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난이도를 선택합니다. 처음 하는 사람을 위한 난이도는 노멀인데 노멀은 쉽다고 여기실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소비자 층에는 나이 어린 유저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노멀 난이도는 어린 유저들이 쉽게 깰 수 있는 걸 기준으로 설정되어 왔습니다. 봉인의 검 이후로 나온 게임들은 기준이 그렇게 맞춰져 왔기 때문에 각성도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봉인의 검은 어린 유저들에게는 조금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파이어 엠블렘을 해보셨거나 슈퍼로봇대전 같은 다른 SRPG를 해본 분이 노멀 모드를 하면 꽤 싱겁게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게임에 익숙하지 않거나 쉬운 난이도부터 게임을 확인해 가고 싶은 분을 위한 난이도입니다. 저는 각성은 처음 해보지만 파이어 엠블렘은 처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멀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데모 버전을 체험해보니 바로 하드 모드를 하면 될 것 같군요. 루나틱에서는 적들의 능력이 아군보다 강해집니다. 좀 익숙해진 다음에 하는 게 괜찮은 모드인 것 같습니다. 1회차에 루나틱으로 깨는 분들도 있으니 조금 어려운 정도도 괜찮다 싶은 분은 루나틱을 하시면 됩니다.
캐쥬얼과 클래식의 선택입니다. 캐쥬얼 모드는 아군의 HP가 0이 되어도 전사하지 않으며 전투 중에도 세이브가 자유롭습니다. 전 아군을 모두 살리면서 플레이하고 싶지만 아군을 좀비처럼 여기는 것도 뭔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클래식 모드를 선택하되 아군을 살려서 진행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이제 아바타를 만듭니다. 루이지니까 2월 22일
시작하자마자 클라이막스!? 당황하지 말고 적을 쓰러뜨리면 묘하게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데모 버전에서 봤던 프롤로그가 이어집니다. 아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드인 크롬입니다. 듀얼 스트라이크+ 스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아군의 체력을 책임질 리사입니다. 죽을 위기에서도 행운% 확률로 HP 1을 남기는 미라클 스킬이 있는데 시험하지는 않는 게 좋겠지요.
전통의 상급직 캐릭터 프레데릭입니다. 무기 경험치를 2배로 받는 디시플린, 야외전투에서 명중, 회피가 10 오르는 아웃도어 파이터 스킬이 있습니다.
아바타로 만들었던 루이지는 택티션으로 참가합니다. 초기 설정에 따라 능력치는 달라집니다. 택티션에게는 베테랑이란 스킬이 있는데 페어 업 상태에서 경험치를 50% 더 받습니다. 경험치를 1.5배 받으니 빠르게 키울 수 있겠군요.
익숙한 광경입니다. 옆에 있는 아군과는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으며 무장을 바꿔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무기를 돌려 쓰는 것도 좋습니다.
게임을 좀 만져 보면 구출 시스템, 기병의 행동 후 이동이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군을 움직여 필요한 행동을 하고, 행동이 끝난 캐릭터를 구출하고 옮겨서 방어진을 짜던 전술은 이제 없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익혀야 할 차례입니다. 이번 작에는 페어 업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동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목적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아군끼리는 누구나 페어 업이 가능합니다. 리사를 루이지 옆으로 이동시켜서 해보겠습니다. 페어 업을 하면 리사가 루이지의 뒤로 들어가서 하나의 유닛이 되고 루이지의 능력치를 올려줍니다.
이 상태에서 루이지와 리사는 하나의 유닛처럼 행동합니다.
페어 업이 있듯이 반대로 분리하는 명령도 있습니다. 뒤따라 온 리사를 근처에 내려줍니다. 이왕이면 아래쪽에 내려서 리사를 보호해 주도록 합시다. 턴을 시작할 때 리사는 뒤쪽에 서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루이지의 이동 범위까지는 바로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이번에 볼 것은 듀얼이라는 것입니다. 적이 루이지를 공격하는데 루이지 옆에는 크롬과 리사가 있습니다.
전투에 들어가면 루이지 옆에 크롬이 서 있고 루이지에게 보너스가 붙습니다. 지금은 아군 모두 서포트 레벨이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효과만 나옵니다. 근처에 1명만 있으면 명중 +10, 2명이 있으면 명중, 회피 +10, 3명이 있으면 명중, 회피, 크리티컬 회피 +10 효과가 있습니다. 페어 업 상태인 아군이나 인접한 아군들 덕분에 전투가 유리해지는 시스템입니다.
전투를 하고 나서 듀얼에 참가한 아군들에게 하트가 뜹니다. 이렇게 캐릭터들끼리 친해지게 하다 보면 둘 사이에 특별한 대화를 하고 서포트 레벨이 오릅니다. 그럼 듀얼 효과가 더 높아집니다.
이번엔 프레데릭이 적과 싸우고 크롬이 옆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크롬이 달려가서 추가 공격을 해줍니다. 이것이 듀얼 스트라이크입니다. 아까 말한 요령대로 서포트 레벨을 올리면 듀얼 스트라이크 확률도 높아집니다.
아까 크롬에게는 듀얼 스트라이크+라는 스킬이 있다고 했는데 듀얼 스트라이크 확률을 10% 높이는 스킬입니다.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루이지가 프레데릭 옆에 서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듀얼이 성립한다는 의미로 루이지와 프레데릭에게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루이지의 공격 예상 정보가 있고 그 밑에 프레데릭의 이름이 있습니다. 검 그림 옆에 24%라고 뜬 것이 듀얼 스트라이크 확률입니다. 옆에 방패 그림은 서포트 블록 확률로 듀얼 중인 아군이 공격을 막아주는 확률입니다.
이번엔 크롬이 루이지 옆에서 공격합니다. 루이지, 프레데릭 사이에서는 20% 대였던 확률이 이번엔 30% 대가 나옵니다.
프레데릭이 크롬 옆에서 공격하니 역시 30% 대가 나옵니다. 크롬이 지원을 받든지 크롬이 지원을 해주든지 확률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이어 엠블렘 각성의 새로운 중요 시스템들을 확인해 봤습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아군을 하나씩 전진시켜 나가면 전투는 쉽게 끝납니다.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있는 장면인데 덤으로 공격을 못하는 리사는 듀얼 스트라이크가 안 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군요.
끝
첫 레벨 업!
프롤로그 컴플리트!
잘 키운 아군이 사망하게 되면 그대로 진행을 못하고 리셋해야 하기에 아군을 살릴 수 있는건 좋네요.
우어억! 완벽 공략집이네요! 게임은 없지만 감사히 보겠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