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네가 뭘 잘못 먹었는지 감옥에 갇힌 오슈토르 구하러 갈때부터 상태가 요상합니다.
사슬의 무녀의 길?을 뛰쳐가나서 경비병한테 걸려 굳이 안싸워도 될 상황에서 싸움이 붙고
추격해오는 브라이를 막으려고 혼자 남은 오슈토르에게 간다고 또 뛰쳐나가고 따라온 하쿠에게 싸움에 끼어들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오슈토르가 위기에 빠지자
약속따위는 잊고 브라이를 공격했다가 오슈토르의 최후의 한방도 빗나가고 위험한 네코네를 구하기 위해 오슈토르가 무리를 하고 죽게되면서
네코네 본인이 오빠를 죽인셈이 되었네요...더 나아가면 하쿠가 오슈토르 대행을 맡게되면서 하쿠는 죽은것이 되고 쿠온이 파티를 떠나는 상황이 되었구요..
게임 초중반에 오빠를 좋아하고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을 설명해주니까 뭐.. 말도 안되는 전개는 아니지만 암걸리는줄 알았습니다.
개인적인 네코네란 케릭터의 호감이 후반 전개 한방에 최하로 떨어졌습니다. 쿠온과 같이 하쿠 이벤트중에 재미있는게 많았는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거짓의 가면이 프롤로그 느낌으로 끝난것도 있지만 네코네가 거짓의 가면에서의 삽질을 인지하고 파티에게 사과할지, 멘붕을 딛고 다시 까칠해질지
후속작이 기대됩니다.
백황은 하쿠에 대한 네코네의 감정변화도 이야기의 중심축 중 하나죠. 백황 나오기 전까진 저도 걱정했는데 충분히 만회했다고 봅니다.
오.. 게시판 분들이 백황나오면 같이 하는게 좋다고 하던걸 지금 뼈저리게 느낍니다. 기대되네요
사실 그 전까지가 너무 의젓했던 거죠. 사실 잘 보면 네코네가 엄청난 브라콘이고, 마음이 약하다는 게 작중 곳곳에 보이긴 합니다.
네.. 그런데 너무 갑작스럽게 변한다고 해야하나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네코네 트롤링 때문에 발암이었고, 클리어 후에 후속작 나오면 할껄이란 생각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진짜 끊는 부분이 너무 절묘해서 후속작을 기다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닥..이었어요. 네코네가 저지른 짓이 너무 참혹하고 경악스러워서, 만회할 방도가 생각이 안나요. 걍 네코네 죽었으면 하는 마음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