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 다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둘 다 즐겨보았는데요
고스톱 DS의 특징은
혼자하기 모드가 스토리 형식이 되어있다는 점일테지요.
'전국 고스톱 대회'가 열리게 되고, 거기에 참가한 사람들은 각자 참가하게 된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데요, 그 내용이 정말로 한국인이라면 정겹게
느낄만한(?) 스토리라서 공감은 갑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럿이 하기 모드는 카드가 하나라 못해봤습니다.
게임 진행은 오광의 달인보다 조금 빠른 편입니다. 조금이라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특정 상황에 맞는 특수효과 때문에 비슷한데, 아무 패도 가져오지 못했을 때
고스톱 DS는 '이거 말리는 분위긴데...'하면서 상대방이 바로 개시합니다. 이게 좀 빠를 뿐, 기본적으로는 비슷합니다. 단, '고' 이후 상황은 반대입니다. 고스톱 dS는 굉장히 속도감이 있습니다.
배경음악은... 있는듯 없는듯 그저 그런 수준이라..
오광의 달인의 특징은
마치 온라인용 고스톱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겁니다.
일단 수집 요소가 충실합니다. 개인 마크와 칭호라는 두 가지가 있는데, 각각 조건에 따라 개봉되는 것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승률이 0%라면 쥐 마크가, 승률이 99%라면 폭탄 마크가 나오고, 뻑을 30회 이상 하면 변비 라는 칭호가 나오고... 이런 식입니다.
또한 다운로드 플레이를 지원해서 카드 하나로 최대 4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dS가 두 대라서 맞고만 쳐봤습니다. 어머니랑 같이.. 서로 즐겁게 놀 수 있는
상대랑 같이 즐긴다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다운로드 플레이 시에는 호스트에서만 음악과 음성이 나오고 클라이언트에서는 효과음(착, 딱)소리만 들립니다.
플레이 속도는 평상시에는 고스톱 DS와 비슷합니다. 단, '고'이후가 느립니다. 효과음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잠깐씩이나마 맥이 툭툭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폭탄 선언시에 패가 쾅쾅 넘어가는 건 왠지 쾌감이 느껴집니다:)
배경음악은 마치 트로트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 이후에는 긴장감 있는 음악으로 바뀝니다.
음성은 온라인 고스톱처럼 재치있게 짜여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 음성을 남성, 여성, 어린이 세 가지로 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아, 한 판이 끝나고 다음 판으로 넘어갈 때 효과음이 툭툭 끊기는 것이 좀 걸리네요.
오광의 달인, 정말 돈 안아깝게 잘 만들었네요. 특히 '고스톱'이라는 다인이 필요한 게임의 특성상 다운로드 플레이를 지원하게 만든 것이 마음에 듭니다. 4명이 모이면 한 명은 광을 팔면 된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을 잘 지켰어요. 원래 글 잘 안쓰는데... 이건 정말 추천합니다. 재미있어요 :)!
개념이네요~
할만합니다^^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