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작이라는 혹평이 많아서 딱 유니티만 걸렀는데 이번 무료 배포로 잠깐 즐겨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디세이같은 최근작이 기존 시리즈와 많이 달라지고 강제 이벤트 구간이 들어가서 메인 스토리만 따라가도 너무 늘어져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유니티를 보니 배경이나 이벤트 연출에 쏟은 공이 상당하고 옛 어크시리즈 매력이 남아있어서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전투가 퇴보했다는 평이 많았는데 어쌔신크리드 1편의 불편한 전투를 이겨낸 팬이면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멀티플레이가 색다른 경험네요
이렇게 재발견을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스토리는 뭐ㅎㅎㅎ 없는샘 치죠
유니티가 욕을 먹은 이유는 스토리랑 최적화 및 버그 때문이었죠
스토리는 좋습니다 유니티가 욕먹은건 성격급하고 무조건 까고보는 그리고 군중심리에 잘 휘말리는 한국사람들의 특징때문입니다. 물론 최적화랑 버그는 문제요소로 삼을수 있었던 요소였지만 미친듯 욕먹을 정도는 아니었었고 방대한 스케일과 npc수와 그리고 당시 수준급의 그래픽으로 보았을때 일정부분 유저들이 감안할수도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무튼 결론은 유니티 또한 굿게임 명장 명불허전 어크.
스토리는 아르노의 얘기만 본다면 좋을 수도 있지만 꼭 프랑스 대혁명이 아니었어도 상관없는 스토리라서 그렇죠. 지금껏 나왔던 시리즈들은 그 시대적 배경과 스토리도 잘 어울러졌는데 유니티는 프랑스대혁명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서 겉도는 스토리였기 때문이죠. 또 이름처럼 통합이라는 주제를 내세웠지만 그 주제도 잘 부각되지 않았구요.
이제 시퀀스8 정도 왔는데 이 말씀에 공감이됩니다 트레일러에선 바스티유 습격 사건 처럼 뭔가 굉장한것들을 보여줄것 처럼 했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아르노의 행적이 너무 사적인 이야기로 흐르네요 그나마 협동 미션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다루는데 주인공의 동기가 명확하지도 않고요. 뭔가 중요한게 빠진듯한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