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만
저 역시 신 하야리가미1 부터 시리즈를 알게된 유저로서 4화는 좀 어리둥절한 느낌 이였습니다.
물론 도시괴담 = 호러가 아니라는 점에는 동감하지만 워낙 전작의 호러 임팩트가 강해서...
약간의 일본 문화랄까 생활방식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조금더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모르셔도 내용의 이해에는 전혀라고 해도 될만큼 상관 없긴 합니다.
음향효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 풀보이스였으면 감정전달이 더욱 잘되서 좀더 재미있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없잖아 있습니다.
게임의 분기에서는 개인적으로 전작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은 분기의 선택지에따라서 내용이 확 바뀌어서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이번작은 내용은 동일한체로 과학적인 분석이냐 오컬트적인 분석이냐에 따른 해석의 차이일뿐 기본적으로 내용진행과 엔딩이 거의 동일해서
비쥬얼노벨 특유랄까 소설의 결말을 알고있으면 재미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때문에 전작과 비교하여 게임의 볼륨이 확 줄어든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로 묘하게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중간중간에 많이 나오는데
어떤현에서 스폰서를 받은건지 지역 특산물이 집요할정도로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럴듯한 음향효과로 들어가있고...
게임의 스토리에 크게 지장없는 내용을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넣어야했나?라는 생각이 조금 듬니다.
플레티넘 트로피의 획득 난이도는 매우 쉬운편입니다.
- 텍스트 어드벤처는 모든 선지를 까면 플래티넘이기 때문에 어느 게임이건 어려운 건 없죠 ㅎ - 4화는 그냥.. 니이카와 아재가 약 빤 느낌으로 나간 겁니다. 구 시리즈에도 이 정도로 나간 건 없어요. 약 빤 와중에 그 속에 메인 스토리를 집어넣음..ㅎㅎ - 신 1때도 당시 나온 텍스트 어드벤처치고 음성이 없어서 어리둥절했었는데 (구시리즈는 없음) 신 2에 와서도 음성 안 넣는거 보면 이쯤되면 음성 없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 - 신 1의 시스템이 춘소프트를 카피한 건데 이게 욕을 먹은 이유는.. 카피한 건 좋은데, 인물들의 성격이 일관되게 유지가 안됐어요. 주인공마저도 성격이 이랬다저랬다 하니 가뜩이나 시나리오 퀄도 낮은데 똥망.. 물론 우리나라에는 이 정도 되는 작품'조차' 없기 땜에 대체로 호평. - 신 2가 아쉬운 게 전통적 루트분기 시스템으로 복귀해 놓고도 완벽한 분기를 하지 않은 점입니다. 구 시리즈는 과학-오컬트 분기되면 분기한 순간부터 끝까지 쭉 달랐는데 신 2는 그렇지 않고 본질이 동일한 사건을 어느쪽 측면에서 살피느냐로 밝혀지는 면과 그렇지 못한 면이 있을 뿐이죠. 이건 장단이 있는데 이렇게 만들면 메인 스토리라인을 짜기가 좋죠. 두 루트가 완전 다르게 분기해 버리면 메인 스토리 라인을 짤때 어느쪽 루트를 정사로 택해서 따라가야 하냐는 문제가 생기는데 신 2처럼 사건의 본질을 하나로 고정하면 그런 문제가 사라짐. 단점은 말씀하신 것처럼 루트가 분기해도 완전 새로운 걸 보게 되는 건 아니니까 볼륨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음. - 그래서 구 시리즈는 루트분기가 완전히 되는 대신 어느쪽을 정사로 봐야하냐는 문제를 안 만들려고 메인 스토리라인 같은 큰 얘기를 안 넣어서 각 장의 이야기가 단절된 느낌인 '사건 수사 모음집' 처럼 돼 있습니다. - 여담이지만 내년에 폰겜으로 구 하야리가미 시리즈 출시되면 신 2쪽에 실망한 사람들은 오히려 그게 더 낫다고 할 수도 있을 듯.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완전히 과학과 오컬트분기를 결말까지 나눠놓으면 어느쪽이 메인스토리인지 했갈리긴 할듯합니다만,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도 결국에는 오컬트적인 느낌이 상당히 나는... 혹은 오컬트적으로 생각하다가도 과학적인 결론으로 두개가 섞여버리니 그래서 결국 결론이 뭐야! 과학이란거야 오컬트라는거야! 라는 느낌이 되버려서... 사실 조금 불만 이였던 점만 적어놓았는데 과학과 오컬트의 시각차이를 게임으로 구현한점은 신선했습니다.
- 그리고 신 2의 무대가 된 지역은 일본의 기후 현(작중에서는 G현이라고만 나옴)입니다.. 기후 현에 이 게임의 제작사인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있음. 지역에서 무슨 스폰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니이카와 대표가 어지간히도 기후 현을 자랑하고 싶었던 듯 ㅎㅎㅎ
아~ 기후현이였군요 ^^ 예전에 여행가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결국 안갔었는데 ㅎㅎ 게임에서 정보를 얻게되네요 ㅎㅎ
개인적인 감상은 1편 사건에서 경험한 공포나 무력감을 이번 사건들을 통해서 넘어서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뭔가 두리뭉실한 느낌....
그리고 스토리가 에피가 중간부터 이상하다 싶었다가 후반에서 박살...
플래티넘 축하드립니다.
신 하야리가미3이 국내 발매해서 오늘 게시판에 들어와서 플래, 플레 검색 후에 축하 댓글을 적었습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리고 싶어서 축하 댓글을 적었습니다. 늦은 축하 댓글 양해 바랍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