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가 15장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간 아쉬웠던 점 굳이 정리해 봤습니다.
1. 잔로딩 :
플레이 좀 하다보면 로딩이 길진 않은데 잦아서 꽤 거슬림. PS5 정도의 성능이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듯
2. 상호작용 :
예컨테 택시를 탈 때 버튼마크 뜰 때까지 비벼야 한다던지 등등의
환경, 오브젝트간 상호작용은 정교하지 못한 부분이 있음.
드래곤엔진으로 바뀌면서 이런 경향이 심해진 것 같은데 잘 안고쳐지나봄. 저지아이즈때도 그랬던 것 같고...
그리고 뒤따라 뛰는 동료들, 행인들과 그만 부딪혔으면 좋겠음;;; 거리를 달리면 윽윽 거리는 소리와 진동에 노이로제 ㅋ
3. 배틀 시스템 친절도 :
뭐 딱히 그렇게 복잡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엔딩을 앞두는 시점까지도 '기교'가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음.
인터넷, 루리웹에서 검색해봐도 딱히 뚜렷하게 이거다라고 알 수는 없었음.
물리 스킬 공격력이다, 크리 확율이다, 적중율이다.. 모두들 추측만 할 뿐...
그 정도 기본 시스템은 굳이 인터넷에서 찾지 않아도 게임 안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함.
상성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인데 배틀 중에 스킬을 선택해야만 상대의 약점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데
이것도 페르소나처럼 한번 싸워본 적들은 상성관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끔 표시해줬으면 함.
아니면 경험과 기억에 의존해 싸워야 하는데 (이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지만 ㅋ)
어떨땐 꽤 귀찮고 번거로움...
그리고 저스트 가드 같은
턴제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정말 좋은데
적이 회전을 한다던지 하는 연속 공격에는 대응을 아예 못하겠던데
그건 그냥 맞으라는 건지..
4. 스토리 진행과 합이 맞지 않는 파티설정
몇가지 이벤트 전투를 제외하고
분명 주인공이 혼자 싸워야 하는 상황인데 풀파티이거나
이벤트씬에 껴 있을법 한데 빠져있는 동료가 있거나 할 때
머리로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내심 아쉬울 때가 있음.
특히 에리 같은 경우는 기업 경영을 겸임한다는 설정상의 특수성이 있고,
전투파티에는 덤(?) 같은 개념으로 넣어준 캐릭터 느낌이 있지만 (추측하건데 개발 막바지에 추가한 느낌?)
필드 전투에서는 늘 함께 있으면서도 메인 이야기에선 모습을 보이지 않는 부분이 내심 아쉬웠음
보편적인 JRPG에선 스토리에 따라 특정 동료가 파티에서 이탈하거나 재합류하는 등의 연계성이 있는데
이건 사실 플레이어 입장에선 번거로울 수도 있거나 한편으론 몰입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 요소가 아닐까 싶음
5. 경영파트의 볼륨 :
이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부분.
전작들의 캬바쿠라 경영 파트때도 느꼈지만
이게 꽤 재미있게 만들어진 시스템이고 이걸 좀 더 개선하고 확장하면 훨씬 더 재밌어질 여지가 보이는데
늘 그렇듯 어느정도의 목표달성이 되면 금방 용도폐기되는 느낌이 있음. 그래서 현타가 쎄게 옴 ㅋㅋ
감 좀 잡히니 이내 끝나는 느낌?
시스템적으로 더 파고들만한 요소, 볼륨업을 시켜주면 좋을 것 같음.
그리고 메인 게임과의 유동적인 연계성이랄까..
굳이 회사를 찾아가서 운영을 하고 주주총회를 해야만 개인수입이 들어오는 구조 뿐만 아니라
기본 업무지시는 스마트폰으로 하고, 수입은 일정하게 계좌로 송금되서 ATM으로 돈을 찾아쓰는 개념은 어떨까 싶음
가끔은 레어소재도 보너스로 들어오고..
마치 메기솔 피스워커나 메기솔V처럼?
그리고 매입한 건물이나 랜드마크는 해당 구역 상권의 가게의 물건이 저렴해진다든지
자판기 앞에서 주울 수 있는 물건의 그레이드가 올라가다던지 하는
일종의 어드벤티지가 있었으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함.
6. 장비 시스템 및 아이템 구성
턴제 첫작이라서 감안은 되지만 장비 개조가 노가다성은 다분해도 그 선택지가 다양하진 못함
RPG에선 항상 '최종장비'가 존재하지만
그래도 그 과정중에 사양상의 선택지를 소폭이라도 더 많이 제공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차기작은 방어구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해줬으면 함.
몇가지는 직업별 고유방어구를 만들어 외형 변형을 줘도 재미있을듯.
캬바걸인데 자켓이 가죽이나 모피로 바뀐다던지.
그리고 이번작은 유독 한번 거들떠도 안보고 인벤에 쳐박혀있는 장비, 소비 아이템이 많은 느낌이 있는데
좀 더 단계적으로 쓸모있게 활용할 수 있게끔 변화를 주면 좋을 것 같음
이상입니다. ㅎ
전 전투시 시작시에 순발력 높은 애들 (한준기, 에리등) 항상 맨뒤에서 한참 뛰어와서 싸우는거 좀 거슬리더군요. 그냥 전투 들어가면 바로 근접한 상태였음 좋겠는데.
맵에서 돌아다닐때 동료들 따라다니는건 다음편에서 꼭 온오프 할 수 있는 옵션 추가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브젝트 상호작용 비벼야 겨우 뜨는 것도 정말 핵공감되네요... 택시도 택시인데 은고랑 금고도 정면에서 딱 정확히 바라보는거 아니면 상호작용 안되는게 은근히 빡쳐요...
저거 다 되면 고티각인가
3번 특히 공감이네요...상성을 알아볼수있는 커맨드를 만들어줬음 좋겠음...아님 적어도 속성을 표시해주던지...ㅋ 그리고 저스트가드는 이게 적마다 타격포인트가 다 달라서 첨보거나 자주 안보는 상대면 타이밍 맞추기 쉬지 않더라구요..ㅎㅎ
몇대 맞아보고 다음부터는 잘 막아보라는 제작진의 의도는 알겠는데 알고도 속수무책인 경우는 ㅋㅋ
진짜 회전이랑 연속기는 연타해도 잘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
2,3,4 극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