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리플렉션 PS4판 엔딩 보고서 장단점을 써봅니다.
나중에 하실 분을 위해 스포 없이 썼지만 단점에 불만사항이 많습니다.
<장점>
1. 비주얼과 모델링은 최고로 예쁘다.
2. 일러스트레이터가 키시다 갓메루다.
3. OST가 우수하다.
일상계 BGM 편안하고 질리지 않네요.
4.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있다.
5. 전투가 쉽고 레벨업 강박감이 없다. (장점이자 단점)
<단점>
1. 스토리가 얄팍하다.
많이 실망했습니다. 우정과 사춘기 감정이 테마라지만 깊이 없이 가볍네요. 만약 2편이 나온다면 보완이 될까요?
2. 풀보이스가 아니다.
모처럼 캐릭터들은 잘 뽑아 놨는데 맥이 빠지네요. 친해질 수 있는 이벤트도 한정적이고요.
3. 전투에 긴장감이 없다.
매 전투마다 풀회복되고 레벨업 의무도 없으니 결국 아이템을 얻기 위해 귀찮은 작업을 반복한다는 느낌.
처음엔 마법소녀의 하늘거리는 모션 연출이 예뻤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스킵도 안 돼서 스트레스였습니다.
4. 일본어로 즐길 때 단점 - 스킬명이 복잡함
마법소녀의 스킬명답게 예쁘긴 한데, 불어 같은 걸 조합한 가타카나가 많아서 한눈에 감이 잘 안 오네요.
대충 MP 소요량이 많은 게 쎈 기술이구나 하고 계속 씀... (유즈키의 그레이프 웨이브, 히나코의 루미에르 캉세르 등은 유용합니다)
5. 프래그먼트 끼워 넣는 게 귀찮고 불편함
프래그먼트가 늘어나면서 기능에 맞춰 적용할 스킬, 사용자를 결정하는 게 점점 귀찮아졌어요.
빨강, 노랑, 파랑 구슬로만 보여주니 뭐가 뭔지 확인하면서 꼈다뺐다 하기 번거롭고.
기능도 썩 다양하지 않으면서 유용한 건 후반에 몰아주길래 짜증이 나더군요.
유즈가 발빠르게 첫타자로 나서서 전체공격을 하니까 그레이프 웨이브에 아이템 드랍률 높이는 & 공격력 높이는 프래그먼트를 끼워넣고 사용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쁜 비주얼을 즐기는 힐링 게임입니다.
퇴근하고서 자기 전에 잠깐씩 즐길만 하네요.
카메라 앵글이 불순하니 혼자서 하시구요.ㅎㅎ
스토리랑 완성도는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저랑 단점이 비슷하시네 ㅋㅋ 전 하나 더해서 필드 탐색이 너무 노잼이다
맞아요. 필드 탐색도 작업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냥 음악이랑 배경 감상하는 기분으로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