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게시판에 이런류의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까거나 빨거나 상관없이 뭔가 어그로를 잔뜩 끌만한 뻘글을 쓰고 리플이 쫙 달리고 얼마뒤에 글이 삭제되는 사람들.
굉장히 무리한 주장들을 하면서 슬슬 진영 싸움을 유도하면서 그걸 즐기는듯한 분위기가 조성이 되네요.
뭐 지난 1년 동안 이 게시판에선 수많은 전투(?)가 있었고 게임 특징상 앞으로도 어느정도는 계속 이런 현상들이 재방송이 될게 분명하지만
유독 최근에 게시판 글 올라오는 속도도 떨어지고 해서 그런가 여기 오시는분들도 뭔가 무료함을 느껴선지 몰라도 이런 현상에 너무나 쉽게 휩쓸리는게 눈에 띄였어요.
그래도 이런 현상에 대한 짬밥도 1년 넘었고, 제법 거칠게 말을 했던적도 많았지만 가끔은 좋은 토론과 소감 및 정보 교환들을 한 경험들이
여기 자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다들 어느정도 적립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이젠 이 정도는 유하게 대처할수도 있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최근의 모습들을 보면서 뭔가 좀 스텝이 꼬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이 게시판이 제것도 아닌데 다른이의 행동을 보고 이래라 저래라 명령할 자격은 당연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 몇일간 이 현상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든 소감은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었을뿐입니다.
전 라오어2가 시상식에서 상을 휠쓸든 똥볼을 차든 판매량이 400만이든 2천만이든 상관없이 저에겐 인생게임이라서 애초에 그걸로 싸우는게 저에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라오어2가 나오고 초기엔 게임에 대한 분석이 덜 되고, 일방적으로 까는 유행이 있었고(지금도 있고), 게임이 좋다는 목소리도 별로 없었고 등등
여러 이유로 긍정적으로 즐기거나 라오어2에 대해 어떤 정보를 갈구하는 사람들이 그나마 한국웹에선 라오어2에 대한 이야기가 유일하게 잘 오고가는 이 게시판에 모여들었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목소리를 내다보니 결국엔 긍정적으로 게임을 즐긴 팬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다들 딱히 뭔가 계산하고, 작당하고, 의도해서 여기에 모인건 아니겠지만 온라인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라오어2에 대해 맹목적인 비난과 덜 검증되고, 왜곡된 정보들과
일차원적으로 생산된 밈들을 피하고 싶고, 이런것들에 대한 반발력으로 인해서 이런 커뮤니티가 형성된거 같습니다.
지난 1년간 라오어2에 대해 시상식이든 리뷰든 유저반응이든 뭐던간에 그걸 믿건 안믿건 사람들 자유지만...
100%는 아니지만 나름의 객관적인 지표로도 어느정도 이 게임을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는걸 다들 확인했으니
더이상 초기때 처럼 스스로 쪼들린다는 감정에서 어느정도 벗어나서 이젠 여유도 가지면서 유해질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언젠간 이 게시판도 시들시들해질테고 꽤 자주 들락날락거리는 놈으로서 인정하긴 힘들지만 이미 지금도 그러고 있죠.ㅎㅎ
제 바람은 마지막까지 이 게시판의 정체성이 이렇게 형성된 일련의 과정을 기억하면서 언젠간 조용히 잊혀지더라도
온라인으로 일종의 몰매(?)를 맞아가면서도 꿋꿋하게 덕질하고, 잘 몰라서 묻는 사람들에게 침착하게 설명해주는
라오어라는 거대한 취미거리 세계관의 선대 안내자로서 태도를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라오어는 위대하다! 식의 종교적인 포교활동을 하자는게 아니고요^^;;
뭐 빠든 까든 극성적이시고 호전적이신 분들을 따라 같이 극적으로 변하면 그게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이런 얘기하는 저 또한 일부 매우 극성적인 면이 있습지만 그걸 평소에도 과감히 꺼내서 흉측한지도 모르고 이리저리 휘두르고 다니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현상에 대한 적절한 예로 아주 독특한 분이 한분 있었는데
'한번 HA자' 라는분이 엄청 단타로 게시판에 짧은 글을 올렸는데 지금보니까 모든 댓글들과 글들이 삭제되었군요.
