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과 같이 제로&극2로 시리즈 입문하여, 수많은 난관 끝에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하였습니다. 언급한 2작품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하신 분들도 많지만, 혹시나 트로피를 획득하기로 결심하신 분들, 시리즈 입문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소감문을 한 번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평은 쉬운 난이도는 절대 아닙니다. 극2는 시리즈 중에 가장 쉽다고 들었지만 몇 번의 미니게임에서 좌절을 느껴야했고, 특히나 제로는 내가 과연 플래티넘을 획득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각종 미니게임들과 컨트롤 요소가 많이 필요한 궁극투기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이 점에 유의하시고 플레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난이도를 평가하자면 제로 4/5 극2 2~3/5로 평가할 수 있겠네요. 플레이 타임은 제로 130시간 극2 7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플래티넘으로 향하는 가장 큰 난관은 역시나 각종 도박과 미니게임, 시리즈를 플레이하기 앞서 게시판글에 미니게임에 대한 악명(?)을 익히 들었기 때문에 많이 걱정을 했으나, 막상 플레이을 하니 아주 못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실력으로 안되는 것이 있다면 역시 "캣파이트" 게시판에 있는 공략글을 참고해서 어느 정도 갈피를 잡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막판에 다 이겼구나 생각했는데, 가위바위보에 줄줄히 져서 패배, 상대편 스킬이 발동이 되어서 패배, 1대만 치면 이기는 경기를 연달아서 패배, 언급하지 않아도 캣파이트 해보신 분들은 누구나 다 공감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째로 생각나는 것은 역시 마작일까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최신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트로피 조건에 전통으로 나오는 요소라고 알고 있는데, 마작이라고는 영화 "황해","범죄도시"와 같은 느와르 영화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나 게시판 글과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니 나중에는 하네만, 만관, 일기통관 같은 역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일기통관은 패 모으기가 힘들어서 몇 번을 도전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3번째는 궁극투기 개인적으로 제한 플레이나 보스러시 같은 컨텐츠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에 계시는 유저분들이나 해외 유저분들의 후기에 살펴보면 궁극투기도 정말 힘든 컨텐츠 중 하나라고 많이 언급을 하셨습니다. 저도 4일동안 약 20시간정도 매달려서 간신히 클리어 했습니다.
가장 힘든 투기 순위를 언급하자면
1위 극한투기2
덩치 큰 남자는 댄서 윈드밀, 슬러거 히트액션으로 무리없이 노데미지 격파가 가능하고, 니시타니는 처음에 상대할 때는 공격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칼질 한번에 HP가 많이 떨어지는 바람에 멘붕이 많이 왔지만 윈드밀 타이밍을 잘 잡은 다음에 슬러거 히트액션 콤보로 처리하면 노데미지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세라 윈드밀 무적 판정이 나오질 않고 한 번 방심하면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어서 이틀동안이나 씨름했지만, 잘 되지 않아 해외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마지마 싸움꾼 3rd에서 발동되는 반야 반격기로 다운 - 히트액션 콤보로 연습하니 여유롭게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여담으로 마지마 반야 반격기가 소울시리즈의 패링이랑 굉장히 비슷했던 느낌을 받았습니다.
2위 부호투기 1~4
삥쟁이는 한 번이라도 공격을 허용하면 들어오는 데미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치고 빠지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나 좁은 골목길에서 상대하는 투기가 많이 기억이 남네요.
3위 시련투기8
아마 마지마 HP가 계속 떨어지고 전투 스타일이 계속 바뀌는 투기로 기억이 나는데, 초반에 청새치 대포로 적들을 물리치고, 댄서 윈드밀과 각 스타일 별로 히트액션을 게이지가 모이는데로 사용해주어야지 수월하게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가면을 쓴 적들이 왔을 때 그 기분이란... 조금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나 궁극투기도 유튜브 영상을 계속 보면서 연구하니 무리없이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마구잡이로 전투를 했다면 궁극투기 클리어 뒤에는 여러가지 스킬들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전투 시스템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극2에는 궁극투기가 빠져버려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하신 유저분들이 제로 스토리에 대해 많이 언급하셨는데, 저는 극2로 시리즈를 처음 플레이 했는데, 아무래도 후속작이다 보니 마지마 파트에 대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제로를 클리어 하고 나니 굉장히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각종 서브스토리, 카뱌걸 인연 서브스토리를 클리어하면서 5편에 마지마의 전 배우자가 등장하는 것을 위키를 통해 알았는데, 이러한 점을 생각하니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자꾸 드네요. 다른 서브 스토리들도 어린 시절의 동심을 일깨우는 "포켓서킷", 극2에 등장하는 "고다 류지", "도지마 다이고"가 까메오로 출연하거나, 야쿠자 세계의 냉혹함을 잘 보여주는 어딘가 찜찜한 스토리까지 메인 스토리 못지 않게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3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패키지로 구매했는데 가격 대비 커다란 볼륨, 무겁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인상적이였습니다. 해외 위키와 게시판 글들을 많이 참고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소중한 의견들을 자세히 써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게임 재미있게 했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덧글이나 쪽지를 남겨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제로 아웃런, 판타지존 극2 하루카 골프미션에서 많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이 자주 보고있는데, 그거 없었으면 플래티넘 획득하는데 많이 힘들 것 같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혜자스런 가격에 제대로 뽕 뽑으셨네요 플래티넘 축하합니다~
플래티넘 축하드려요 극1도 꼭 해보세요 ㅎ
플래티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