴것과 반복행위(노가다)가 긴 것 둘로 나눌 수 있겠죠
이 게임은 후자입니다. 맵도, 몬스터도, 캐릭터성도 40여년전 게임인 드퀘1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며
인터페이스조차 그대로 입니다.
1~3부로 나눌수 있는데 대놓고 같은 맵을 돌리며, 후반부 미궁 조차도 본래 던전을 그대로 잘라다 붙여서 완벽히 똑같은 맵을
또 돌립니다. 몹만 E버전 P버전 식으로 색갈만 바꿀뿐 완벽히 동일한 맵을 1~3부에 걸쳐서 반복 합니다.
쉽게 말해 순수 컨텐츠 자체는 엄청 작아요. 똑같은걸 여러번 반복해야 하고 갔던곳을 또 오가는 등의 행위로 플탐이 길어 집니다

2. 각 캐릭터는 매우 명확하게 직업군이 나눠져 있어요
주인공 캐릭터는 용사 입니다. 이걸 바꿀수도 없고 스킬도 역할도 확정적 으로 정해져 있어요
다른 동료 캐릭도 마찬가지입니다.

3. 전형적인 왕도물스토리에 1편부터 현재 11S까지 스토리의 줄기는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아예 같은 게임에 스킨 돌려치기로 봐도 무방 할 정도로 용사가 마왕을 동료와 함께 힘을 합쳐 무찌른다
가 이 세계관 입니다. 거기에 각각 부제에 맞춘 소재가 바뀌었을 뿐 입니다.(슈로대와 마찬가지에요)
몬스터의 외형과 등장시기 까지도 1~11편까지 복붙이라 봐도 좋을 정도로 똑같습니다.
몹 이름이나 스킬 조차도 1도 안변했어요. (다만 이번작은 타이의 대모험 영향을 받아 그 기술과 스킬, 용사의문장 등이
차용되어 있습니다)

이번 작은 시간을 이용한다는 부분이 다른 것 입니다.
각각의 동료에 따른 부차적인 스토리 연계는 매우 깔끔하고 재밌습니다만 메인 스토리는
용사가 마왕을 죽인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4. 원래부터 JRPG를 재밌게 했다 라면 재밌습니다.
파엠을 재밌게 했다면 재밌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