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DR) 공식을 따른다면 데미지 감소 100% 일때 실제로 들어오는 데미지는 절반이 됩니다.
하지만 (1-DR) 공식을 따른다면 데미지 감소 100% 일때는 실제로 들어오는 데미지도 0이 되지요.
외국 포럼에서는 다들 데미지 감소 공식은 1/(1+DR) 방식을 따른다고 하던데 좀 이상하더군요.
마야는 키네틱 리플렉션이라는 데미지를 감소시켜주는 스킬이 있습니다.
이 스킬로 DR(Damage Reduction) 100%를 만들면 데미지를 전혀 입지 않지요.
이건 원래 스킬이니까라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제가 이상하게 생각한건 역시 40%대의 DR옵션이 붙어 있는 antagonist쉴드와 KR 5/5 (DR 50%)가
동시에 적용될 때도 거의 들어오는 데미지가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보더랜드2에서는 데미지 감소를 Damage Reduction(데미지 감소)과 Damage Resist(데미지 저항)라고 표현하는 2가지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혹시 다를까봐 실험을 해 봤습니다.
쉴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서 쉴드를 무시하는 trespasser 저격총을 사용했습니다.
데미지 저항이 없는 상태에서 들어가는 데미지는 92884 였습니다.
실험1) 무속성 저항력 (Resist) 23.2%가 붙어 있는 유물 착용시 들어오는 데미지는
92884 / (1+0.232) = 75392 가 될까요?
92884 * (1-0.232) = 71334 가 될까요?
실제 데미지는 71312가 나오더군요.
실험2) 발동시 데미지 감소(Reduction) 49%가 붙어 있는 Antagonist 쉴드 착용시 들어오는 데미지는
92884 / (1+0.49) = 62338 이 될까요?
92884 * (1-0.49) = 47370 이 될까요?
실제 데미지는 47371이 나왔습니다.
실험3) 데미지 저항 (Resist) 20%가 붙어 있는 Rough Rider 쉴드 착용시 들어오는 데미지는
92884 / (1+0.2) = 77403 이 될까요?
92884 * (1-0.2) = 74307 이 될까요?
정확히 74307이 나왔습니다.
실험4) 무속성 저항력(Resist) 23.2%인 유물과 데미지 감소(Reduction) 49%인 Antagonist 쉴드를 동시에 착용하면
92884 / (1+0.232+0.49) = 53940
92884 * (1-0.232-0.49) = 25821
23042가 나왔습니다. (왜 이런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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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나 크리그의 스킬에 붙어 있는 데미지 감소 효과들은 1/(1+DR) 공식을 따르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살바도르는 키워보지 않았고 크리그는 아직 키운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러나 마야의 스킬이나 쉴드, 유물 등에 있는 데미지 감소 공식은 Reduction(데미지 감소)이든 Resist(데미지 저항)이든
(1-DR) 공식을 따르고 수치들도 정확히 중첩되어서 적용되는 것 같더군요.
이거 새로운 사실이네요. 저도 + 이론만 들어서 실제로 높여도 별 효과가 없다는 말들만 들었죠. 실효성이 떨어진다느니 하는 말들도 많았고, 포럼에서도 그런 말들이 많았구요. 하지만, 저는 실험도 안하고 계산에도 관심이 별로 없지만, 경험적으로 데미지 리듀스나 리지스턴스는 올리면 올릴수록 효과가 좋다는걸 체감적으로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특히나 건저커가 그렇습니다. 루비등의 막시건(피흡)총 없이 플레이 하려고, 여러 렐릭, 쉴드, 스킬 다 테스트 해봣는데, 저항올리는건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올리면 올릴수록 좋아요. 제 제로의 경우, 에볼루션 실드를 쓰는데, 이 실드의 속성저항 때문에 속성으로는 거의 죽질 않아요. 그 글래스 캐논이라 불리던 녀석이, 에볼루션 실드에 쿨다운 렐릭 만으로 좀비같이 안죽는 녀석이 됩니다. 제가 5개의 캐릭터가 잇는데, 메크로 맨서 빼고는 전부 저항을 충실히 강화한 녀석들로 플레이 합니다. 피통을 올리는것보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느정도 저항을 갖추는게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적어도 생존면에서 보면요
위에 말씀하신 살바도르의 데미자 감소 스킬이 저거넛인데, 이거 사람들이 많이들 무시하죠. 저는 이거 무조건 올립니다. 러프라이더를 사용하는 건저커인데, 실드가 없어서 러프라이더 자체의 20%데미지감소 만으로는 체감이 잘 안되요. 초 근점 캐릭터이기 때문에 맞으면서 접귾야 하거든요. 데미지 감소 렐릭도 사용해도 위허한 순간이 많을때가 있는데, 킬스킬로 저거넛 발동되면 이 20%가 얼마 안되보이는거 같아도 어지간한 불속성 전기속성 이라도 다 씹어먹고 피흡 스킬로 피가 풀로 차죠. come at me brother 이거 하면 진짜 노매드 들의 런처 공격 아니고서는 거의 흠집도 안가 는 수준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너무 dps에만 몰두 해서인지, 이런 디펜스적인 면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적어도 솔로 플레이시 디펜스는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할 뿐만 아니라, 플레이를 훨씬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