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를 망설이다 결국은 구매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3보다는 월등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비 어 프로"만 하는 유저인데 22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상황에 따라 종류 별로 쓸 수 있는 체킹이 생겨서 괜찮았습니다. (이게 이제 서야;;)
전작에서 정말 짜증을 불러오던 어빌리티 획득 버그는 아직 경험을 못해서 고쳐진 건가? 싶기도 하고
골리 피로도 시스템도 상당히 발전적으로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만족 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도입된 토탈 컨트롤은 살짝 아쉬운 게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데케가 단축으로 되어서 그게 좀
실망이고 "비 어 프로" 에서는 엑박의 B버튼, 플스의 O버튼인 비트윈더렉이 아에 작동을 안 하는 버그가
있네요 생각보다 많이 쓰이는 데케인데 정작 버그로 "비 어 프로"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아마 패치로 이런 자잘한 버그들은 고쳐질 거 같긴 한데
여튼 재미가 있어서 열 받네요 ㅡㅡ 빠른 패치 좀;;
P.S 경쟁작이 필요 하다는 걸 EA스포츠 겜을 할 때 마다 느낍니다..
사실 바디체킹을 숄더체킹과 범프로 나누어 놓은 것은 전작에도 있었던 기능입니다. 기존작에서도 스틱을 뒤로 당기면 팔을 접고 어깨를 들어올리며 숄더 체킹 준비자세를 취했습니다. 다만 EA가 그런 기능들에 대해 설명을 안 해줬을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퇴보한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기존작들은 상황이나 거리에 따라 굳이 스틱을 당겼다 밀지 않고 그냥 밀기만 해도 숄더체킹 또는 범프가 자동으로 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작에서 OP라고 하는 힙체킹도 원래부터 강력했구요. 사람들이 그동안은 힙체킹을 많이 쓰지 않아서 그랬겠지만요. 오히려 이번작에서는 컨택트 베이스 체킹 시스템이라고 홍보하면서 수비수랑 딱 붙어서 제자리에서 퍽 경합을 벌일 때 CPU가 숄더 체킹을 하면 그대로 녹다운이 되어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서로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데 제자리에서 하는 숄더 체킹으로 상대방이 자빠져버리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전작에서는 그런식의 체킹이 나오면 밀려나기만 했었죠.(사실 이것도 너무 긴 거리를 쭈욱 밀려나서 말이 않되는 건 마찬가지였지만요.) 그리고 이번작 비전 컨트롤이 정말 엉망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던 피벗 문제를 넘어서 골대를 등지면서 스케이팅을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LT(L2)의 기능이 아예 피파의 골대 바라보기 버튼과 같아져버렸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비 어 프로에서 중간 중간 시뮬레이션 돌리다가 복귀할 때 자살골이 나오는 것도 여전하구요. 스킬 스틱 컨트롤이 기존작들의 조작법으로 돌려주는 패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아마 저는 계속 23에 머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