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기에 앞서, 포르자 호라이즌 4의 AI 매칭은 클래스 기준이 아니라 차량 성능 점수가 기준이라는 점을 짚어야겠습니다.
차량 수치가 애매하게 913, 804 이런식으로 상위 클래스에 조금 걸친다고 해도 문제 없습니다. 클래스가 아니라 숫자에 맞춰서 나오니까요.
———
밸런스나 느낌이 참 좋은 차들이 있습니다. 맥라렌 세나라든지.
근데 세나를 S2 등급 최대치에 맞춘다고 998까지 끌어올리면 밸런스가 깨져요. 이걸 맞출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거 맞추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하나하나 바꿔보고 테스트하고 다시 바꾸고 테스트하고... 튜닝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정말 어려워요.
마찬가지로, 적당히 튜닝해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얻은 경우에도 무리해서 해당 클래스 한계까지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숫자 올라가는 것에 비해서 효용이 크지 않다 싶은 업그레이드는 다 빼버리는 게 차라리 나아요.
성능 좋은 차 안타면 아예 좇아가지도 못하는 방식에 비해 좋은 방식인것 같아요. 기분 내키는 대로 아무 차나 타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