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짓 다 하면서(DLC 빼고) 질질 끌었던 1회차(무려 노멀)를 끝냈습니다.
있는대로 끌어모아 놓고 정작 라스트맵에서 1번 내지는 한번도 안쓴 장비가 수두룩...
이제 하드클래식으로 2회차군요.
이 참에 다소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1. 연성무기의 이름변경 불가.
예전에 GBA시리즈에선 가능했던 기능이, 각성에선 삭제됐더군요.
개인적으로 연성해서 전설의 무기급으로 만들어놓고 이름바꿔서, 오리지널 무기 휘둘르고 다니는게 재밌었던 조무래기로선,
적잖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가능했다면 트론에 '솔라레이'나 '하전입자포'라고 이름붙이고 사용했을듯.
2. 카메라를 거부하는 비행유닛.
유난히 비행유닛들이 카메라빨을 피해가더군요.
아날로그스틱이나 L, R로 조절이야 가능하지만,
다른 캐릭터로는 멋진 화면을 연출하려 하는 즐거운 조작이,
공중유닛을 상대로는 일단 상판이 나오게 하느라 급급한.
안그래도 활장비 유닛이 늘고, 마법사는 절반이 비행특효 바람마법이라 비행계엔 찬바람이 쌀쌀한데.
2회차엔 이것저것 제한플레이하는 김에, 비행유닛은 아예 안쓰거나 1~2명만 남겨둘까도 생각중...
...질풍신뢰건 더블시 이동력+2건, 없다고 못깰 거 없습니다.
...루나틱 이상은 제쳐두고 말입죠.
3. 훼이크 이도류.
이도류는 희생된 것이다...
뭐, 파엠의 시스템 상, 전설의 무기같은 걸 갑자기 양손에 2자루 장비하는 것도 이상하겠지만,
그렇다면 그런대로, 한손엔 디폴트 무기가 있고, 다른 손에만 무기가 바뀌는 정도라도 괜찮았을 것을....
4. 일부 안면몰수 직종.
버서커나 워리어가 되면 반 강제적으로 전원 똑같은 맵그래픽이 되는 건 의문.
유일하게 지른 DLC 신부도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
아예 전원 맵상에선 똑같은 애들로 통일해버리는 것도 재밌을지도...
5. 도키메키 엠블렘.
이거 만든 제작진은 바보임에 틀림없습니다.(이건 칭찬)
6. DLC(주로 모델링)에 차가운 도시형 게임.
자세한 감상을 생략한다.
뭐 이 밖에도 기타등등이려나요.
왠지 써놓은 게 거진 다 불평인 것 같지만, 솔직히 재세편 1회차를 도중에 미뤄놓고 매달릴 정도로 몰두했습니다.
과연 프로젝트X존과 둘이서, 예정에도 없던 삼다수를 사도록 강요받게 만든 게임...!
아마도 성격상 루나틱+나 루나틱은 안건드릴것도 같지만,
역시 아마도 다음 파엠이 또 나오면, 광열비 깎아서라도 덥석 살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난데없이 역사개편 먹은 메디우스영감님 묵념...
메디우스 "마르스는 내가 키웠다" (버럭)
개조무기 이름변경가능합니다
템 이름 바뀝니다. 개조하는 화면에서 템 이름 누르시면 이름 바꿀 수 있습니다. 제 마르스가 들고 다니는 킬소드 이름이 성검(性劍)이에요 ㅋ
성검의 한자가 좀...일부러 그러신건가요
.....?!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가능했더란 말입니까. 햣하--!!! 감사합니다!! 써보고 볼 일이야!!!
아... 개조 무기 이름 바뀌는게 가능한데.... 그래서 저는 레일건도 만들었지요 ㅋ
엔딩은 두우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