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엔딩까지 참 재미나게 달렸네요. 전작인 파엠무쌍도 재밌게 했었는데 거기서 한 단계 발전된 느낌이라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ㅋㅋㅋ
다만 풍화설월을 스토리 면에서 엄청 즐겁게 했던 입장에선 무쌍의 스토리 컨텐츠는 좀 아쉽네요. 그야말로 if외전이란 느낌.
풍설도 루트에 따라선 모든 갈등을 해결해주진 않았지만 핵심 갈등을 대다수 풀어내고 큰 전쟁이 끝나면서 엔딩을 접했는데 풍설무쌍은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엔딩이 나와버리니 뭔가 아쉽습니다. 이 뒤로도 결국은 제정신이 된 에델의 목을 치기 전에는 제국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테고 동맹과 왕국도 평화롭게 끝날 수 없을거같은데 이런 부분을 전부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로 퉁쳐버리고 엔딩은 좀 당황스러웠네요ㅋㅋㅋ 지원회화도 본편에 비해선 종류나 깊이가 좀 부족했구요. 뭐 본편의 지원회화에서 이미 캐릭터들의 매력이 많이 표현된 상태니 이 이상을 바라는건 사치긴 하지만요ㅋㅋㅋ
뭐 이래저래 아쉬운 점도 있지만 무쌍으로도 재밌고 풍설의 팬서비스 겜으로도 즐겁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다른 루트 엔딩 보신 분들께 질문이 있는데, 혹시 다른 루트도 다 도중에 끊기는 느낌으로 끝나나요? 나머지 두 루트도 다 플레이할 생각인지라 스포일러 안되는 선에서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파엠 신작 소식 나올 때 까지 풍설무쌍 느긋하게 플레이 하려구요ㅋㅋㅋ
다른 루트도 비슷해요. DLC를 위해 남겨놓은 느낌인데 의도적으로 이런 결말로 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