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 2때 가장 먼저 한 타이틀이 ICO였는데,
이 게임에서는 요르다와 손을 잡으면 패드의 진동 기능을 이용해 미약한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통해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죠(이 때는 비록 가상의 캐릭터였지만).
그리고 10년만에 이 게임에서, 이번에는 진짜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쳐지거나 떨어져서 길을 잃었을 때, 힘든 순간에 격려하고 인도하듯이 보여주는 문양의 파동
마지막 챕터의 눈밭에서 서로의 몸이 닿으면 약하게나마 스카프의 얼음이 녹아내리는 모습
마지막의 하얀 빛속으로 걸어 들어가던 두 사람의 형체를 잊을 수가 없네요.
이제 비디오 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게임이 제대로 충격을 주는군요.
한때 구하기 어려웠던 컬렉터즈 에디션이 풀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플라워도 굉장히 아름다운 게임이더군요.
Thatgamecompany가 앞으로 오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라스트 가디언은 나오기는 하는 건지...
저니 하신다면 유혈사태는 없을 것 입니다. ^^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정말 좋은 게임 이었네요 저니.
라스트 가디언은... 이제 나와도 슬프지만 기대하면서 즐길수 없는 게임이 되버렸죠 이코팀의 게임이 아니게 된 비운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