이분의 입장은 이 게임을 좋아하는 쪽이였고 제가 1년간 이 게시판에 상주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봤지만 그 중에서 유독 독특한 행태를 보였습니다.
아이디를 최근에 만들고 출석일수를 찍은게 12일 정도 되었고 굉장히 라오어2에 대한 일색적인 찬양을 담은 아주 짧은 글들을 최근 게시판에 주르륵 올렸었죠.
그리고 이 게시판과 콘정게 라오어2 관련 게시글에서 리플로 어그로를 잔뜩 끌다가 오늘 사라졌습니다.
물론 제가 이 사람을 추적해서 일부러 찾아본건 아니지만 제가 자주 확인하는게 라오어2 게시판과 콘정게 라오어2 소식들이라
이 게시판에서 활동한 웬만한 분들은 다른 게시판 글에서 리플보면서 지나가다가 한번쯤 닉네임이 눈에 들어옵니다.
라오어2를 싫어하는 쪽이나 좋아하는 쪽이나 크게보면 어느정도 비슷한 의견들로 수렴하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올린 이 분의 의견들을 봤을때 든 느낌은 이 게시판에서 오고갔던 내용들을 뭔가 모방하는듯이 그대로 답습해서 재방송을 하는 듯한 의견들이였습니다.
이 과정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어떤 의도적인 활동의 목적으로 만들어진듯한 아이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아이디 만드는것 자체야 온라인 활동을 위한 수단이긴 하지만 매우 쁘띠한 목표와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느낌이랄까요... 뭔진 모르겠지만 아주 독특한 인상이였습니다.
물론 이 모든게 제 의심이고 음모론이지만요.
그간 영양가 없이 까는글로 어그로 끌면서 몇주 뒤면 글과 아이디가 홀연히 사라지는 그 아이디들과 꽤 겹쳐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사정들이 있겠지만 누군가가 신고를 했고 처리가 돼서 삭제가 된건지, 소귀의 목표를 달성하거나 시간이 지나 자기객관화의 시간을 가지고 나니
스스로 쪽팔려서 자진 삭제를 한건지 알수없지만요..
도대체 이분들의 심리는 뭘까요? 컨셉이라면 그냥 한 아이디가지고 꾸준히 원하는 활동을 하면 편할것을...
어차피 온라인이고 체면 따위는 중시하지는 않을거 같은데... 왜 아이디를 자꾸 새로 파서 가져오는걸까요?
단순히 그냥 지나가다가 할말이 너무 쓰고 싶어서 아이디를 새로 만든 사람들일까요?
알수가 없습니다... 허허
한반 하자 부 계정인데 저는 그냥 까들 상대로 대응했을 뿐입니다 어처구니 없게 까대니 저도 극단적으로 빨았을 뿐인데 나만 어그로 취급 당하고 정지 당하니 어이가 없네요
아 . 갑자기 없어지셔서, 어떻게 된 건가 했더니, 억울하게 되신 케이스였나봅니다. 물론, 그 언쟁들이 문제가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에, 되도록이면 라오어2 관련 게시물에는 댓글 다는 기능을 막아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경영진이나, 운영진은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디브디 프라임 같은 곳 보시면, 운영자가 분란을 조정하는 글을 일일히 관리하고 중재합니다. 여기 운영자들이 진짜 뭐 일일히 다 보는 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대처나 대응이 미흡해요. 한번하자 님도 기운내세요.
어제 보니 플정게에서 라오어 수상 관련 글에 댓글 달고 몰매 맞고 있더군요 삭제 한 건지 된 건지 모르겠지만 댓글은 안 보이고 괜한 의심인가 싶기도 하네요 물론 짧은 내용으로 글 계속 올려서 저도 뭐하지 싶긴 했습니다만 본인 등판 하셨으니 의심은 접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저랑 상당히 비슷 하시네요 공감 됩니다
아마 신고로 삭제되었을거에요. 제 댓글도 좀 길어지니까 삭제되더군요.
