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판은 발매 연기됐고;;
dl판도 없길래 그냥 일본어판으로 구입했습니다.
1시간 정도 해봤는데 실사라고 해서 레이트 시프트랑 비슷한 장르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것 같아서 소감 씁니다.
1. 영상(실사)-비쥬얼 노벨(선택지)-퍼즐
우선 클로즈드 나이트메어는 이 세 가지가 섞여있는 게임입니다.
레이트 시프트처럼 영상의 비중이 어마어마한 것 같진 않구요
퍼즐이나 선택지의 결과로서 1~2분 정도의 영상이 재생됩니다.
2. 퍼즐의 비중이 높다
조각 맞추기, 추리하기, 물건 옮기기 등등 퍼즐의 분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비쥬얼 노벨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연시 같은 장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해본 느낌은 그냥 퍼즐(+추리) 게임에 가깝습니다.
초반 퍼즐은 간단한 것들이라 어렵지 않았는데 뒤로 갈 수록 난이도가 올라갈 것 같아요.
저처럼 천사와 악마 퍼즐 같은 말장난이나 추리에 약하신 분들은...ㅠ
3. 스릴러+호러+판타지
전 처음에 살인마가 나오는 스릴러 게임인 줄 알고 샀는데
깜놀 파트에는 귀신(혹은 악령)이 등장합니다.
그냥 미친 사람일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귀신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비쥬얼로요.
거기에다가 판타지 요소도 나옵니다.
귀신이랑은 별개로, 좀 현실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설정들이 나오기 때문에
뭔가... 소마나 언틸던처럼 호러 하나에만 집중한 게임보단 덜 무섭더라구요.
+ 그리고 갑툭튀가 간간이 나와요ㅋㅋ
혹시 공포 웹툰 터널 보신 분 계신가요? 그 웹툰 보면 스크롤바만 내려도
그림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왁!! 하고 들이대는데 딱 그런 방식이에요.
전 깜놀에는 둔해서 그렇게 무섭진 않았는데 아마 터널 안 무서웠던 분들은 이것도 괜찮으실 것 같네요.
반대의 경우에는 좀 주의가 필요하겠네여
4. 진동이 격렬하다
전 스위치 겜들은 비쥬얼 노벨에도 진동을 넣어서 좋더라구요
상황에 따라 적절히 넣어주면 긴장감도 살고 몰입이 더 잘되잖아요.
이 게임도 그렇습니다. 문을 열거나 작은 소음이 날 때는 진동도 작게 울리고
지진처럼 난리난 상황에는 진동도 미친듯이 울립니다.
어느 정도냐면 문 닫고 방에서 플레이했을 때, 바깥에서 들릴 정도로 커요ㅋㅋㅋ
(패드 배터리는 만땅으로 채워놓고 게임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5. 배우 연기
아직 1시간밖에 못해봐서 남자 주인공은 못 만났습니다.
그래서 여자 주인공 연기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약 불호입니다ㅠㅠ
레이트 시프트처럼 영상이 끊기지 않는 방식이면 몰라도
게임의 흐름 자체는 비쥬얼 노벨이 이끌고
배우들은 텍스트 뒤의 그림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표정 연기보단 목소리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주역 맡은 분의 놀라는 연기나 비명소리 같은 게 전 좀 거슬렸어요.
성우를 쓰는 편이 훨씬 더 깔끔했을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던데...
아 게임 못해먹겠네 이 정도는 아니고 그냥 아쉬운 점? 그 정도라
구매 고려하시는 분은 영상 보고 판단하시면 되겠네요.
총평: 1회차 플탐이 10시간 정도라는데 아직까진 재밌습니다.
호러 영화 못 보는 제 기준에서 크게 무섭진 않았어요.
(액션 게임이 아니므로... 선택지 잘못 고르지 않는 이상 안 죽을 걸 알거든요ㅋㅋㅋ)
고어한 장면은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는데, 게임 분위기만 따지면 전 사인이 더 무서웠습니다.
호러+추리+퍼즐 섞인 게임에 흥미있으신 분들은 한 번 플레이해보셔요
멀랭은아닌가보군요 발매연기래서 그냥 일샾dl받으려했는데..일어를못하니..
예 한글로 하려면 한국 이샵에서 구입해야하는데 안 올려놨더라구여
대부분 악평인거 같아요 ㅠㅠ 오늘 살려다가 그냥 집왔네요
근데 실제로 안 하고 방송만 보고 망무새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있어요. 전 배우들 연기 조금 어색한 것만 빼면 다 만족스러웠어요. 선택지뿐만 아니라 액션처럼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게임에 개입할 수 있도록 머리 쓴 부분도 있고 상당히 정성 들여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봐요
언틸던보다 덜 무섭다면 무서운 요소는 거의 없다고 봐야겠네요 언틸던이 공포는 아니었는데
네 많이 무섭지는 않습니다. 특히 혼자 안 하고 여럿이서 하거나 방송으로 보면 더더욱 안 무서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