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용 '드래곤 레어' 기기 사진
1983년 오락실 버전 플레이 영상
안에 내장된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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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용 드래곤 레어 (지금 해봐도 원작과 너무 달라서 요상한 건 마찬가지;)
세가 CD용 드래곤 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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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트로닉스사가 1983년 오락실에 '용의 굴'을 출시했다.
가장 오래된 1세대 레이저디스크 게임으로 디즈니 애니메이터였던 돈 블루스(그의 스튜디오)
와 릭 다이어(컨셉) 등이 제작했다.
게이머는 용사 더크가 되어서 마법사의 성으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아름다운 공주 다프네를 사악한 용 '신지'로부터 구출해야 한다.
게임 자체는 실시간 동영상으로 진행되며 특정씬에서 올바른 액션을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야 스토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실패한다면 떡실신되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센무나 갓오브워,바이오 하자드에서 쓰이는 QTE의 원조다.)
난이도가 엄청나서 웬만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분노를 충분히 자극시킬만한
게임으로 모든 버튼 액션과 타이밍을 알고 있다면 짧은 시간 안에 클리어할 수 있다.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서 7달만에 게임을 완성시켰다.비용 절감을 위해서
전문 성우를 채용하지 않고 제작자들이 직접 더빙했다.
당시 1983년 미국의 아케이드,비디오 게임 시장이 흔들리고 있을 무렵에 드래곤스 레어
는 특유의 안드로메다 그래픽을 선보여서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용의 굴은 24년동안 다양한 게임기와 PC와 여러 매체로 이식되었다.
코모도어 64와 닌텐도 패밀리,슈퍼컴보이,아미가,ZX 스펙트럼 등으로
이식된 용의 굴 중에 원작에 접근할만한 퀄리티로 나온 기종은 없었다.
그나마 이 게임이 제대로 이식되었다고 볼 수 있는 버전은 원작으로부터 10년 후,
즉 1993~1994년에 나온 3DO와 PC 버전부터다.
현재도 다양한 기종으로 나오고 있으며 블루레이,HD-DVD 버전으로도 나왔다.
그리고 DS로도 나온다;
요새는 게임 자체의 그래픽이 워낙 좋아져서 이러한 류의 게임은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시스템 자체는 최근에 나오고 있는 여러 게임들에서도 맛볼 수 있다.
Dragon's Lair 3D: Return to the Lair는 3D 액션 어드벤쳐로 출시되었다.
(PC,XBOX,GC,PS2)
용의 굴 TV 애니메이션 동영상
옛날 국산 PC 게임이었던 홍길동전(맞나?)과 비슷한 진행방식인가보군요.
20세기엔소년// 홍길동전 2가 상기 게임 스타일을 차용한 것입니다. (홍길동전 1은 RPG)
그시대 이정도 그래픽이면 대단한거죠?
용이 공주를 납치했을까요? 잡아먹을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