공감합니다. 저도 출시 때부터 이 게시판에 서식했던 원년 전투맴버??로 게시판에 애정이 많지만, 지금 분위기는 좀 변해가고 있다고 느껴요. 이젠 이 게시판을 놓아줄 때가 되었나 싶은 찰나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의 글이 올라왔네요.ㅎㅎ 작품 자체에 대한 불호와 불쾌한 감정을 보이는 유저의 감상글에 대해선 호불호를 인정하고 좀 더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반 하자 부 계정인데 저는 그냥 까들 상대로 대응했을 뿐입니다 어처구니 없게 까대니 저도 극단적으로 빨았을 뿐인데 나만 어그로 취급 당하고 정지 당하니 어이가 없네요
니체의 명언으로 알려진 말이 었나요? 심연을 오래 들여다 보면 심연도 그대를 보고 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였었나요? 잘 기억이 안나서 ㅋㅋ; 이곳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는 어디를 가던 그 심연 같네요 언제나 어디 한 구석에서는 누군가를 혐오하고 증오하면서 끝없이 욕설을 내뱉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 내가 재밋게한 게임 어거지로 까고 조롱하는 글들 보면 기분이 나쁘죠 그렇게 저평가 될 작품이 아니라 생각이 드니까요. 나아가서는 재밋게 했다는 사람들을 업자니 광신도니 프레임 씌우기도 매우 열심히죠. 분명 욕하는 사람이나 우리나 전부 게이머일 뿐이고 그냥 게임이 호불호 갈렸을 뿐인데 말이죠... 근데 정말 커뮤니티에서 끝없이 물고 늘어지며 조롱하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과 싸우는건 승자없는 싸움인거 같아요. 논리로 쳐바른다고 그 사람들이 패배를 인정 하는 것도 아니고 욕하기를 그만 두지도 않을겁니다. 그저 서로를 향한 증오와 혐오만 커져갈 뿐이죠... 제 얘기는 싸우지 마라는게 아닙니다. 그저 싸우기 전에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하는 거죠... 아무 것도 얻을게 없는 세라파이트와 WLF의 싸움같기도 하네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루리웹-5867653551
아 . 갑자기 없어지셔서, 어떻게 된 건가 했더니, 억울하게 되신 케이스였나봅니다. 물론, 그 언쟁들이 문제가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에, 되도록이면 라오어2 관련 게시물에는 댓글 다는 기능을 막아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경영진이나, 운영진은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디브디 프라임 같은 곳 보시면, 운영자가 분란을 조정하는 글을 일일히 관리하고 중재합니다. 여기 운영자들이 진짜 뭐 일일히 다 보는 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대처나 대응이 미흡해요. 한번하자 님도 기운내세요.
그런 이유엿군요.. 굳이 먹이를주거나 대응을 않하는것이 답이지만 나 부터도 ㅂㅅ"인가 이러고있으니... 날씨도 더운데 웃고 넘기시길:)
어제 보니 플정게에서 라오어 수상 관련 글에 댓글 달고 몰매 맞고 있더군요 삭제 한 건지 된 건지 모르겠지만 댓글은 안 보이고 괜한 의심인가 싶기도 하네요 물론 짧은 내용으로 글 계속 올려서 저도 뭐하지 싶긴 했습니다만 본인 등판 하셨으니 의심은 접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저랑 상당히 비슷 하시네요 공감 됩니다
monandolssi
아마 신고로 삭제되었을거에요. 제 댓글도 좀 길어지니까 삭제되더군요.
공감합니다. 저도 출시 때부터 이 게시판에 서식했던 원년 전투맴버??로 게시판에 애정이 많지만, 지금 분위기는 좀 변해가고 있다고 느껴요. 이젠 이 게시판을 놓아줄 때가 되었나 싶은 찰나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의 글이 올라왔네요.ㅎㅎ 작품 자체에 대한 불호와 불쾌한 감정을 보이는 유저의 감상글에 대해선 호불호를 인정하고 좀 더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명문입니다 명문!🙏
저도 여기 자주 들어와서 한번하자님 자주 봤는데 다른 게시판에서도 전투력이 상당하시더라구요 전 더이상 싸울힘도 이젠 없어요 ㅜㅜ 정게에 뭔 라오어2관련 글만 올라오면 아주 옳다쿠나 합심들을 하는데 이젠 그려려니 합니다