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감상입니다.
호평부터
1. 시스템이 개선되어서 맘에 듭니다. 셀프 퀘스천이 제일 좋았네요.
2. 스토리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부족한 점도 있지만 발전한 점이 그걸 덮어줬습니다.
3. 캐릭터들은 전부 매력이 터집니다. 전작의 캐릭터들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특히 키사라기 선생님은 항가아앟아하앍....
4. 일러들이 전작이랑은 다른 방향으로 소름 끼치게 변했습니다. 전작은 징그러움으로 승부를 보려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어흑ㅎㄱ헝르헉 2화 나누다에서 보트 시체 보고 비타를 얼굴에 떨궜ㅠㅠㅠ 그날은 눈을 못 감았어요ㅠㅠㅠㅠㅠㅠ
비평입니다.
1. 위에서 스토리는 7점 정도라고 했는데 부족한 3점은 "재미는 있는데 이해는 가지 않는다" 는 느낌이라 감점했습니다.
2. 커리지 포인트, 이거...왜 있는 걸까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예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꼭 있어야 할 것도 아닌 느낌...
3. 후속작을 위한 밑밥이 많이, 많이 깔려있습니다. 최종화까지 전부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누가 봐도 "신 하야리가미 3을 기대해주세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4. 4화는 뭐라고 해야 하나...약을 한 사발? 두 사발? 도대체 얼마나 약을 해야 이런 발상이 나오나 하고 한참 웃었는데...다시 보니까 이게 흐름을 다 깬 것 같습니다. 긴장감 있고 소름 끼치던 그 전까지의 느낌이 싹 날아가서 최종화에서 큰 긴장감이 없이 플레이했네요.
전체적인 평은 "전작보단 낫지만, 썩 좋지는 않다. 그러니 3편을 내놓아라!" 입니다.
아, 전작의 사건이 언급이 되더군요. 지장은 없지만....사키가 빨리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차라리 번외편을 무겁게 만들고, 4화와 교체했으면 좋았을거에요
동감합니다. 4화는 너무 나간 거 같아요..
저는 4장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도청 로봇 보면서 어린 시절 추억이 돋아서 그런지. 어렸을때 친구들끼리 청와대 지하에 태권브이 기지 있다는 식의 괴담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ㅎ 4화를 보면서 웃음과 동시에 머리가 깬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괴담의 주체가 꼭 공포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는거구나 하고 ㅎㅎ 전 앞으로도 이런 에피소드가 하나씩 껴 있었으면 합니다. 주야장천 무서운 이야기만 늘어 놓을 게 아니라 이런 것도 괴담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