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야 뭐 말해 뭐해 최고 간지의 주인공인데....
존 마스턴은 그야말로 2편에서 온갖 사고 다 당하면서 구르고 다니는 느낌이고.
세이디가 이렇게까지 간지나는 캐릭터가 될지 상상도 못했네요.
처음의 그 설산 부분은 하도 관심이 안 가서 제대로 안 보고 대충 넘겼는데 그때 살려줬던 여자인지 모르고 진행했었네요.
의리로 따지자면 세이디도 뭐 엄청나네요....혼자서만 아서와 함께 둘이서 존 구하자고 하기도 하고...
마지막 마이카 잡으러 갈때도 제일 먼저 선두에 서서 존에게 따라올건지 말건지 물어보는거 보면 존이 안 왔어도 세이디는 혼자라도 갔을거 같음..
근데 제일 의아했던 점 하나가....에필로그 다 끝내고 일지를 읽어보는데 아서가 대부분의 갱단원에 대한 느낌을 적어뒀는데...
제일 많이 부대끼고 같이 큰 건도 여러번 진행한 세이디에 대해서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는게 의아합니다...
사람들이 왜 세이디 주인공으로 DLC 하나 내달라고 했었다는지 이해가 됩니다..
아서 건강이 안 좋으니까 본인이 침투할테니 엄호해달라고 총 주는것도 간지 작렬이고...(물론 말로는 아서가 총을 잘 쏴서 라고 하지만..)
아서도 갱단에서 오래만난 사람들 다 놔두고 존 가족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는게 세이디인거 보면 엄청 친하게 생각했던거 같긴 한데....
일지에서 세이디에 대해 한마디도 안 남긴게 넘 아쉽네요.
그리고 의외로 아서가 아비게일을 고평가 하는게 의외입니다. 본인이 결혼할걸 하고 투덜대는 부분이 백미 ㅋㅋㅋ
에필로그만 봐서는 바가지 긁는 아내 딱 그 정도인데 말이죠....솔직히 존을 말릴때 쫌 짜증이 나긴 했어요 막판에 ㅎㅎ
스토리는 100% 완료를 했는데 달성도는 85% 정도네요....다 깰까 했는데....주인공이 바뀌어서.....조금 여유를 가져야 하겠네요..
74시간 동안 서부에서 행복했습니다.
제목에 스포좀
네 수정했어요
아서 일지에 세이디 나오지않나요? 자주 언급되진 않지만 초상화도 그려준거 같은데. 그리고 애비게일 행동은 정말 너무 이해가 갔습니다. 이제 좀 평범하게 살려 하는데 갑자기 복수하러 간다니요 쿨하게 갔다오라 하는 배우자는 없을듯
아마 초반에 구했을때나 오드리스콜하고 싸울때 용감히 싸웠다는 언급 말씀하시는가 보네요... 사건중에 언급하는거 말고 그냥 개개인을 소회하는 부분이 있던데 (극후반) 세이디는 없는거 같더라고요. 솔직히 아서가 자기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존 가족을 지켜주기 위해 목숨을 내던졌고 존은 몇번이나 아서가 직접적으로도 살려줬었죠. 아비게일은 극후반에 그 상황은 몰라도 존이 교도소에서 목 매달릴뻔한걸 아서와 세이디 둘이서 목숨걸고 구해줬고 그때 가장 마지막까지 따라갔으면서도 나몰라라 하는건 조금....그렇습니다. 전후사정을 아예 모른다면 모를까....존은 사실상 본인이 편해지기 위해서 복수한거지요. 아서가 자기에게 그렇게 잘해줬는데 세이디가 복수하러 간다는데 (본인이 안 간다고 세이디가 안 갈 사람이 아니니까) 그걸 자기만 살겠다고 세이디만 보내면 만에 하나 세이디까지 잘못된다면 평생 마음속에 짐이 되겠죠. 존도 거기서 그 소리 하고 뛰쳐나간거고요...
세이디는 혼자서도 잘 하니까 걱정될 것이 없어서(?)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마지막에...(한숨) 다 하니까요..:-( 어제 또 엔딩봐서 아서 떠나보낸 후유증이 낫질 않았어요
하고싶은 말을 마지막에 다 하나요?? 어느말을 이야기하시는건지 잘.... 저는 좀 사람들이 게임엔딩보고 엄청 울었다길래 뭔가 극적인 그런걸 기대했는데... 좀 담담했네요...마지막에 아서가 좀 담담하게 독백같은거 하면서 연출이 나올줄 알았는데.... 에필로그가 바로 넘어가버려서....오히려 가장 좀 울컥했던건 마지막에 수녀님과 열차역에서 만나서 상담하는데 강인한 이미지의 아서가 약한 모습을 보여줘서 슬펐었네요...
세이디는 온라인 유랑모드에서 낮선사람으로도 남편하고 등장합니다.
네 나중에 한번 접속해보려고요 ㅎㅎ
세이디는 죽은 남편은 잊고 그냥 아서랑 먼곳으로 도망가서 4남 5녀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