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데 상대팀으로 만난 드림팀 ㅠㅠ
와 진짜 네 분 다 실력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보통은 이런 원사이드 게임이라 해도 한 두명이 캐리하고 다른 팀원은 적당히 묻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진짜 네 사람 다 실력이 미쳤었음ㄷㄷㄷ
점수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중장거리 지원계 무기 두명의 성적은 정석대로 '높은 킬 수+극단적으로 낮은 데스 수'를 보여줍니다. 둘 다 곡사 무기라 고등어해협 대교 맵의 상대 진영 진입하는 언덕 고저차를 절묘하게 이용해서 시야 밖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제압하며 들어오더군요.
근접 두명은 그 틈을 타서 밀고 들어와서 곡사포 지원 속에 우리 진영을 유린하고 다니는데 정말 압도적으로 털렸습니다ㅋㅋㅋㅋ 가둬놓고 팬다는게 뭔 뜻인지 알겠더군요ㅠㅠ
원사이드 게임으로 털리고 나면 매칭 시스템 욕하거나 허탈해지거나 하는데 이정도까지 실력차가 나니까 그냥 오히려 감탄이 나왔습니다. 저지대->고지대를 때리는 곡사 무기의 무서움을 절감했습니다. 연습해 보고 싶은 도전정신도 자극됐구요ㅋㅋ 리플레이 저장해놓고 종종 돌려봐야겠습니다.
**저 포함 아군 성적이 처참하긴 했지만, (게임할 땐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리플레이 돌려보니 딱히 플레이에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평범하게 잘하는 유저들이었어요. 현 랭크(S+9)에 걸맞는 정도의 평범한... 근데 상대 실력이 너무 좋아서 아무코토 몬한 것 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