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클리어 이후 극 플레이 중입니다.
제로에서는 두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엮이는 경우는 없는걸로 기억합니다.
맨 마지막 엔딩에서나 키류~ 하면서 만났던거 같은데요.
그런데 극 극초반에 마지마의 부하가 키류에게 시비를 거는 이벤트에서는 서로 잘 알고 있는것처럼 행동하더라구요.
키류는 마지마 형님이라고 하고 마지마는 그런 키류랑 싸우려고 하고...
스토리상 그 사이에 다른 작품이 없는걸로 아는데 왜 갑자기 둘 사이가 이렇게 된건가요?
제로 부터 7년이나 지난 시점이고 그 사이에 알고 지내던 사이 아닐까요?
설정상으로만 따진다면 그 장면이 은근 옥의 티랄까요. 사실 제로 자체가 시대배경만 가장 빠르지 프리퀄 작품이라 1부터 5까지 전작들을 이미 해봤다는 전제하에 출시된 작품이라... 마지마가 키류 아는 척 하는 건 팬서비스 장면이라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엔딩크레딧에서 전 시리즈 스토리 설명해주는 것도 일종의 팬서비스죠.
스토리상 시간이 많이 흐른것도 있고 명색이 같은 동성회 사람이고 직계 조장인데 모를리가 없죠
극 이면 1 이란 얘기인데, 오리지널 1에선 처음부터 알고 있는 설정으로 시작할걸요 (건달과 아끼는 후배 정도) 제로는 1 한참 후에 만들어진 프리퀄이라 1의 스토리에 영향을 줄 수 없어요
제로는 시리즈 첫 작품이 아닙니다 첫 스토리는 극1 입니다 (정확히는 원작1) 제로는 5 까지 나오고 나서 5 까지의 인물들과 스토리에 이것저것 살을 붙여서 프리퀄로 만들어 과거를 다룬 이야기죠 마지마와 키류는 원래 아는 사이입니다. 아는 사이로 세계관이 펼쳐졌고요 제로 만들면서, 마지마와 키류가 알게 되기 전 이야기를 다뤄보자 해서 만든거고요 딱히 어떤 계기로 알게 되었는지는 굳이 안만든거고 어차피 원작은 이미 아는 사이이니까 프리퀄이 끝나면서 원작대로 아는 사이가 되었다~ 라는 연출입니다 어떻게 만났는지는 그냥 팬들의 상상에 맡긴거죠. 옥의 티도 아니고 프리퀄로서 충분히 나올수 있는 연출이라 생각합니다 1이 제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게 아니라 제로가 1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겁니다.
극이 원작 1의 리메이크인건 아시는거겠죠? 1, 2, 3, 4, 5 나오고 나서 제로, 극 이 순서로 발매 되었습니다. 극은 원작1의 스토리 그대로 제작되었고요 당연히 제로는 1의 바탕이 될수가 없음
제로가 프리퀄인건 알고 있었습니다. 1 발매당시 둘이 그냥 아는 사이이고 후에 제로가 나온건데 제가 제로부터 플레이 하다보니 좀 오버(?)해서 생각해버린 모양이네요. 이제 충분히 이해가 됐습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마지마는 애초에 그다지 비중있는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 진지한 스토리 내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배치된 똘기있는 캐릭터였어요. 영화나 연극 발레에 이르기까지 흔히 보이는 캐릭터 배치입니다. 레미제라블 뮤지컬에서 떼나르디에 부부 캐릭터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용과같이 시리즈 자체가 전체 시리즈가 사전에 치밀한 기획 하에 제작된 것도 아니구요. 근데 제작진의 예상과는 달리 저 또x이 캐릭터가 의외로 유저들의 인기를 끌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마지마는 왜 x라이가 되었는가' '키류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테마로 잡고 프리퀄로 제작된게 제로입니다. 좋게 보자면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부족했던 설정을 보충한거고, 나쁘게 보자면 인기에 편승해서 갖다 붙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